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자영업자 생존일기
스물일곱, 취업 대신 장사하다
박영훈
바른북스 2025.04.30.
베스트
한국 에세이 top100 1주
가격
17,800
10 16,020
YES포인트?
8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어쩌다 자영업자
광고 전화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
미신과 확신
대리운전을 하는 술집 사장
코로나는 자영업자를 잡아먹고
알바생을 찾습니다
따라 하기와 개성
쉬운 창업 무한경쟁
우삼겹 밑장 빼기
독일 대감댁 소작농
잔인한 약탈자 배·쿠·요
만화방 연체료의 기억
맛탕 그리고 손님
자영업도 빈익빈 부익부
호시탐탐 노리는 탈출
“건물주를 이길 순 없어요.”
자영업자의 하루
가지치기
자영업자도 국민인데요
글로벌 달달포차
슬럼프
약한 고리 자영업자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주변 사람 모두가 반대했던 자영업 세계로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멋모르고 시작해 망할 뻔도 했으나 지난 5년 동안 자영업자로 어찌저찌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28*188*20mm
ISBN13
9791172633431

책 속으로

내가 부모님을 보며 수박 겉 핥기로 느낀 장사라는 것은 아주 고된 일이었다. 1년에 쉬는 날도 별로 없이 새벽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중노동이었다. 부모님은 설날과 추석 정도만 쉬었다. 장사를 하기 전 회사에 다니던 아빠는 새벽같이 일어났는데, 고깃집을 하고 나서는 정오가 되어서야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하던 엄마의 모습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 p.13

그러는 사이 나는 새로운 대출을 받았다. 평생 만져본 적이 없는 큰돈이 매달 수백만 원씩 사라져 갔다. 결국 2년 동안 여러 은행과 제3금융권을 포함해 5,000만 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됐다. 남의 가게에서 하루 일해도 한 달에 250만 원, 300만 원은 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내 손으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괴로웠다. 은행 대출로 가게를 유지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 현실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내가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영업 제한에 대한 보상 명목의 몇 달 치 월세 정도 되는 지원금뿐이었다.
--- p.68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아르바이트생을 겪고 나니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편견에 의해 만들었던 채용 기준은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함께 일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이 뽑힌 이유는,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를 닮아서, 학생회장 선거에서 떨어졌다길래 안타까워서, 체육학과라 힘이 셀 것 같아서, 지방에서 올라왔는데도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다른 곳에서 장사가 안된다고 잘렸다고 하니 안타까워서 뽑은 친구들이다.
--- p.82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그리고 요기요는 마치 메타버스 세계의 조물주가 된 것 같다.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는 유동 인구와 접근 편리성에 따라서 입지가 정해지고 임대료가 결정된다. 그러나 플랫폼 기업들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더 많은 광고비를 지불하는 가게를 앱에서 잘 보이게 배치하고, 광고비를 내지 않는 가게는 첩첩산중 시골 오지와 같은 곳으로 밀어낸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산골짜기에 가게를 차리면 장사가 잘될 리가 없으니 장사하려면 반드시 광고비를 내야만 하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은 조물주처럼 가상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 광고비에 따라 수많은 가게를 여기에 두었다가 저기로 옮기기를 반복한다.
--- p.132

대부분 자영업자가 그렇듯이 나도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낸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가게를 열고 10시간 넘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문을 닫는 반복적인 생활을 이어간다. 예전에는 제대로 쉴 수도 없고 취미 생활을 할 만한 여유도 없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익숙해진 탓일까, 오히려 예상대로 그리고 하던 대로 흘러가는 하루를 별 탈 없이 지나가는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당장 가게 문을 닫을 게 아니라면 이게 정신 건강에 좋다.
--- p.203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을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인데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동시에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이 적극 행정을 외치며 현장에 방문해 민원을 들었다는 기사는 매일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들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보좌진들이나 실무자가 잘 짜놓은 각본대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아닐까. 현장에서는 정말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을까.

--- p.220

추천평

잘못하면 인생 셔터 내리는 곳이 대한민국 자영업 판이라고 했습니다. 전체 자영업자 600만, 2024년에 창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 폐업한 자영업자가 98만 명이라고 하는 그야말로 ‘자영업 지옥’이 한국이라고. 대기업 명퇴하고 마지막 가는 곳이 닭 튀기는 치킨집이라는 모멸적 시선이 존재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자영업 판에 20대에 뛰어들어 5년을 버틴 ‘생존자’가 쓴 생존일기입니다. 그가 운영한 ‘달달포차’는 직전에 선배가 5년, 저자 박영훈이 추가로 5년, 10년을 자영업 지옥도에서 버텨냈습니다. 조물주 위 건물주에 시달려 가며, 자영업자들 등골 빼먹는 배달앱과 싸워가며,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단가를 맞춰가며, 스스로 ‘흑수저 요리사’가 되어간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손님의 “여기요~” 소리에 오늘도 고개를 번쩍 들어야 하는 수많은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을 응원하면서, 또 생존을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동시에 어떻게 해야 이 지옥도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바로 이 생존일기입니다. 여기 아프지만 무너지지 않고, 쓰리지만 끝내 꺾이지 않은 젊은 영혼이 책 속에 있습니다.

그가 무사히 ‘업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기회를 열어갈 수 있을지, 한 사람의 독자로서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 임경빈 (헬마우스 작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저자 박영훈과의 친분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첫 번째 책을 썼을 때, 저자와의 만남으로 처음 저자 박영훈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는 만남은 온라인이었습니다. 가끔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왜 우리 당에서는 현실에서 아르바이트라도 제대로 하며 사는 사람들이 없냐.”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영훈 위원장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에게 200페이지가 넘는, 이른바 청년 리포트를 작성해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몇 페이지를 할애해 박영훈 위원장의 활동 내용과 페이스북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우리 당에 이렇게 필수노동자로 현실의 삶을 살아가면서 코로나로 인해 급증한 배달 노동자의 아픔을 체감하며 후기를 남기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저의 보고서였지만 현장은 박영훈 위원장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저자를 만났을 적에 한번 책을 써보기를 권했습니다. 책이 많이 팔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박영훈 위원장의 진심과 배달 노동자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와 자영업자의 삶을 병행하는 정치인 박영훈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박영훈 위원장의 진솔한 이야기가 세상으로 나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살아온 당사자로서의 청년 정치인 박영훈의 삶을 함께 느껴보시길 진심으로 권합니다. 이 책은 왜 우리에게 자영업자를 해본 정치인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책입니다. - 오창석 (서사평론가)
‘가게나 차릴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취업이 막막한 청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저자가 저에게 가게 운영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을 때도 무심코 “계속해 봐.”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자영업의 실상을 들여다본 뒤 쉽게 꺼낼 말이 아니었다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온, 단단하게 버텨온 저자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달달포차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전 꼭 그곳에서 저자와 맥주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우리나라에 자영업자가 600만 명이라는데 실제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무척 적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가게 ‘달달포차’에서의 치열한 일상을 온몸으로 겪어낸, 청년 자영업자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을 좋은 기회입니다. 다채로운 주제는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고 내용은 하나하나가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저와 함께 출연하는 방송을 통해 늘 생생한 자영업 현장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매번 자영업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던 저자가 《자영업자 생존일기》라는 책을 통해 더 구체적인 경험과 통찰을 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생함과는 별개로 현장을 아는 사람만이 제안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그 어려운 길을 고민하고 실천으로 옮기려는 박영훈 작가의 다음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리뷰/한줄평2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9.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6,020
1 16,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