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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 (큰글자책)
돈의 흐름부터 도시의 미래까지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리로 통한다
이동민
현대지성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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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며

1부 지리의 눈으로 보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1장 지리의 눈으로 세상 읽기
지리학이란 무엇인가
땅이 바뀌면 사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사람이 바꾼 땅 위에서 일어나는 변화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
2장 하늘과 땅을 알면 보이는 것들
지형: 자연이 땅 위에 그린 그림
기후: 땅 위를 물들이는 하늘의 조화

2부 역사를 만들고 미래를 상상하는 지리의 힘

3장 처음 공부를 위한 최소한의 지리학사
지리학의 기반이 된 역사와 수학
비단길과 바닷길로 열린 탐험의 시대
지리학의 토대를 놓은 두 명의 지리학자
강대국의 무기로 탄생한 근대 지리학
기술의 혁신과 함께 발전한 현대 지리학
4장 지도_선사시대 암벽화에서 내 손 안의 구글 맵까지
지리의 눈을 밝히는 가장 오래된 발명품
지도의 구성 요소와 지도를 읽는 법
종이를 벗어난 디지털 지도의 미래

3부 지리 위에서 펼쳐지는 인류의 삶

5장 경제_지리를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어디에 자리를 잡고 모이느냐가 중요하다
세계 경제를 읽는 지리의 힘
6장 도시_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공간
촌락에서 도시로 변화하는 삶의 터전
도시공간의 구조를 탐구하는 도시지리학
세계도시의 등장과 도시의 새로운 미래
7장 사회_우리 사회 속 차별과 저항의 공간들
현대사회의 차별은 ‘지리적’이다
소외된 공간에서 움트는 저항의 변증법
8장 문화·역사_땅 위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법
인간이 만든 공간에는 문화가 반영된다
지리를 알면 역사의 숨은 이야기가 보인다
9장 군사·지정학_전쟁의 승패를 읽고 세계 질서를 움직이는 힘
그레이트 게임에서 신냉전 체제까지
지리를 아는 자가 전장을 지배한다

나가며
미주
이미지 저작권자

저자 소개1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리교육과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이자, SSCI에 등재된 국제적인 학술지 《Journal of Geography》의 편집위원이다. 지리학의 시각으로 지구사, 문명사, 전쟁사를 해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초한전쟁》(2022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가 있고, 역서로는 《지리의 모든 것》(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공역),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가 있다.

이동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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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210*297*30mm
ISBN13
9791139723748

책 속으로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적 배경인 땅 사이의 상호작용을 읽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즉, 지리학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이 필요하지요. 이 책에서는 이것을 ‘지리의 눈’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이 지구 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점인지, 그곳의 자연환경은 어떠한지, 그 땅은 어떤 용도로 쓰이고 어떤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주변의 여러 장소 및 지역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제대로 파악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사람은 이처럼 서로 다른 지표공간 위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지표공간에 따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달라지지요. 그렇게 달라진 삶의 방식으로 사람들은 지표공간을 새롭게 바꿔내고, 그렇게 바뀐 지표공간이 또다시 인간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순환을 거쳐 지구 위에 서로 다른 언어와 풍습, 전통을 지닌 수많은 민족집단이 탄생했고, 다양한 문명과 국가, 사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들은 서로 교류하는 동시에 분쟁하고 충돌하기도 하며 인류 역사를 그려왔지요. 이처럼 다양한 인류 문명과 역동적인 세계사가 펼쳐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류가 광대하고 불균질한 지표공간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 「1장 지리의 눈으로 세상 읽기」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지리 교과서이자 최초로 간행된 근대식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士民必知)』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개신교 선교사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영어 교사이기도 했던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가 1889년 편찬한 이 책은 세계지리 학습을 통해 제국주의의 격랑에 휩싸인 한국인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을 계몽하려는 목적으로 저술되었습니다. 사민(士民), 즉 사대부와 백성을 망라한 모든 사람이 반드시(必) 지리를 알아야(知) 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민필지』는 세계지리에 대한 이해가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고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세계화로 인해 국경이 닫힌 경계에서 통과할 수 있는 경계로 바뀌고, 지역을 넘나드는 사람과 정보의 대규모 이동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지리 현상을 국가와 같은 한두 가지 고정된 스케일(scale)로 파악하는 게 아니라 도시·지역·인접국·문화권·대륙·세계 등 다양한 스케일을 넘나드는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다중스케일적 접근(multiscalar approach)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경영,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 테러리즘 등의 문제는 국가 단위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안들이 일상이 된 오늘날의 현실에서 다중스케일적 접근은 지표공간과 세계를 한층 다각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더욱 세련된 ‘지리의 눈’입니다.
--- 「3장 처음 공부를 위한 최소한의 지리학사」 중에서

17세기 유럽 최대의 해양 대국 네덜란드의 지리학자 메르카토르는 1569년 인류사에 큰 획을 그을 업적을 이룩합니다. 오늘날 메르카토르도법이라 불리는, 원통도법을 활용한 세계지도를 발표한 것이지요. 애초에 항해를 위한 지도 제작을 목적으로 고안된 메르카토르도법은 이전의 투영법과 달리 좌표체계 위에 존재하는 지형지물의 각도를 매우 정밀하게 재현하면서도, 동시에 광대한 세계를 작고 네모난 평면 위에 보기 좋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유럽의 항해사들은 메르카토르 지도를 활용해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원양항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탐험과 지리적 발견 또한 더한층 촉진될 수 있었지요. 오랜 시간에 걸쳐 널리 쓰인 데다 세계지도를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장점 덕분에 지금도 수많은 세계지도가 메르카토르도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4장 지도: 선사시대 암벽화에서 내 손 안의 구글 맵까지」 중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거대한 다국적기업이라 해도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를 무시한 채 본사나 모국의 잣대만으로 경영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전 세계를 상대로 경영하는 다국적기업이기 때문에 그 경영은 ‘보편적’ 기준에만 매달려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까르푸가 우리나라에서 실패한 것은 한국이라는 국가가 지닌 특유의 문화에 대한 분석 없이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만을 고집했기 때문이지요. 힌두교 문화권에서 쇠고기 요리를 판다든지, 이슬람 문화권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했다가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가 연결되는 세계화 시대에 오히려 각 지역의 국지적인 고유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 「5장 경제 - 지리를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장소들이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겪고 있지요. 그러한 장소들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분위기를 잃고 결국 대기업 프랜차이즈만 모인 장소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분명 노후하고 낙후된 구도심이나 점이지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개선된 장소로부터 주민들을 밀어내고, 그 장소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을 잃게 만들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그 장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쓴 원주민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뒤늦게 들어온 기업들만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쇠락한 구도심은 도시화와 자본주의 경제가 낳은 부작용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간들을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 없이 되살릴 방법이 있을까요?
--- 「7장 사회: 우리 사회 속 차별과 저항의 공간들」 중에서

신냉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오늘날, 심장지대 이론은 스파이크먼의 림랜드 이론과 함께 다시금 조명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중앙아시아를 축으로 연계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고, 그에 맞서 미국은 그들을 견제하고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이어가기 위해 인도양과 태평양 방면에서 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냉전의 지정학적 대립은 마치 매킨더와 스파이크먼의 심장지대와 림랜드가 대결하는 양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 「9장 군사·지정학 - 전쟁의 승패를 읽고 세계질서를 움직이는 힘」 중에서

출판사 리뷰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리로 통한다


‘지리 문맹’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이제 직접 길을 찾고 외우기보다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지도 앱에 의존하는 데 더 익숙하다. 전 세계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피상적인 이미지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누리는 편리함이 지리를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을 무디게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길을 못 찾거나 특정 지역을 잘 모른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리에 대한 이해 부족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이 진자 문제다. 강남의 집값이 끝없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핫플레이스’로 뜨는 공간은 왜 생기는 것일까? 실리콘밸리같이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드는 곳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보통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경제나 정치, 사회적 관점에서 답하려 한다. 하지만 지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답이 될 수밖에 없다.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연적으로 지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에서는 지리학을 땅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라 설명한다. 집은 어느 동네에서 구하는 것이 좋을지부터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등 우리 삶에 밀접한 모든 문제를 지리학의 관점, 즉 ‘지리의 눈’으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교과서 속 암기해야 할 지식이 아니라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도구로서 지리학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인문, 역사를 아울러
한 권으로 정리한 지리학의 모든 것


『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은 15년 이상 지리교육에 헌신해온 지리학자 이동민 교수가 그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써낸 지리학 입문서다. 인간과 자연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자연지리부터 인간이 만든 공간과 활동을 분석하는 인문지리, 지리학과 지도 제작의 역사까지 한 권에 정리했다. 단순한 개념 설명을 넘어, 도시의 발전, 경제의 흐름, 국제 정세의 변화를 ‘지리의 눈’으로 분석하여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세상을 지리적으로 살피고 성찰하는 안목, 즉 ‘지리의 눈’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는 가장 근원적인 토대인 자연지리를 알아보며 지리학의 기본 개념도 다진다. 2부에서는 동굴 벽에 사냥터의 위치를 그리던 선사시대부터 스마트폰 지도 앱을 쓰는 오늘날까지, 지도와 지리학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인류 역사에서 ‘지리의 눈’이 얼마나 중요했고, 어떠한 역할을 해왔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1, 2부에서 이해한 ‘지리의 눈’을 실전에 적용해본다. 경제와 도시부터 사회, 역사, 문화, 군사, 지정학까지 우리 삶을 구성하는 7가지 요소를 인문지리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돈이 모이고 이동하는 흐름과 도시가 발전하는 양상은 경제지리를 알면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차별과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 또한 사회지리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미·중 간의 대립 구도가 치열해지는 신냉전 체제 속에서 세계 질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처럼 ‘지리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초심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
전문가에게는 유용한 자료집


교과 과목이 아닌 교양 지식으로서의 지리학은 우리에게 아직은 조금 낯설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지리학에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의 첫머리에서는 학문의 분류와 용어 정리를 제시해 지리학의 기본 개념을 잡아준다. 다양한 사례를 들며 자연스럽게 이해를 돕는 서술 방식에서는 오랜 시간 교단에서 지리를 가르친 저자의 노하우가 느껴진다. 다채로운 68장의 지도와 도표, 컬러 사진과 함께 읽다 보면 어느새 지리학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은 지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다. 동시에 투자나 사업 혹은 특정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가에게도 유용한 자료집이다. 여러 분야의 최신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전체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를 파악한 후 문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지리학자의 관점 또한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초대 편집장 길버트 H. 그로스브너는 “지도는 가장 위대한 서사시”이며, “그 선과 색은 위대한 꿈의 실현”이라고 했다. 이 책으로 복잡한 삶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며 당신만의 꿈을 실현할 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많은 이들이 ‘지리’에는 관심이 있어도 지리학이라는 학문 분야에는 관심이 적다. 지리학에서 다루는 연구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리학과 지질학의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지리학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학문 분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관련 학계가 지리학의 사회적 효용성을 상아탑 바깥으로 알리는 데 소홀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리학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런데 이번에 지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국내 저자의 대중서가 ‘드디어’ 나왔다. 사실 지리학은 20세기 중반부터 학문의 세분화 경향에 밀려 사회적으로 매력을 잃고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왔다. 지리학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는 학문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숙명처럼 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융합에 기반한 지리학자의 통찰력은 미래의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그 쓰임새가 점차 커질 것이 틀림없다. 전체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를 파악한 후 이를 종합적으로 통찰하는 능력은 지리학자만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으로 점철될 미래에 지리학의 역할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는 지리학은 다른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의 하위 학문 분야와는 연구의 접근 방식부터가 다르다. 그 방식이라는 것이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을 읽어보시라.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지리학의 매력에 푹 빠지리라 장담한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리가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복잡한 지리학을 이만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한국인의 기원』 저자)
도시에서 뜨는 ‘핫플레이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기업체가 모이고 돈과 최신 정보가 흘러드는 공간은 어디일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지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리로 해석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해답의 실마리를 보여준다. 지리학에 관한 책은 여태껏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 테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책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우선, 지리학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흥미로운 지식을 얻고 싶은 초심자들에게는 아주 쉽고 친절한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투자자나 사업가, 혹은 도시 관련 일을 하거나 국제 정세를 논하는 전문가에게도 최신 정보를 잘 정리한 자료집으로서 유용한 책이 될 만하다. 도시공간부터 경제와 사회, 역사, 정치, 군사까지 지리의 관점에서 세상사를 넓게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사례들을 담아 개념과 이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여러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등으로 보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남은 21세기에는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불안한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할 지혜를 찾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김시덕 (도시문헌학자, 『한국 도시의 미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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