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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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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낙엽송 새순잎 빛깔 _ 차례

책을 펴내며

1부 살며 사랑하며

서시(序詩)
기도
하늘의 뜻
그리움
인·신·사·해(寅·申·巳·亥)
하늘의 뜻
고해 성사와 양심
살(煞)든 국회 의사봉
동학혁명 백 년이 지난 후
백팔 가지 방법
등나무꽃
등나무꽃 아래서
봄비
장흥 동학혁명 격전지
아름다운 센 부른 궁
눈 속에 핀 매화
매화 사랑
매화 향기
팔만대장경
뉴욕 맨해튼
빼앗긴 땅을 찾을 수 있을까?
영혼에 묻은 때
마당 뺏기와 카니발
국보 일호 남대문
동방의 빛
마지막 기도
첫사랑 하늘의 뜻

2부 물맛 같은 사랑

Speak to me, will speak of me50
꽃반지
청보리밭 추억
촛불
미소
연애편지
고향 산천
능소화
인연
낙엽송 새순 잎 빛깔
포토맥강 강가 벚꽃
무등산 산벚꽃
사랑하는 그녀
요한 슈트라우스 동상
꽃이 필 무렵
봄이 오는 숲속에서
앞뜰에 핀 수선화
매화 마을 홍매
어머니 품 무등산
빨간 사과 든 그녀
대전발 영시 오십 분
환향녀(還鄕女)
학생(學生)

조강지처(糟糠之妻)
물맛
화병(火病)
속이 좋은 여자
인연(因緣)

3부 눈물은

노랑나비
봄비
어머님 보내 드리는 날
한신 장군과 김창용 장군
제노비아 자매
위대한 사랑
삶을 지탱해주는 정신
눈물은 1
눈물은 2
눈물은 3
무한 사랑
별 보시고 오셨던
할미꽃
비엔나 할머니들
유대인 비엔나 할머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비발디 사계
가을

4부 추억

꽃피는 고향 마을
오월은 꽃만 피지 않는다
보리수 향수(Lindenbaum)
하늘의 뜻
사랑
장미꽃 향기
마음의 아픔
오월이 오면
꽃샘추위
바위에 핀 꽃 한 송이
꽃망울의 꿈
용두(龍頭) 가는 길
산수유 피는 마을
예쁜 정님이 누나
동기감응(同氣感應)
동백꽃
풍성한 가을 사랑
눈 덮인 대지
몽돌
탐라국 방언
삼다도 제주 해녀
붉은 악마
추억
고향 한 골목
그날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5부 고향 가는 길

고향 가는 길
둥근달
그리움
소쩍새
회자정리, 거자필만 (會者定離, 去者必返)
오월은 사랑의 시간
햇살 그리운 봄
황금빛 노란 민들레
사랑 하늘의 뜻으로
라일락 향기
사랑하는 이쁜이
모란 향기
고향 당(唐)쟁이 봄바람
라일락 꽃망울
고향 가는 길
무각사 찻집
동은(東隱) 공원
그녀 속마음
고려대 보성전문학원
고향 탕건바위
진달래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낙엽송 새순잎 빛깔

저자 소개 1

- 1946년 강진 병영 출생 - 강진군 병영초등학교(설성雪城 內) 졸업 - 전남대학교 문리대 이학부 화학과(학사), 동 대학원 석사 졸업 -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화학과 수료 - 비엔나공대 졸업 (공학박사) - 전남발전연구원 근무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장 역임 - 전남대 외래교수, 조선대 초빙교수 - 현, 오스트리아 비엔나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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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36g | 130*210*10mm
ISBN13
9788956657592

책 속으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동이고
보면 볼수록 빛인 모습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 별이 되는 이름
새롭게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 「서시(序詩)」 중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소녀의
기도도 기도지만

울부짖으며 넋두리 쏟아 내는
심정으로 외치는 억울함도 기도다.

간절한 마음에서 쏟아 내는
말도 기도. 온 정성을 다해
억눌린 가슴으로 쏟아 내는 말도

평상시에 자신의 염원을 허공에
쏟아 내도 마찬가지.

꽉 막힌 간절한 심정
내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볼 수는 없지만 내가 믿는
신에게 기도한다.

세상의 중심이 어머니다.
어머니는 내 가슴에 살아 숨 쉬는
나를 사랑으로 채워 주는 신 같은 분이다.

사랑이신 성모님께 기도하는 이유다.
--- 「기도」 중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
하늘의 뜻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한 꿈도

마음대로 꿈꾸어도,
하늘의 뜻으로 이루어진다.

위대한 꿈도 소망한 대로
이루어진 사랑도 하늘의 뜻이다.

사랑의 느낌도 하늘의 뜻이
아닐까 하며 사춘기 때 느낀
그 아름다운 내 영혼을
아름답게 하면 뼈와 살이 되어
노년을 맞는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할수록 공허해지고,
하늘의 뜻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텅 빈 가슴에 사랑이 채워져 간다.
하늘의 뜻으로.
--- 「하늘의 뜻」 중에서

봄바람 불면 봄이 오는 길목에
눈 빠지는 그리움

서성이며 그리움이 내 행복이고
마음에 평화 느끼며

아름답게 사려고 오늘도 행복에
겨워하는 마음 사랑 채워 주고
내 영혼에 물기 적셔주고
내 마음 편케 해 주었던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 곱고
향기로운 모습 내 가슴을 뛰게
꽃 피는 봄 애타게 그리워지는

사랑하는 사람은 내 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내 삶이 계속하는 그리움이다.

내 마음속에 오는 듯한 사랑
느끼며
--- 「그리움」 중에서

옆집 역학자 동촌(東村) 김용환
호남 제일 검은 승용차 집 앞 즐비

박정희 쿠데타 백운학에게 감정하니
18년 권력 손에 쥘 것이다.

신발 신고 나올 때 동행한
JP에 그러나, 죽음 비참하게
맞겠다 귀띔해 주고

총에 맞아 죽으니 JP 무릎치고
백운학 한 말 맞았다고 했고

동촌 선생이 박정희 죽기 달포 전에
위험하니 조심하라 했어도

10·26 아침 이발사 떨어진 쇳빛 부러져
이발사 발로 감추었지만, 그날 죽임당했다.

박정희 군수 사령관 황제 예언한
사병이었던 제산 박제현
인·신·사·해(寅·申·巳·亥) 간지 있어서다.

박제현에게 5·16쿠데타 후
함안 군수 극구 사양했다.
--- 「인·신·사·해(寅·申·巳·亥)」 중에서

처음 느낀 사춘기 예쁘게 보인
첫인상의 그녀 볼수록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내 눈엔 그녀만

가슴에 꽂힌 그녀의 모든 것은
그녀 집 앞을 지나가는 먼발치
가슴 뛰고 설레는 순수한 마음

냉가슴 안고 살아가면서도 사랑이
가득 차 넘쳐흘러도 말을 할 수가

그녀 집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상쾌하다 못해 기분이 너무 좋은

친구들 혹 그녀 애기 나오면
얼굴부터 붉어져 가는 모습에

설레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이
세월이 흘러가는 속에서 애태우며
그리움 삭히며 살아왔다.

물맛 사랑했기에 불순물 들어가지 않으면
천년, 만년이고 변하지 않는
마음 살아간다.
--- 「하늘의 뜻」 중에서

버스 안내원 처녀들 인권 사각지대 살아갔다.
한 코스 돌고 오면 일정액이 정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삥땅할 때가 많아져
의심이 가면 팬티 속까지 보여주는
식으로 가혹했다.

버스 안내원 처녀 고해 성사로
어려움 토했으나 사제도 어쩔 줄 몰라
주교에게 성사, 그 결말은
삥땅 치는 처녀 아가씨 죄가 아니라
구조적인 사회 문제이기에
사회가 도둑이라 말한 주교

전후 독일 혹독한 추위에 미군 석탄
난방했던 주부 고해 성사하고,
당시 주교 말씀 도둑질 아니다 했다.

혹독한 추위에 석탄 훔쳐 난방해서
미국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석탄 훔쳐 난방한다 해서 부자 되는 것도 아니기에
우리 사회가 위험할 정도로
빈부 격차가 심해져 가고 있다.
너무 걱정된다.
--- 「고해 성사와 양심」 중에서

해방 전에 고급 요정 지배인
외상 술값 받으러 다닌 이기봉이

그 악랄한 3·15 부정 선거법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의사봉(議事棒) 내려칠 때

의사봉 살(煞) 들어 봉이 떨어졌다.
떨어져 간 의사봉 손잡이 없이
두 번 더 친 후

나라 망할 징조를 그 순간에
알았을 것인데

미군정 시절 형님 나라 높은 분들
아부해서 늙은 이승만과 대통령
정·부 후보로 나온 후
패악적으로 정치해서

교수였던 박마리아 부통령인양
장관들에 죽는 순간까지 직접 지시

4·19혁명과 이기봉 아들 강석이
가족 모두 총살하고 스스로 자살

하느님, 하느님 하며 그렇게 기도했어도….

--- 「살(煞)든 국회 의사봉」 중에서

추천평

시가 태생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지만 김찬중 시인의 시는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독자친화적이다.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으로 시를 잘 읽지 않는 시대에 시인들만의 시로 변해가는 시대에 쉽게 읽혀지는 시는 독자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그의 시는 지극히 일상적인 삶에서 만나는 정서적 사건들을 노래하고 있어 ‘시의 위기’ 시대라고 말하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므로 시의 효용성을 확장하리라 믿는다.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시인의 감흥, 사소한 삶의 한편에서 샘물처럼 치솟는 정서의 반응, 우리 근현대사의 격변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 등이 시집의 주된 내용이다. 김찬중 시인의 이 시집은 시적 형식을 벗어나기도 하였지만 솔직한 시인의 시선이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이 시집의 미덕은 진실된 마음으로 사물과 세계를 관조하고 있어 진정성이 엿보인다. - 강경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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