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그랜드 펜윅
글로리아나, 최고의 전략가를 만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뿐이다! 그랜드 펜윅, 미국에 전쟁을 선포하다 코킨츠 박사는 비밀무기 제작 중 공습 대피 훈련이 실시되다 원정부대, 뉴욕에 도착하다 화성인이 뉴욕을 침공했다! 코킨츠 박사, Q폭탄을 완성하다 원정부대, 코킨츠 박사를 사로잡다 얼떨결에 전투에서 승리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백악관, 완전히 뒤집어지다 원정부대, 개선행진을 벌이며 돌아오다 모스크바, 워싱턴, 런던, 그리고 파리 그랜드 펜윅, 폭탄의 처리를 고심하다 코킨츠 박사, 고민에 빠지다 강대국들, 쥐구멍 앞에 줄 서다 약소국가 연합의 탄생 마운트조이, 최후의 수단을 쓰다 글로리아나, 초긴장하다 그리하여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역자 후기 |
Leonard Wibberley
박중서의 다른 상품
|
“전통에 따라 외국으로부터 명예롭게 돈을 빌리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털리가 심각하게 말했다. “그게 뭐죠?” 대공녀가 물었다. 털 리가 아닌 로저 펜윅 경에게 묻고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었다. 털리는 난로 쪽으로 가서 주목으로 만든 받침대에 세워져 있는 180센티미터짜리 장궁을 집어들었다. “전쟁입니다.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겁니다.” --- p.36 “…그나저나 우선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소. 도대체 뭐 하러 이런 물건을 만든 거요?” 그는 박사에게 상자를 들이밀며 물었다. “미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요.” 코킨츠 박사가 대답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무기였소. 핵폭탄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고안된 그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하니까요.” “평화를 지키기 위한 무기라?” 털리는 약간 놀랐다는 투로 말하며 상자를 다른 손으로 바꿔 들었다. 그는 장검을 짚고 서 있는 윌을 바라보았다. “하긴 저기 윌이 짚고 서 있는 장검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무기지. 이 물건만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말이오. 우리 그랜드 펜윅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니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훌륭한 무기가 절실하오. 그러니 우리는 기꺼이 이 물건을 가져가겠소. 자, 어서 갑시다. 아래층으로! 앞장서시오!” --- p.132 |
|
지도에서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나라 그랜드 펜윅 공국. 프랑스 남부와 알프스 북부의 경계에 위치한 이 나라는 계곡 셋, 강 하나, 산 하나, 성 하나와 군주 한 명으로 이루어진 인구 수천 명의 작은 독립국으로, 14세기에 건국된 이래 전통을 지키며 자급자족해오고 있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해서 수출하던 이 나라에 건국 사상 최악의 위기가 닥쳤다. 그랜드 펜윅의 인구가 불과 수십 년 만에 4000명에서 무려 6000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처럼 와인 수출만으로 먹고살 수 없게 됐다. 이에 그랜드 펜윅 의회는 와인에 물을 타서 생산량을 늘리자는 ‘희석당’과 이에 반대하는 ‘반(反)희석당’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어린 나이에 군주가 된 글로리아나 12세 대공녀는 고심 끝에 “자기네와 전쟁을 해서 패전한 나라에 온갖 선물과 원조를 아끼지 않는” 이상한 나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일단 전쟁을 선포한 다음 재빨리 항복해 패전국이 돼서 막대한 구호물자를 받아 챙기자는 기발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약소국의 전쟁 선포에 미국 외교부는 코웃음을 칠 뿐. 그러거나 말거나 중세의 갑옷과 활로 무장한 원정부대는 낡은 범선을 타고 뉴욕으로 향한다.
|
|
힘센 바보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조롱당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힘없는 약소국의 통쾌한 무용담 《그랜드 펜윅》 시리즈 개정판이 나왔다. 《그랜드 펜윅》 시리즈는 반세기도 전에 출간되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꿰뚫는 풍자소설의 걸작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이다. 이 소설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이 엉겁결에 미국과의 전쟁에서 이겨버리고 핵폭탄을 전리품으로 삼음으로써 제일의 강대국이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물론 핵무기는 평화를 위해 사용한다. 정의란 무엇인지, 강대국과 약소국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특유의 통찰력으로 조망한 반전 풍자소설이다. 권력에 휘둘리는 약소국, 그리고 개인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막강한 강대국에 휘둘려온 약소국, 혹은 개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음직한 ‘착한 사람들의 승리’를 담은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역시 약소국으로서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이다. 그는 자신의 기발한 상상력 안에서 강대국의 위선과 너덜해진 도덕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의 코드를 끼고 간다. 그야말로 ‘힘만 센 바보들을 웃으면서 조롱하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평화는 뒷걸음질했고… 소설은 반성하게 한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미소 냉전 시대를 무대로 삼는다. 그런데도 21세기인 지금까지 독자들을 휘어잡는 힘은 그대로이다. 아직도 강대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평화를 욕보이는 상황은 그대로이기 때문일까. 허울뿐인 명분 속에서 한 국가의 미래가 좌지우지되는 일도 다반사다. 테러와 전쟁의 위협이 계속되는 세상에서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가 갖는 반전反戰의 의미도 크다. 이처럼 문학이 담당해야 할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작품이다. 1959년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피터 셀러스에 의해 〈약소국 그랜드 펜윅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고, 1955년 출간 당시 ‘최고의 정치 풍자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가 2003년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재미있는 이야기이자 현재 정세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이다. - 저자는 세계 정치와 인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있다. -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정치 코미디 책 - 이 책을 읽지 않고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마존 서평 중에서) - 책만사(책을 만드는 사람들) 선정 올해의 책 - “북한의 김정일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치심리학자 제럴드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