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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학 심학 논쟁
연원과 전개 그리고 득실을 논하다 양장
황갑연
예문서원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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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서

책소개

목차

제1장 리학과 심학 논쟁의 연원
제1절. 공자의 ‘학’과 ‘사’ | 제2절. 자각주체와 지성주체의 정립

제2장 송대 유학에 관한 제설
제1절. 송대 유학 정립 | 제2절. 송명리학과 불교의 교섭 | 제3절. 주희의 리기론은 이원론인가?

제3장 주희의 리학과 육구연의 심학 논쟁의 근거와 전개
제1절. 성즉리와 심즉리 | 제2절. 격물치지와 발명본심 | 제3절. 태간과 지리 | 제4절. 존덕성과 도문학 | 제5절. 아호사와 백록동서원 논변 | 제6절. 무극과 태극에 관한 논변 | 제7절. 이단에 관한 논변 | 제8절. 주륙 비판의 득실

제4장 원·명대 철학 ―리학과 심학 논쟁의 부활―
제1절. 원대 주륙화회론 | 제2절. 명대 유학의 특성과 왕수인의 심학: 리학과 심학 논쟁의 제2장

제5장 조선 성리학자들의 육왕학 비평과 적부 ―리학과 심학 논쟁의 제3장―
제1절. 조선 성리학자의 육왕학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 제2절. 조선 성리학자의 양명학 비판의 주요 논거 | 제3절. 조선 성리학자의 양명학 비판에 대한 정리 및 평가

제6장 리학과 심학의 종합 가능성 ―격물치지와 치양지를 중심으로―
제1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 종합의 필요성 | 제2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의 동이와 한계 | 제3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의 종합에 관한 선행연구의 특성과 한계 | 제4절. 치양지와 격물치지의 상호 보완에 대한 종합적 검토

저자 소개

저자 : 황갑연

臺灣 東海大學 哲學硏究所 박사. 전 국립 순천대학교 인문학부 부교수. 현 국립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겸 출판문화원 원장. 대표 저서로 『공맹철학의 발전』, 『동양철학과 문자학』이 있고, 역서로 『심체와 성체』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730g | 153*224*30mm
ISBN13
9788976463197

출판사 리뷰


세계의 최고원리. 理인가, 心인가?

리학 심학 논쟁은 순수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학술발전사라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갖추고 있는 사건이다. 이 논쟁은 중국의 원·명·청대뿐만 아니라 조선의 유학자 그리고 당대의 학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대상이다. 지금까지 이 논쟁에 관한 연구 성과는 상당히 풍족한 편이다. 양적인 풍부함뿐만 아니라 질적인 연구 성과도 이미 상당히 정묘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심즉리와 성즉리에 대한 비교연구 및 격물치지와 발명본심, 도문학과 존덕성의 비교연구 등 연구 소재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방법론 역시 상당히 다채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의문을 제시한다. “성즉리와 심즉리라는 두 명제가 왜 남송시대에 갑자기 폭발했을까? 공자에 의하여 인혁과 온고지신이라는 유학의 창신 방법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성즉리와 심즉리는 분명 유학의 소산물일 것인데, 왜 주희는 심즉리를 견지한 육구연의 학설을 불로의 학설과 동일시하였을까? 또 육구연은 성즉리를 종지로 한 주희철학을 의론 혹은 시문으로 폄하하였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저자는 ‘리학 심학 논쟁의 연원과 전개’ 그리고 ‘종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먼저, 리학과 심학의 논쟁은 맹자와 순자의 심론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그것의 근본적인 단초는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공자의 ‘학學’과 ‘사思’의 구분에까지 소급되었음을 살펴본다. 향외적으로 ‘학’을 중시하는 공자의 정신이 객관성·합리성을 강조하는 순자와 합치하고, 향내적으로 하나로 관통하여 계통화하려는 공자의 ‘사’ 정신이 자각심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맹자와 합치한다.
지금까지 리학과 심학의 논쟁은 상대방의 철학적 관점을 바로 살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종합 가능성에 관해서도 소극적으로 진행되었다. 오히려 육구연은 주희의 학문을 의론, 시문, 지리라고 비평하였고, 주희는 육구연에 대하여 고자의 철학 혹은 선학이라고 비평하였다. 이러한 상대방에 대한 평가는 문인들에 의하여 계승되었고, 명대에 왕수인은 주희의 학문을 패도의 학문이라고 비평하였으며, 조선유학자들은 양명학에 대하여 이단사설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하였다. 비록 원대에 주륙화회론이 등장하였고, 현대에 웅십력이 나와 왕수인의 치양지와 주희의 격물치지를 종합하려는 시도를 하였지만, 그 결과는 그리 원만한 형태로 나타나지 못하였다. 이러한 배척 양상은 현대의 리학 심학 논쟁 연구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 논쟁이 송대의 주희와 육구연의 대립, 원대의 주륙화회론, 명대의 양명학 등장과 주자학 비판, 그리고 조선 유학자의 리학과 심학의 논쟁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전개되었음을 살펴보고, 양자의 종합 가능성과 당위성 및 필요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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