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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와 발사체에서 좌절된 꿈, 스페이스 건
우주 로켓의 선조 V-2, 부활을 꿈꾸다 개발의 숨은 주역, 동물 우주비행사 가가린보다 먼저 우주로 간 유령 우주비행사? 여성 우주비행사 비밀 프로젝트 러시아는 왜 달에 못 갔나 우주왕복선 개발 X-파일 비운의 역사를 가진 우주 유영장비, MMU 성공률 100%를 향해 위성, 공상에서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민간 우주여행선 시대가 다가온다 우주발사체를 우리 우주센터에서 쏜다 우주시대, 이제는 아시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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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삼수는 필수!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
우주 개발 초기에는 거의 모든 나라가 실패의 쓴잔을 맛보았다. 그 중 일본의 경우에는 1966년부터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언제나 로켓이 말썽을 부려 네 번에 걸친 시도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1970년 2월 11일, 마침내 다섯 번째 시도에서 24㎏짜리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영국의 경우도 이와 비슷했다. 영국은 1966년부터 우주 로켓 발사 계획을 수립하고 3회에 걸친 시험 및 실전 발사를 실시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게 되자 참다못해 인공위성 발사 계획 자체를 철회해버리고 만다. 이에 우주 개발 참여자들은 남은 부품들을 모아 로켓을 만들고, 영국 정부에게 인공위성을 발사할 마지막 기회를 요청했다. 다행히 그들에게는 대영제국의 체면을 회복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1971년 10월 28일, 이런 우여곡절 끝에 66㎏의 인공위성 프로스페로(Prospero)를 실은 블랙 애로우(Black Arrow) 우주 로켓이 우주공간을 향해 날아갔다. 아마도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영국은 세계 여섯 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주 개발은 마치 대학입시처럼 재수, 삼수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실패의 가능성은 언제나 고려되어야 한다. 이제는 우주다! 가자 우주로! 지금 우리나라는 우주센터 건립과 우주발사체 제작, 우주비행사 선발 등 본격적으로 우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나로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이곳에서 우주발사체가 발사된다면, 우리는 일본, 인도, 중국과 함께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비록 아시아가 우주 개발에 있어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냉전시대 이후 우주 개발의 동력을 찾지 못하며 시들해진 미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에 비해 아시아의 우주 개발 의지는 매우 높다. 우리도 아시아의 주요한 나라로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지 말고 우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지구 궤도뿐 아니라 달과 화성 그리고 그 너머의 먼 우주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