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인간에게 다가서는 과학
인간 내부의 법칙/인간의 문제/인간의 분류/인간의 고유한 특성/인간은 어떤 동물인가?/낭만주의의 혁명/이중성의 통일/인간의 완성 2. 전체의 분열 우주 속의 몸/몸속의 우주/탐험의 시작/과학의 방법/비가시적 영역으로의 발걸음/의학의 기초/환원주의/숫자들의 막간극/더 작은 입자들/'효소에 대한 사랑으로'/18번째 낙타/'가장 중요한 것'/계란 흰자/원자와 분자/실재계에 대한 철학적 고찰/차원과 차원 사이/물의 특성/상보성의 원리/세계의 형성/시재계에 대한 실제적 고찰/분해의 방식/바이러스의 생성/지각의 시초/역사적 맥락 3. 세계의 발견 전문지식/두개골 안에서는 어떤 일이?/신경계/눈 속의 빛/빛의 포착/빛의 전달자/덤불 뒤편의 빛/본다는 것에 대한 역사적 고찰/패턴과 영역/두뇌 속의 여러 영역/그려진 세계/색깔의 지각/색의 유전학/세 개? 아니면 네 개?/반대색/V4의 색깔들/동물들의 색 인식/보고 싶지 않다면 냄새라도 맡아야 한다/감각의 진화/먹는 즐거움/감각의 수/제대로 들을 수 있다면 느낄 것이다/귓바퀴 속으로/뇌의 개입/그밖의 작업/오른쪽과 왼쪽/창조된 현실 4. 인간의 탄생 최초의 발현/첫 번째 형태/윤리의 원천/태아의 생명력/유럽 대 미국/초파리의 등장에 앞서/은유의 유행/초파리의 특이한 유전자/요술상자/호메오유전자의 보편성/인간의 기형/분자와 인간/작은 스위치? 아니면 거대한 지배자?/게놈의 창조력/유전자라는 물감/낭만주의의 형성충동/인간이 만들어지고 있다/괴테와 유전자 5. 세계 속으로 멀고 가까움/공통감각/천성이냐, 경험이냐?/모방의 즐거움/아이가 세계를 볼 때/얼굴 쳐다보기/뇌 해석학, 머리 안의 과학/지능의 발달/수감각/손에 잡힌 세계/인지의 발달관계/또 다른 사물들/양의 불변성/물질의 불변성/녹아버린 물질/첫 번째 평형성/마지막 단계/상상 속의 힘/서인의 세계/비유클리드적 현실/흘러가는 시간/타당한 순서/전달된 에너지/다시 수감각으로 돌아가서/머릿속의 숫자/셈하기에서 말하기로/거울 속의 인간/천성적으로 다르다/환경 유전자 6. 의식의 발생 기억 예찬/망각에 대하여/기억의 단계/개념정의의 시도/기억의 장소/기억의 지속과 형식/기억의 흔적/"Just say NO"/기억의 화학/기억의 착각/무의식의 발견/양극성/발생학적 방법/의식의 문제/생각이란 무엇인가?/준비전위/자유의지의 거부권/시간과 언어 7. 과학으로 다가서는 인간 과학의 객채/과학의 부재/자연과학 : 미디어의 의붓자식/건강의 간략한 역사/과학의 주체/과학적 대화/인간의 완성 참고문헌 용어설명 인명색인 |
Ernst Peter Fischer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다른 상품
박규호의 다른 상품
|
1. 이제 인간이다.
지난 2001년 출간되어 30만 부 이상 팔리며 국내 독서계에 교양광풍을 일으켰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과 출간 2주만에 국내 독서 시장에 과학열풍을 일으켰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과학]의 뒤를 잇는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인간]이 발간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인간]은 2004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의 저자인 디트리히 슈바니츠와 함께 교양바람을 일으켰던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최신작인 [교양, 인간의 완성Die Bildung des Menschen]을 번역 출간한 것이다.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피셔는 교수 자격시험을 과학사로 통과한 다채로운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 독일 서점에 깔려 있는 저서만 해도 25권에 달하는 그는 해박한 인문학 지식을 정신과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란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물리학적,인문학적 해석을 시도하며 뛰어난 ‘교양서’ 저자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이 책을 통해 피셔는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국내 독서계에도 다시 한 번 교양회오리를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들녘 출판사는 교양, 과학, 인간의 뒤를 이어 문화, 신화, 철학 등 진정한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섭렵하고 있어야 할 모든 분야에 관한 책들을 기획하여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존재, 인간 인간은 과학의 도움으로 외부 사물들에 대한 수많은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정작 과학은 항상 변화하고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이다. 즉 우리 외부의 대상들에 대한 물리학적 지식에 의거해서 우리 안에 있는 생물학적 기본단위들의 기능과 작용을 기술하는 것이다. 사실 내부 세계는 외부 세계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육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과학자들은, 빛이 눈으로 들어와 시력으로 바뀌는 변화과정이나 섭취한 음식물이 흡수되는 물질대사 등 생물학적 발생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활동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떼어놓고 관찰하면 그 모습을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는 유전자의 활동을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 유전자에 의해서 유기체가 형성되면, 그 유기체의 유전자에 의해서 또다시 새로운 유기체가 형성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활동을 완전히 폐쇄적인 순환운동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이것은 지극히 개방적인 운동으로서 ‘진화’를 가능하게 했고, 그를 통해 우리 인간도 이 땅에 등장할 수 있었다. 물론 외부 과학에서 만들어진 물리적?화학적 법칙들은 어디서나 타당한 것은 아니며 자연에서 진행되는 대다수의 활동과정들은 법칙이 아니라 확률을 따른다. 다윈의 진화론이나 멘델의 유전법칙은 통계학적으로 우연성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서, 결정론적인 만고불변의 법칙과는 다르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각에서 인간에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종국적으로 이러한 시각은 ‘완전히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에 대해서 인간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규명으로 이어진다. ‘인간 게놈’이란 표현은 인간의 모든 세포가 동일한 유전적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암시를 준다. 하지만 실제로 여기서 동일한 것은 유전자의 숫자에 불과하다. 유전자의 양은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나머지 질적인 요소는 신체 조직이 발달함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떤 완성된 구조물이나 데이터뱅크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가능성만을 담지하고 있는 저장장치 정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인간 게놈’이란 표현에 통계적인 의미 정도는 부여해도 괜찮을 것이다. 3. 존재, 의미 그리고 변화 그렇다면 이 책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이 책은 먼저 우리의 감각기관에 들어온 대상이 어떻게 신체 내부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며 또 그와 함께 세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밖에도 인간의 생명이 새롭게 생성되어 스스로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이미 타당성이 입증된 과학적 연구 성과들에 의거하여 기술했다. 인간은 어떻게 세상에 등장했는가? 또 세상은 어떻게 인간에게로 다가왔는가? 이 문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검증된 성과들을 토대로 규명한다.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존재와 의미’뿐 아니라 ‘변화’라는 측면에서도 인간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영역별로 나누어’ 접근한다. 해부학, 생리학, 심리학, 신경생물학 등등 수많은 분과학문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을 규정하여, 칸트가 제기했던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해답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외부의 눈과 내부의 눈으로 관찰한 인간! 수정란에서 출발한 인간에 대한 탐구는 최근의 두뇌연구를 바탕 으로 기억과 회상, 감성과 이성, 생물학적 결정론과 의지의 자유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광범위한 탐구로 이어진다. 육체와 정신의 결합체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사람은 여기서 현대과학이 제시하는 경이로운 인간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과학적 연구는 개체에 대한 총체적 관찰에서 출발하여, 개별적인 신체조직, 그 안에 있는 세포, 세포 안의 분자 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학문적으로 파악 가능한 대상이 한 가지 확보될 때마다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조직생물학, 인간생물학 등과 같은 새로운 분과학문들이 하나씩 생겨났다. 이때 인간 생물학 human biology의 등장으로 관찰의 시선은 다시 내부에서 출발하여 외부로 진행되게 되었다. 만약 20세기에 이와 같이 내부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분과학문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생명과학의 여러 분과학문들은 현재 모두 고립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띠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은 내부에서 외부로 전개되는 새로운 관찰방법을 발견한 뒤 여기에 유전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현대의 유전학 연구에서 해부도는 피부 밑이 아니라 유전물질 속을 파고든다. 유전물질은 세포 내부 깊숙한 곳에서 명령을 내리며 우리의 신체조직을 구성해나간다. 이제 우리는 유전학의 등장 이전에 이루어진 모든 생명과학적 연구에서도 유전학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로써 지금까지 여러 분과학문들이 이룩한 다양한 세부지식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열리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 자신에 대한 통찰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