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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하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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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책소개

저자 소개 3

후지와라 카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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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e Fujiwara,ふじわら かずえ,藤原 一枝

일본에서 태어났다. 1971년 소아과 의사가 되어 오랫동안 소아 뇌신경 외과 의사로 일했으며, 1999년 가을부터 인간 생활의 일반적인 질을 생각하는 후지와라 QOL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더불어 살아와서인지 후지와라는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 정서를 자신의 작품에 잘 반영하고 있다. 그림책 『눈 내리는 하교 길』로 2001년 아동 복지 문화상을 수상했다.

후지와라 카즈에의 다른 상품

그림하타 고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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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shiro Hata,はた こうしろう

1963년에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의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여름날』, 『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넷이라서 더 좋아』, 『흔들흔들 다리 위에서』,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얘들아 이게 무슨 색깔이지」 시리즈, 「쌍둥이 아가들」 시리즈와 『나의 첫 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똥 박사님의 동물 똥 연구소』, 『나의 첫 오케스트라』, 『나는 우주인』, 『흔들흔들 다리에서』, 『봐도 돼?』, 『마법의 여름』 들이 있다.

하타 고시로의 다른 상품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우 치는 밤에』, 『그림책 읽는 고양이 소크라테스』, 『고양이 소크라테스와 마법의 주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이유가 있어요』, 『이게 정말 뭘까?』, 『도우니까 행복해!』, 『머릿속이 궁금해』,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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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73g | 217*248*15mm
ISBN13
9788937814570

출판사 리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학교에서 눈이 펑펑 내리니 아이들은 마구 신이 납니다. 유이도 학교에서는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과 눈싸움도 하고, 하늘을 쳐다보기도 하고, 눈발자국을 만들기도 하고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수업은 일찍 끝나고, 친구들의 엄마와 아빠는 우산과 긴 장화를 가지고 데리러 오셨지만 일을 하셔야 하는 유이의 엄마는 유이를 데리러 오지 못하셨죠. 유이는 혼자 집에 가야 합니다.
혼자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눈은 이제 하나도 반갑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펑펑 내리는 눈이 두렵습니다. 버스는 오지 않고, 날은 추워지고…… 어떻게 집에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추운 날씨와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아이스크림 꼬챙이가 되어버릴 것 같더니, 시간이 더 지나니까 눈물이 다 납니다. 이렇게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져 버린 기분입니다.
하지만 유이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 옆에 서 있던 키 큰 형이 유이에게 노래를 불러 줍니다. 그것도 아빠가 좋아하시던 노래입니다. 눈물을 글썽이던 유이는 금세 눈물을 멈출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만난 아주머니는 유이에게 주황색 장갑을 끼워줍니다. 이젠 어른도 집에 혼자 가기 걱정될 만큼 눈이 펑펑 오는 날, 혼자 집으로 가는 것도 유이에게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주변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제 유이는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유이를 기다리고 있던 형의 따뜻한 반김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유이는 ‘혼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무섭고 떨렸지만 그 일을 해내고 나서의 기분은 뿌듯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유이는 또 다른 일을 혼자 해내는 데 많이 망설이지 않을 겁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니까요.
무언가를 혼자서 해낸 경험들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아이들이 성숙해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그리고 유이같은 어린 아이가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데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유이는 엄마가 돌아오자,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혼자 집으로 돌아왔는지를 엄마한테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유이가 많이 컸다며 칭찬을 해 주십니다. 혼자서 해냈다는 뿌듯함과 엄마의 칭찬은 유이를 한층 성숙하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점과 선으로 단순화 시킨 그림 속에 실감나는 표정

인물을 단순화시켜서 가볍게 터치한 이 그림은 친근하고 코믹합니다. 신나게 눈 구경 하던 아이의 쩍벌어진 입, 유이의 어두워진 표정엔 그 비뚜러진 눈썹과 빨개진 볼과 이그러진 입모양이 단순한 선이지만 실감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추위에 떨며 집으로 돌아오는 유이의 모습이나 형이 유이에게 코코아를 타다 주는 동작은 작은 컷으로 나누어 동작을 변화시켜가며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진짜 움직이는 것처럼 실감나는 것도 이 그림의 독특한 점입니다.
선과 점을 이용해 단순하게 표현한 사람들의 표정엔 감정 상태가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고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재미있는 장면을 가벼운 수채화 터치로 생생하게 그려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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