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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조조 모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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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 MOYES

런던에 있는 로열 홀로웨이 대학(RHBNC)에서 공부했고, 시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디펜던트」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팔린 『미 비포 유』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미 비포 유』는 동명의 영화로도 각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첫 책인 『Sheltering Rain(비를 피하기)』 이후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더 라스트 레터』 『스틸 미』 등
런던에 있는 로열 홀로웨이 대학(RHBNC)에서 공부했고, 시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디펜던트」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팔린 『미 비포 유』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미 비포 유』는 동명의 영화로도 각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첫 책인 『Sheltering Rain(비를 피하기)』 이후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더 라스트 레터』 『스틸 미』 등의 소설을 썼는데, 모든 작품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46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0부 이상 팔렸다. 로맨스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붙는 그는 로맨스 소설 협회상을 두 번 받았다. 최신작 『The Giver of Stars』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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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자로 일하고 있으며, 역서로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관 기피를 위한 기도》,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부기맨을 찾아서》, 《초대받지 못한 자》, 《프리즈너》, 《엄마 아닌 여자들》, 《프랑켄슈타인》, 《애프터 유》, 《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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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96*294*20mm
ISBN13
9791130668635

책 속으로

우리가 날마다 따르던 일과가 사라지니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몇 주가 지나서야 그의 몸을 날마다 만질 수 없어도 손이 쓸모없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내가 단추를 채워준 윌의 부드러운 셔츠, 가만히 씻어주곤 했던 그의 따뜻한 손, 아직도 손끝에 감촉이 느껴질 것 같은 매끄러운 머리카락, 그의 목소리, 그가 드물게 터뜨리곤 하던 웃음, 내 손가락에 닿는 그의 입술, 잠들기 직전 그의 눈꺼풀이 내려앉던 모습이 그리웠다. 내가 한 일에 여전히 경악 상태였던 엄마는 나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루이자를 자기가 키운 딸이라고 여길 수는 없다고 했다. 나는 사랑하던 남자와 가족을 동시에 잃어버리고 내 존재와 결부된 모든 것을 상실했다. 연결된 것 하나 없이 미지의 우주 속에서 부유하는 기분이었다.
--- p.38

슬픔에는 독특한 냄새가 있었다. 거기서는 축축하고 환기가 잘 안되는 예배당과 싸구려 티백 냄새가 났다. 1인분 식사와 추위에 떨며 피우는 담배 냄새가 났다. 뻗친 머리와 겨드랑이, 끈적끈적한 절망과 싸워 얻어낸 초라한 승리의 냄새가 났다. 아빠에게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냄새만으로도 나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 p.60

나는 윌의 이름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다. 그 사람들의 가족 관계 이야기, 30년간의 결혼생활과 함께 살며 아이들을 키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는 사기꾼이 된 것 같았다. 나는 6개월 동안 간병인 노릇을 한 것이 전부였다. 윌을 사랑했고, 윌이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았다. 그사이 윌과 내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서로를, 짧은 농담과 있는 그대로의 진실과 쓰라린 비밀을 이해했는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그가 나의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서 그 없이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 p.71

“그래도. 나는 운이 좋아요. 이 나이에 새로운 출발이라니.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소.”
“행복이 자격과 상관 있을까요.”
“그럼 루이자는? 윌을 많이 좋아한 걸로 아는데…….”
“그 사람은 이기기 어려운 상대죠.” 목이 메는 것 같았다. 침을 꿀꺽 삼켰고 트레이너 씨는 나를 빤히 쳐다봤다.
“아들은 삶을 즐겼소, 루이자. 그건 잘 알지 않소.”
“하지만 그게 바로 삶의 의미가 아닐까요?”
트레이너 씨는 가만히 기다렸다.
“그 사람은 우리보다 더 잘 살았어요.”
“루이자도 그렇게 될 거요. 우리 모두 그렇게 될 거요. 각자의 방식으로.” 트레이너 씨는 온화한 표정으로 내 팔꿈치를 두드려 주었다.
--- pp.155-156

“살아 있지 않더라도, 더 이상 숨 쉬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계속 곁에 있으니까요. 처음에 느낀 것처럼 극심한 슬픔은 아니에요. 압도될 것 같고, 아무 데서나 울고 싶고, 사랑 하는 사람은 죽었는데 아직 살아 있는 멍청이들을 보면 미친 듯이 화가 나고 그런 것도 아니죠. 그냥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돼요. 구멍 주위에서 적응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글쎄요. 마치……, 빵 대신 도넛이 되는 그런 거예요.”
--- p.176

맞장구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모두, 슬픔에서 벗어나 바라는 것은 결국 그것이었다. 이 죽은 사람들의 지하 세계에서, 우리의 심장 절반을 거기에 잃은 채, 또는 작은 도자기 항아리에 갇힌 채 지내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 처음으로 뭔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좋았다. 마크도 격려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 p.232

슬픔을 벗어나는 여정은 결코 직선이 아니라는 것.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었다. 오늘은 그저 나쁜 하루이고, 구부러진 길이니 가로질러 살아남으면 되었다.
--- p.283

주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삶은 피해를 남기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라킨 씨, 당신의 부모만 망쳐놓은 게 아니랍니다. 문득 명징한 시야를 가지고 둘러보면 거의 모두가 잃어버린 것이든, 빼앗긴 것이든, 그저 무덤으로 사라진 것이든, 사랑의 무자비한 상처를 안고 있었다.
--- p.419

“난 아직 도넛이에요.” 내가 말했다. “빵이 되고 싶어요. 정말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도넛이에요.”
“젠장, 루! 누군 도넛이 아닌 줄 알아요? 누나가 암에 걸려 죽어 가는 걸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누나뿐 아니라 조카를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아요?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줄 알아요? 대답은 하나뿐이에요. 그걸 날마다 보며 사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요. 그러니 뭐든지 닥치는 대로 몸을 던지고, 멍드는 건 걱정하지 말도록 해요.”
--- p.441

우리 모임 이름이 새출발 모임이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항상 잃어버린 이들을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이 작은 모임에서 목표로 삼는 것은 그들이 견딜 수 없는 짐이 아니라는 것,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얽어매는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들의 존재를 선물처럼 느끼고 싶습니다.

--- p.488

출판사 리뷰

★『미 비포 유』의 감동적인 후속작
★전 세계 43개국 번역 출간
★영국 출판문화상 최종 후보
★닐슨 베스트셀러 어워드 플래티넘 선정
★아마존·뉴욕타임스·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죽은 사람을 잊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정말로 사랑한 사람 말이에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연인을 떠나보낸 후
상처 입은 마음이 다시 사랑을 배우기까지


사랑했기에 윌 트레이너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루이자는 홀로 런던으로 향한다. 런던에서의 생활은 루이자에게 “연결된 것 하나 없이 미지의 우주 속에서 부유하는 기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윌과 보낸 시간은 여전히 선명했지만, 현실의 루이자는 모든 의욕을 잃고 공항 안에 있는 바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스스로 죽음을 결정한 윌의 마지막 선택을 바꾸지 못했고, 그래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은 그녀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느 날, 런던의 아파트 옥상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걷던 루이자는 실수로 발을 헛디뎌 추락하고, 구급대원 샘에게 구출된 루이자는 가족의 손에 이끌려 윌을 떠올리게 만드는 고향에서 잠시간 시간을 보낸다.

가족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런던의 아파트로 돌아온 루이자는 ‘새출발 모임’에 참석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이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이곳에 참석하는 것은 아빠와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루이자는 모임에서 윌의 이름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말하는 순간 애써 억누르고 있는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의 소리를 감추고 또 감추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인물이 루이자의 아파트 문을 두드린다. 자신을 릴리라고 소개한 십 대 소녀. 그 앳된 얼굴과 눈빛은 어딘지 낯익다. 릴리를 만나 애써 덮어두었던 감정을 꺼내게 되면서 루이자는 극심한 혼란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지난 추락 사고에서 자신을 구한 구급대원 샘과 관계는 어느샌가 묘한 분위기로 빠져들게 된다.

“난 그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었어요.”
가슴에 구멍 난 채로 또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상실의 아픔을 딛고 ‘애프터’를 꿈꾸는 이야기


『애프터 유』는 전 세계 1500만 명의 독자가 읽은 조조 모예스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의 여운을 잇는 후속작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전작이 남긴 비애를 반복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압도될 것 같은 극심한 슬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끌어안고 “함께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속에 빈 곳이 없는 꽉 찬 빵이 되고 싶다는 루이자에게 구급대원 샘은 애절하게 외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도넛으로 살고 있다고, 따라서 우리는 모두 그것을 끌어안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이다.

“난 아직 도넛이에요.” 내가 말했다. “빵이 되고 싶어요. 정말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도넛이에요.”
“젠장, 루! 누군 도넛이 아닌 줄 알아요? 누나가 암에 걸려 죽어 가는 걸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누나뿐 아니라 조카를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아요?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줄 알아요? 대답은 하나뿐이에요. 그걸 날마다 보며 사니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요. 그러니 뭐든지 닥치는 대로 몸을 던지고, 멍드는 건 걱정하지 말도록 해요.” _본문 중에서

‘새출발 모임’을 통해, 그리고 릴리와 샘과의 만남을 통해 루이자는 슬픔에서 벗어나는 여정이 결코 직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다. 우리 삶에는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 어쩌면 오늘이 나쁜 하루였을지 모르지만, 구부러진 길이라도 한 걸음씩 내디디면 어느샌가 내일로 향하게 된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뒤에도 우리는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그렇게 삶은 앞을 나아가는 것처럼.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비통한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기 루이자의 고백에 자신의 마음을 살포시 포개게 된다.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예상치 못한 희망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애프터'를 꿈꾸게 될 것이다.

추천평

“우리는 지금 조조 모예스가 이룬 최고의 경지에 들어와 있다.” - [데일리 메일]
“『미 비포 유』에서 감동을 느낀 독자라면, 이번엔 웃음과 눈물 모두를 준비하라.” - [코스모폴리탄]
“조조 모예스는 그만의 가슴 시리고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상실 이후에도 삶이 존재한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운다.” - [마미애미 헤럴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며 사랑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킨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에스 매거진]
“당신이 사랑에 빠진 등장인물이 여기 다시 돌아왔다.” - [글래머]
“상처 입은 한 인간이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자기 앞에 놓인 가능성을 기꺼이 사랑하는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한 모험담.” - 모린 코리건 (조지타운대학 문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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