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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다나베 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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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Tanabe,たなべ せいこ,田邊 聖子

다나바 세이코는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이다. 그녀는 단편소설의 대가이자 간사이 사투리를 쓴 연애소설로 유명하며,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있어 탁월하다. 세이코의 소설은 사랑을 통해 심리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1928년 3월 27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7년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사카를 근거지로 하는 문학 동인에 참가해 습작을 발표했으며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도 일했다. 1958년 『꽃사냥(花狩)』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감상 여행(感傷旅行)」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상을
다나바 세이코는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이다. 그녀는 단편소설의 대가이자 간사이 사투리를 쓴 연애소설로 유명하며,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있어 탁월하다. 세이코의 소설은 사랑을 통해 심리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1928년 3월 27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7년 쇼인여자전문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사카를 근거지로 하는 문학 동인에 참가해 습작을 발표했으며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도 일했다. 1958년 『꽃사냥(花狩)』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감상 여행(感傷旅行)」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천재 하이쿠 시인 스기타 히사조의 비극적인 일생을 그린 『꽃 같은 옷 벗으니 휘감기네(花衣ぬぐやまつわる)』로 1987년 여류문학상과 1990년 일본문예대상을, 에도 시대의 전설적인 하이쿠 시인 고바야시 잇사를 주인공으로 한 『비뚤어진 잇사(ひねくれ一茶)』로 1993년 제28회 요시카와에이지상과 1994년 제42회 기쿠치간상을, 센류 시인 기시모토 스이후의 일대기 『도톤보리에 비 내리는 날 헤어진 후(道頓堀の雨に別れて以?なり)』로 1998년 제26회 이즈미교카상과 1999년 제5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받았다. 일본문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국가문화공로자에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문화훈장을 받았다. 2019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편/단편소설, 고전문학 편역, 평전, 여행기, 경수필 등 6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썼다. 자신의 고향인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 오사카 지방 사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들은 세대를 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TV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도 여러 차례 옮겨졌다. 여성의 삶, 여성의 일과 사랑,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즐거움과 고달픔을 경쾌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생생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야마다 에이미, 에쿠니 가오리, 가와카미 히로미, 오가와 요코, 와타야 리사 같은 후배 작가들로부터 “읽으면서 자라왔다”, “힘들 때마다 다시 읽게 된다”, “아무리 어려운 책을 읽어도 알 수 없었던 것을 그녀의 소설에서 배웠다”라는 강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를 한국에 널리 알린 단편소설집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는 영화로도 더욱 큰 인기를 얻었지만, 얼핏 보면 여성장애인과 일반남성의 사랑을 다룬 소재의 특이함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나바 세이코는 사랑이라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더 주목하여 섬세하게 감성으로 다루고 있다. 사랑을 떠나 서로를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이별마저도 한 사람의 주체로서 받아들이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들은 절절한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다나바 세이코가 밝혔듯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끝없는 흥미의 원천이며, 파란만장한 운명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변해가는, 그런 종류의 드라마가 다나바 세이코의 마음을 유혹한다. 동시에 독자들이 다나바 세이코의 작품에 유혹당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드라마 때문이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그 외에도 ‘노리코 3부작’ 『노리코, 연애하다』,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 외에 장편소설 『두근두근 우타코 씨』와 소설집 『감상 여행』, 『서른 넘어 함박눈』,『춘정 문어발』 등이 있다.

다나베 세이코의 다른 상품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보는 조선인 원폭피해자의 실태」「핵공해 사건을 서사한 문학연구-도쿄전력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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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46g | 135*210*18mm
ISBN13
9791155640241

책 속으로

“우리 둘이 있을 때만 노리코 씨라고 부르기로 하죠.”
“비밀을 갖게 되었네요, 남편한테.”
“좋은 일입니다.”
나카스기 씨는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말했다.
“비밀을 갖는 건 어른의 자격이죠.”
내가 담배를 꺼냈으므로 그는 내 담배에도 불을 붙여주었다. 담배 가게에서 팔고 있는 일회용 라이터다. 그것도 좋았다. 하지만 나카스기 씨 옆에 있어서 좋은 기분이 드는 건, 고로 때의 감기와도, 고 때의 감기와도 다른 것이다.
--- p. 101

“뭐 화난 일 있으면 말해라. 들을 테니까.”
“나, 뭐랄까, 할 말을 잊어버린 것 같아. 요즘 들어 점점 쉭 하고 공기가 빠져버린 것처럼 기분이 이상해. 뭔가가 한꺼번에 변해버렸어.”
이번에는 고가 입을 다물고 말았다.
“저기. 뭣 때문일까? 왜일까? 갑자기 그래. 고짱한테도, 이상하게.”
나는 술기운을 빌리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도저히 말할 수 없으리란 걸 알고 있었다.
“전과 똑같이 대할 수가 없어.”
말하다가─술기운 때문임이 분명하다─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p. 303

출판사 리뷰

연애소설의 여왕, 다나베 세이코의 대표작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서른 넘어 함박눈』 등으로 국내의 연애소설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아온 연애소설의 여왕, 다나베 세이코. 그녀가 자신의 소설 주인공 중 가장 좋아하는 ‘노리코’의 결혼생활을 그린 작품 『아주 사적인 시간』은 ‘남녀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중 단연 걸작으로 손꼽힌다. 다나베 세이코는 남녀 사이의 로맨스에서 역동성을 가져다주는 ‘변심’을 소재로 이 소설을 완성했는데, 주인공 노리코의 흔들리는 마음에 따라 흔들리는 관계들의 이야기가 책을 펼치는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흔들어놓는다. 다나베 세이코의 인간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때로는 아포리즘 같은 소설의 구절들은 이 작품을 빛바래지 않은 클래식의 위치에 올려놓기에 충분하다.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들의 연애와 그 결혼생활을 꼬집는 듯, 그녀의 능청스럽고도 태연한 문체는 ‘아주 사적인 시간’ 속으로 안내한다.

연극할 마음이 필요한가요, 연애하는 데?

노리코, 서른한 살. 남자 같은 짧은 머리에 여름이든 겨울이든 바지에 티셔츠 차림. 화장도 안 하고 어딜 봐도 누가 봐도 그냥 ‘여자아이’ 같은 여자다. 이런 노리코 앞에 돈 많고 섹시하고 능력 있고 나이까지 어린 ‘고’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소박하게 살아가던 노리코에게는 인생의 판을 뒤집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그가 초호화 맨션을 들이대며 청혼을 했기 때문이다.
‘별것’ 있을 것 같던 노리코. 하지만 그녀도 지극히 평범한 여자이기에 그의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상위 1%의 ‘상류층’이라는 무대에, ‘부잣집 사모님’이라는 역할을 부여받고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렇게 노리코의 ‘결혼’이라는 연극이 시작된다. 노리코는 모든 것이 풍족한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적당히 파티도 하고 원하는 옷이며 액세서리, 차 등등 모든 걸 갖게 된다. 또한 남편 고도 그녀를 끔찍하게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혼생활이 3년간 지속되자, 노리코는 더 이상 흔들릴 게 없을 것 같던 자신의 마음이 점점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아주 사적인 시간을 찾아서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노리코가 자기만의 ‘아주 사적인 시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그 모험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결혼과 동시에 상류층에 발을 디딘 노리코는 금방 사치스런 생활에 익숙해진다. 모든 일상이 평온한 듯하며 완벽한 결혼생활인 듯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리코의 마음은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옛 남자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생각하게 된다. 한때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친구의 남편이 되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저 ‘아저씨’라는 생각만 들고, 결혼 후 짜릿한 사랑을 했던 남자는 이제, 중후한 ‘중년남자’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러한 노리코의 ‘변심’은 남편 고와의 관계에 변화를 낳고, 그녀의 결혼생활을 조금씩 뒤틀린다. 노리코는 고와 ‘부부관계’라는 연극을 즐겁게 연기했지만, 결국 계속되는 연기에 지치고 만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연기할 필요 없이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아주 사적인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다나베 세이코는 노리코의 이러한 변심을 통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조용한 변화가 실은 세상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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