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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축제에서 만날까?
양장
국민서관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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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실비아 보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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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보란도는 다양한 색깔을 다루는 걸 좋아했어요. 어릴 적에는 미용사가 되어 이모의 머리칼을 꽃분홍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꿈일 정도였지요. 어른이 되어 그래픽 아티스트로 일하면서 그 소원을 조금은 풀 수 있었어요. 미니봄보 출판사에서 마음껏 색깔을 쓴 어린이책을 여러 권 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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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학도 잠시 다녀오고 회사도 잠시 다녀보고 하면서 출판번역이야말로 나의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27년 차 출판번역가로서, 단어 몇 개로 이루어진 유아용 서적에서부터 세계적인 학자의 저서들까지 누구보다 다양한 책을 다루어왔다. 번역가는 정적인 직업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대 이상의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꽤 역동적이기도 하다. 업계의 사정은 27년 전보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만족감이나 지적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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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20g | 228*257*10mm
ISBN13
978891113119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어딜 그렇게 뛰어가는 거야?”
엉금엉금, 느긋하게 가는 봄 축제


거친 겨울이 지나가자, 숲속에는 새싹이 푸릇푸릇 돋아나고 자줏빛 꽃봉오리가 올라왔어요. 매년 그렇듯이 솔솔 부는 바람이 쌓인 눈을 녹이면 몸까지 나른해지는 봄이 찾아온 거지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 친구들은 어디론가 급히 가요. 거북이는 재빠르게 달려가는 토끼에게 어디로 가는지 물었어요. 토끼는 들먹들먹 들떠서 ‘봄 축제’에 간다고 대답했지요. 거북이는 ‘봄 축제’라는 말에 눈이 번쩍 떠졌어요.

“좋아, 그럼 이따가 만나!”
친구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할 나위가 있을까?


토끼가 거북이에게 갈 거냐고 물었어요. 거북이는 아주 흔쾌히 대답했죠. “응! 당연하지!” 그런데 봄 축제에 가는 길에 만난 동물 친구들도 모두 축제에 간다는 게 아니겠어요? 봄 축제만으로도 신이 나는데,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한다니. 이보다 더 완벽한 봄 축제가 있을까요? 거북이는 잔뜩 들떠서 기대감에 부풀었어요.

“아주 근사한 봄 축제가 되겠네!”
느려서 얻는 여유와 즐거움


봄 축제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 동물 친구들이 거북이를 지나쳐서 갔어요. 거북이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혹시 내가 뒤처지는 건 아닐지 걱정했을까요? 그건 아니었답니다. 같은 속도로 나란히 가지는 못 하지만, 그럼 어때요. 거북이 머릿속에는 바람결에 매달린 봄 축제 풍경이 딸랑거리고 있었거든요. 거북이는 이미 봄 축제를 시작한 것 아닐까요? 느긋하게 가다가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봄 축제를 만날 수도 있고요. 거북이가 어떤 봄 축제를 만났는지는 책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유독 느린 친구들이 있어요. 느린 모습을 답답하게 여기거나, 빨리하라면서 닦달하지는 않았나요? 거북이처럼 느려서 누릴 수 있는 여유와 그 덕분에 얻는 즐거움도 만끽해 보세요. 《봄 축제에서 만날까?》는 천천히, 내 속도에 맞춰서 가면 된다는 든든한 응원을 보내요.

여러분에게 봄은 어떤 모습인가요?

‘봄’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봄바람이 살랑이면 마음까지도 설레지요. 차갑던 공기가 따스하게 바뀌면 못 보던 동물과 곤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꽃은 만발하고 나비들이 날아다니지요. 새들이 고운 목소리를 뽐내는 소리는 또 어떻고요. 꼭 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그림책을 꺼내 보세요. 내 마음에 ‘봄’이 찾아올 거예요.

이 책을 쓰고 그린 실비아 보란도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예요. 작가는 다양한 색을 쓰는 걸 좋아하는데, 오죽하면 어릴 적에 미용사가 되어 이모의 머리칼을 꽃분홍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라고 해요. 《봄 축제에서 만날까?》에서는 축제 풍경을 표현하고자 단순한 선과 강렬하고 절제된 색을 썼어요. 글은 짧고 간결해서 어린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작가는 독자와 함께 책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책을 만든다고 해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 나갈 때 가장 행복하대요. 실비아 보란도의 그림책과 함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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