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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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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열대야
결국에……
마지막 변명

저자 소개 2

소네 케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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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suke Sone,そね けいすけ,曾根 圭介

1967년 시즈오카 현 출생. 1991년 와세다 대학 상학부商學部 재학 중 흔해 빠진 인생을 살며 삶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대학을 중퇴했다.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중퇴하고 소설 집필에 몰두, 2007년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코」로 제14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9년 「열대야」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받았으며 『코』, 『열대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의 작품이 있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지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병동』, 『시한병동』, 누쿠이 도쿠로의 『미소 짓는 사람』, 『프리즘』,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지나가는 녹색 바람』,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성스러운 검은 밤』, 『열대야』,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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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79g | 128*186*13mm
ISBN13
9788925871707

책 속으로

“뭐야, 토도 씨. 부인이 딴 주머니에 숨겨둔 돈이라도 꺼내주겠대?”
“바로 마련해오겠습니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잠깐만? 그렇게 말해놓고 또 내빼려는 거겠지.”
“두 시간만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토도는 양손을 바닥에 짚고 머리를 조아렸다.
“두 시간? 지금 네 녀석이 고작 두 시간 만에 한 장을 준비할 수 있겠나? 한 장은 100만이 아니라고.”
……
“만약 놈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차 키를 받아들면서 쿠마다는 우리를 보았다.
“부인이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부인, 그 정도 각오는 되어 있겠지?”
미스즈는 대답 없이 고개를 돌렸다.
“댁처럼 잘 빠진 여자라면 아직 상품 가치가 있어.”
미스즈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그 모습을 보고 쿠마다는 가학적인 미소를 지었다.
“부처, 불량품을 팔 수는 없으니까 꼼꼼히 검품해둬.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부처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본문

출판사 리뷰

냉소와 풍자, 따스한 인간의 정을 넘나드는 ‘소네 케이스케 표’ 호러

무더운 8월의 어느 밤. 야쿠자가 들이닥친 별장에 인질로 사로잡힌 나와 미스즈, 그녀의 남편 토도.
토도가 돈을 마련하러 간 사이,
미스즈의 몸을 노리는 야쿠자에게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는 안간힘을 써보지만…….
과연 토도는 제한 시간 안에 돈을 구해 돌아올 것인가.
나는, 사랑하는 미스즈를 구해낼 수 있을까?

야쿠자에게 빚 독촉을 당하는 부부와 묻지 마 범죄의 절묘한 교차가 어우러지는 「열대야」, 인구 고령화 사회와 삭막해져가는 경제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결국에……」, 소네 케이스케식 좀비 호러물 「마지막 변명」―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열대야』는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와 독특한 상상력이 작품 전체를 강렬하게 지배하는, 그야말로 ‘소네 케이스케 표’ 호러 단편집이다. 데뷔작 『코』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그만의 독특한 작풍은 『열대야』에서도 역시 그 빛을 발한다.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욕망들이 서로 얽히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하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그리는 소네 케이스케 특유의 호러 기법은 이번에도 독자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기존의 작품과 일관되는 냉소적인 시선 속에 이번 작품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온기’다. 야쿠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는 옛 연인에 대한 사랑, 전하지도 못하고 끝나버린 어린 시절 첫사랑의 기억, 서로를 생각하며 희생을 아끼지 않는 가족간의 온기가 작품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이 ‘온기’가 어떻게 소네 케이스케식 호러로 융합되어 가는지, 그 과정 또한 작가가 준비한 또 하나의 ‘공포’다.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수상―경력을 뛰어넘는 ‘경이’의 이야기꾼

소네 케이스케는 2007년 「코」로 제14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직후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사상 최초의 화려한 더블 수상으로 ‘경이의 신인’이란 별칭을 얻었다. 이후 2009년, 「열대야」로 데뷔 10년에서 20년 이상의 중견 작가들에게 주로 돌아가던 일본추리작가협회상까지 수상하며 데뷔 3년차 작가로서 유래 없는 화려한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특유의 블랙유머가 가미된 호러 미스터리에서부터 하드보일드, 스파이 액션까지 모든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문학을 섭렵하는 폭 넓은 행보를 보이며 ‘경이의 신인’을 넘어 ‘경이의 이야기꾼’으로 거듭난 소네 케이스케―『열대야』를 통해 그의 놀라운 행보를 가능케한 이야기꾼 솜씨를 확인해보자.

추천평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은 보통 데뷔 10년에서 20년에 이르는 중견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신인은 심사 후보에도 오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소네 케이스케의 수상은 선발 출전한 신인 유망주가 첫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날려버린 격이라 할 수 있다.

오모리 노조미(소설 평론가)

리뷰/한줄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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