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학교 이야기
요술왕 아아 유범 잠자는 왕녀 재미있고 서늘한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천공의 용소년 |
|
옛날 옛적 어느 깊은 산 속에 가난한 나무장수 노인이 있었습니다. 마나님도 없고, 아드님도 며느님도 없고, 다만 손녀 색시 세 사람만 데리고 있었습니다. 손녀딸 세 색시는 그야말로 천하에 당할 사람이 없게 귀엽고 어여뻤으나, 원래 늙은 영감이 혼자서 도끼 하나로 나무를 찍어다 파는 나무장수였으므로, 살림이 가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노인이 산 속에서 한나절 나무를 찍다가 도끼를 놓고 허리를 숙이면서 탄식하는 말이, "아이구, 나는 언제나 이 노릇을 아니하게 될까? 이렇게 머리를 하얗게세도록, 날마다 나무를 찍어도 돈은 한 푼도 모이지 않고. 그래도 하느님이 도와 주시려면, 손자 사위나 부자 사위를 얻어서 덕이나 보게 되련마는 언제나 이 노릇을 면하게 되려나. 아아 아!" --- “요술왕 아아” 중에서 이것은 화성이라는 별나라에 사는 ‘∵’라는 소년과 그 아저씨‘×’박사가 실지로 행한 일을 간단하게 추려 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모두 ‘∵’등 화성 사람들이 쓰는 글자를 알지 못하므로 소년의 이름은 ‘한달’이라 부르고 그 아저씨는 ‘별 ’박사라고 부릅니다. <번안자> 한달 소년은 오늘 아침에도 전부터 늘 공부하던 책을 가지고 그 아저씨 되는 별 박사의 집으로 날아갔습니다. 별 박사는 우리들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치 지혜가 있고 학문이 발달된 화성 나라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지혜가 있고 학문이 많은 어른이었으므로 그에게 모든 것을 배우는 한달 소년도 몹시 영리하고 똑똑하였을 것은 물론입니다. 한달 소년은 가만히 문을 열고 방 안에 들어섰습니다. --- “천공의 용소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