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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코코네 짜장면
1. 오지라퍼 우리 아빠 2. 붉은 여우 아저씨, 그렇게 살지 마세요! 3. 엄마가 아프다고? 4. 내 별명은 불독 5. 미소 언니와 소희 6. 채소 할머니가 민준이 할머니? 7. 엄마의 수술 8. 상상시장 사람들 9. 소희의 비밀 10. 엄마가 아프고 알게 된 것 11. 머리카락 그냥 자르지 마세요. 12. 가장 소중한 것 13. 이런 가게는 돈쭐 내줘야 합니다. 14. 상상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15. 구둣방 할아버지의 사연 16. 나눔이 있는 짜장면 데이! │에필로그│ 코코의 상상 시장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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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오지라퍼다. 한마디로 괜히 남 신경 쓰고 도와주다 자기 건 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바보다.
--- p.11 “누가 틀렸대? 한심하다는 거지. 자기 걸 다 내어주는 게 따뜻한 사람이라고? 세상이 훨씬 살기 좋을 거라고? 아니. 그건 바보 같은 일이야. 막말로 내가 입을 옷이 하나도 없는데 남한테 벗어준다는 게 말이 되냐? 너넨 정말 그럴 수 있다는 거야?” --- p.17 생각해 보면 나도 요즘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느끼고 있다. 계산 없이 누군가를 돕는 마음이 어떤 건지, 그런 마음들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자꾸자꾸 흘러간다는 것도. --- p.93 “이것도 찍게?” “그럼. 지금처럼 예쁜 마음 잊지 말라고 남겨둬야지.” 엄마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 오늘 같은 마음을 잊지 말아야지. 지금은 머리카락을 나누었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것들도 나눌 수 있게.’ --- p.105 “그래서 후회하시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돈은 쓸 만큼 있는데도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고. 가끔 할아버지가 너희 식당을 기웃거리셨다던데. 만리성 아저씨는 왜 자기보다 가난한데 늘 웃을 수 있는지, 왜 사람들이 만리성에 그렇게 모여드는 건지 궁금하셨나 봐.” --- p.154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게 행복하다는 거. 그런 말 들어도 믿지 않았거든. 그런데 소희가 저렇게 좋아하는 거 보니까 내가 더 기쁜 거 있지? 나 또 머리 기르면 기부할 거야. 또 다른 애들도 소희처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민준이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정말 알겠다. 가족이 아니어도 진심으로 누군가의 행복을 바랄 수 있다는 걸. 받는 것도 좋지만 나누는 건 몇 배로 즐거운 일이라는 걸. --- p.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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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나눔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
요즘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고들 한다. 무한 경쟁 속에서 믿을 건 오직 나 하나뿐이라는 말도 있다. 아이들 역시 “나만 잘 살면 돼!, 나만 아니면 돼!”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번 비교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애쓰다 보니 누군가를 돕는 일 역시 손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코코네 짜장면’은 이런 때일수록 나눔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사랑과 나눔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한다. ‘작은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기도 하고 우리 역시 누군가로부터 그런 사랑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서로를 위한 작은 손길들이 모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작고 소소한 나눔이라도 그 가치와 의미는 작지 않다. 우리 아이들이 ‘코코네 짜장면’의 채령이처럼 나눔을 실천하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