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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낯선 삶, 바레인 속으로
제2장 다시, 가슴 뛰는 일 제3장 바레인의 구석구석 제4장 안 하던 짓의 시작 제5장 떠나왔지만, 갇혀버렸다 제6장 깨어나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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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곳보다 낯선 곳이 편하다.
그것이 나를 자꾸 떠나게 만든다. 바레인. 들어본 적 없는 낯선 그 이름이 나를 또다시 설레게 했다. 중동의 가장 작은, 부산만 한 크기의 섬나라. 한여름이 오면 50도 가까이 뜨거워지는 곳. 이슬람 왕국이지만 외국인 비율이 높아 술과 돼지고기가 허락되는 신기한 나라.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이곳에서 차가 없는 나는 당장 슈퍼에 물 사러 가는 일도 막막했지만, 떠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철없이 들떠 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묘한 해방감을 느끼며 새것의 일상에 남몰래 반가운 인사를 한다. 앗살라무 알라이쿰!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의 첫 밤이 평온한 설렘과 함께 저물고 있다. --- p.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