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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미래 + 사이 인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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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먼저 온 미래』
1. 먼저 온 미래
2. 오만과 편견, 그리고 창의성
3. 가장 중요한 문제
4. 평평함과 공평함
5. 언어라는 도구 너머에서
6. 불변의 법칙과 변질되는 개념들
7. 새로운 일자리, 혹은 ‘죽음의 집’
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9. 가치가 이끄는 기술
10. 인공지능이 아직 하지 못하는 일

작가의 말


『사이 인간』
프롤로그
호모사피엔스와 마키나데우스, 그 사이에 선 이들에게 : 김대식(뇌과학자·카이스트 교수) ?

1부 불편한 질문들 - 생존을 위한 화두

공포를 넘어 공존으로 :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퍼텐셜이 아닌 어빌리티를 팔아라 : 마인드마이너·작가 송길영
나약함의 역설 : 소설가 장강명
관계의 설계 : 건축가 유현준
아우라라는 시간의 축 : 영화감독 김태용
| COLUMN | 우리는 정말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을까

2부 위험한 생각들 - 여전히 인간은 진짜일까

무엇을 만들 것인가 vs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 sm 엔터테인먼트 CAO 이성수
참과 거짓이 사라지는 세상이 오고 있다 : 다큐멘터리 PD 한상호
AI, 도구를 넘어 철학이 되다 : 예술감독 이대형
연극은 여전히 인간을 연출하는가 : 연출가 이대웅
AI는 결코 모방할 수 없는 것 : 인도학자 강성용
| COLUMN | 인간이 여전히 인간다울 수 있도록

3부 도발적 상상들 - 인간을 재정의하는 다섯 가지 방법

스스로를 발명하는 지적 부지런함 : 철학자 최진석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 : AI 반도체 스타트업 CEO 박성현
신체를 경유한 창의성의 힘 : 문학평론가 이광호
순간이 아닌 감정을 기록하는 일 : 사진가 김용호
호모프롬프투스의 출현, 질문과 명령의 기술 : 언어학자 신지영
| COLUMN | 인간과 AI의 미래

에필로그
우리는 서로를 묻는다 : 김혜연(안무가·여니스트 대표)?

저자 소개 3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함께 온라인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와 연작소설, 소설집, 르포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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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에서 박사 후 연구원 그리고 일본 이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조교수와 미국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로 근무했다. 뇌과학, 인공지능 그리고 고대 그리스 철학과 생성형 AI 시대의 예술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위대한 인도』,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김대식의 빅퀘스천』 등이 있다.

김대식의 다른 상품

생성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이자 예술 콘텐츠 기획사 '여니스트' 대표. '우리가 움직이는 모든 것은 춤'이라는 모토를 담은 안무작과 무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 인문을 중심으로 한 강연과 공간 등을 기획하고 브랜딩한다. 주요작품으로는 메타버스와 생성형 AI 시대의 예술을 그린 프로젝트 <예술래잡기술>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 레지던시 공연 분야 선정작인 <경우의 도시>, 현대자동차 제로원 보스턴다이나믹스 <Step by SPOT> 등을 선보였다. 저서로는 『사이 인간』, 『존재하지 않는 영화』, 『생성 예술의 시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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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1050g | 145*215*45mm

출판사 리뷰

“인공지능이 창의적인 바둑을 둘 수 있다면
언젠가는 기계가 수학의 난제도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창의적인 예술작품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일까?”

창의성, 문학성, 인간성의 의미를 다시 묻다
AI 시대에 ‘인간의 문학’은 무엇이 될 것인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바둑계에서는 ‘알파고는 컴퓨터니까 계산력이 중요한 후반에 강할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알파고는 창의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초반 포석에서 오히려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금은 많은 프로기사가 알파고의 바둑이 창의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창의성은 인간의 전유물 아닌가? 인공지능에게 창의성이 있다면, 창의적인 문학작품도 매일 수천 편씩 쓸 수 있다는 말인가? 장강명은 문학은 바둑과 다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실제로 불가능한 것은 매우 적다고 말한다. 그것이 알파고가 남긴 교훈이라는 것이다.

알파고 이후에도 ‘인공지능은 할 수 없는, 인간의 바둑을 두겠다’라고 말한 프로기사들이 있다. 막상 이들에게 인간의 바둑이 정확히 무엇인지 질문하면 착각과 실수,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과 제스처, 승부를 둘러싼 스토리 등 탁월함과는 무관한 요소들이 답변으로 돌아온다.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매일 수백 편의 걸작을 쏟아낼 때, ‘인간의 문학’도 그와 비슷한 의미가 될지 모른다. 문장력은 부족해도 독특한 ‘인생 스토리’가 있는 작가가 더 주목받을 것이다. 문장력은 인공지능이 보완할 수 있으니까. 장강명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여러 업계에서 추구하던 가치가 변질되리라 전망한다.

어떤 업계에 인공지능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이를 멈추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수혜를 입는 그룹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로기사 중에서도 인공지능 도입을 반기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바둑에 늦게 입문해서, 초반 감각이 부족해서, 정상급 기사들과 정보 격차가 있어서 생기는 실력 차이를 좁힐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누군가는 어느 날 자신의 장기를 잃어버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장강명은 논의를 다른 방향으로 확장한다. AI 기술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 어떤 업계의 판도와 그 업계에 속한 이들의 삶을 좌우해도 되는가? 그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가?

“AI 시대에 예술가들은 자신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야기를 잘 만드는 기술과 그 자신을 교묘하게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스포츠카를 사서 인증하거나, 다른 유명 인사를 저격하는 요령도 함께.” _268쪽

“나는 가치가 기술을 이끌기를 바란다.
가치 있는 기술은 그런 맥락에서만 나온다.
지금 우리는 정반대의 현상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은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거짓말
과학기술에 대한 가치의 통제가 가능하려면…

일부 전문가는 ‘인공지능은 그저 도구일 뿐, 사용 여부는 각자 선택하면 된다’라고 주장한다. 장강명은 그들의 순진한 전망은 틀렸다고 단언한다. 어떤 기술은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스마트폰 사용은 더 이상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택시 기사가 내비게이션의 추천 경로를 따르는 것도, 대중음악 뮤지션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음원을 유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무언가를 경험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바꿔놓았다. 인공지능은 그 이상의 무언가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그 자체가 될지 모른다.

한편 ‘AI 시대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생길 것’이라는 낙관론에서 말하는 일자리는 사회적 가치와 자부심의 원천일까, 아니면 급여를 받는 이유에 불과할까? 책은 그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알파고 이후에도 프로기사들의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권위와 자부심은 추락했다. 실력이 급상승한 프로기사는 ‘AI 치팅’을 의심받는다. 바둑 팬들이 해설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의 견해가 아니라, ‘AI 추천수’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이다. 진보라는 대의 앞에서 전문가의 자부심은 사소한 가치일까? 인공지능의 보조 인력으로 전락하더라도 급여만 주어지면 괜찮을까?

장강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제약회사가 거쳐야 하는 임상시험을 예로 들며,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통제를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나 우리의 삶과 사회에 끼칠 파급력에 비해 이를 견제할 장치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한 핵무기·원자력 통제, 국가 간 조약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처럼 국경을 뛰어넘는 대응도 주문한다. 장강명은 더 나아가 빅테크 기업들이 말하는, 과격하고 납작한 의미의 ‘좋은 삶’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믿고 상상하는 인문학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런 상상이야말로 인공지능이 아직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가치의 근원에 대한 문제, 기술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근사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현대의 사상가를 기다린다. 똑똑한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로 몰려가지 말고 이 문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_338~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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