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Simon Philip
사이먼 필립의 다른 상품
Lucia Gaggiotti
루시어 가지오티의 다른 상품
서남희의 다른 상품
|
내가! 내가 할래!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요. 나는 신이 나는데, 엄마 아빠는 걱정이 많아요. 준비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봐요. 이럴 땐 내가 나설 차례죠.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기회니까요! 말로만 이러는 게 아니에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요. 우선 해야 할 일들을 종이에 정리하고, 동생과 강아지와 함께 트리를 장식해요. 반짝이는 장식을 달고, 집 안 구석구석을 꾸며 놓으니 꽤 그럴 듯해 보여요. 산타 할아버지가 쉽게 찾아오시도록 집 밖도 환하게 꾸며 두었죠. 스스로 해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뿌듯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내가 해 볼래!” 하며 스스로 성취하려는 욕구로 가득합니다. 무엇이든 혼자 해내고 싶은 의욕,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성공했을 때의 뿌듯함은 자존감의 씨앗이 되지요. 이 책은 바로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아이의 자율성과 도전 정신을 따뜻하게 존중합니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잖아? 좌절을 마주하는 아이와 부모 계획한 대로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면 좋겠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크리스마스카드는 어떻게든 열심히 만들어 봤는데… 아이코,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어 버렸지 뭐예요? 선물 포장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열심히 싸보고 묶어 봐도 자꾸 삐죽삐죽 튀어나와요. 그 와중에 조수들은 포장지와 끈으로 장난만 치고 있고요. 어느새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 됐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어요. 당장 내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어떡하면 좋죠?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 었던 걸까요?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괜히 속상해져요. 아이들은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좌절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하고 싶었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꼬마 주인공은 스스로 돕고 싶어 하는 능동적인 아이이기에 실망도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책 속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며 말합니다. “괜찮아, 오늘은 푹 자자. 내일은 네가 도와야 할 일이 훨씬 많으니까.”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잠든 뒤 조용히 나머지 일을 마무리하며 과장되지 않은 사랑을 전합니다. 실패를 부끄러움이 아닌 ‘다음 시도를 위한 발판’으로 바꾸어 주는 태도가 아이에게 다시 도전할 힘을 주지요. 돕는 건 역시 뿌듯해! 능동적인 주체로서 ‘도움’ 속상한 마음을 꾹 누르고 잠들려던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벽난로에 산타 할아버지가 꽉 끼어 있지 뭐예요? 역시나 내 도움이 필요할 줄 알았다니까요! 옴짝달싹 못 하는 산타 할아버지를 빼내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멋진 꾀를 내서 문제를 해결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선물을 배달하러 떠나셨죠. 내가 산타 할아버지를 도와준 덕분에 아이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돕는 건 역시 뿌듯한 일이에요! 보통 산타의 선물은 ‘받는 기쁨’으로 여겨지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의 ‘도움’이 선물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 작은 반전은 ‘도움’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지요. 도움을 주는 일과 받는 일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꼬마 주인공은 산타를 도우며 누군가를 위해 한 일이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도움이란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관계를 이어 주는 따뜻한 순환입니다. 그 안에서 아이는 자신이 가족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1인분의 몫을 다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얻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친척이 오자 스스로 짐을 내리고, 음식을 나르고, 설거지도 맡습니다. 이때의 행동은 누구의 지시도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도움입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기쁨과 자기 효능감을 선물합니다. 우리를 빛나게 하는 따뜻한 마음 이 책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여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도움’이란 타인을 위한 배려이자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나아가 ‘도움’의 개념을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공동체적 관계로 확장합니다. 아이의 작은 손길 하나가 집 안을 밝히고, 가족을 웃게 하며, 결국 세상과 이어지는 따뜻한 시작이 되는 것이지요. 언젠가 꼬마 주인공은 친구를, 이웃을, 그리고 낯선 사람까지도 기꺼이 도우려 할 겁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도움 속에 담긴 사랑, 책임, 성장의 기쁨을 가장 반짝이는 크리스마스의 순간에 전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