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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CHAPTER 1 작은 생명체를 살펴보아요 CHAPTER 2 생명의 발자취를 따라가요 CHAPTER 3 자연을 맛보는 시간 CHAPTER 4 자, 귀 기울여 봐요 CHAPTER 5 숨은 패턴을 찾아서 CHAPTER 6 고개를 들어요! CHAPTER 7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CHAPTER 8 지금, 여기 CHAPTER 9 시간의 흔적을 따라 CHAPTER 10 경이로움이 주는 선물 에필로그 |
Bo Hunter
Kathryn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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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우리에게 말없이 일러줍니다. 지금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요. 삶은 수많은 변화를 거치며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어떤 시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가고, 또 어떤 시기는 길고 무거운 인내를 요구하기도 해요. 나비도 작은 알에서 시작해 사나흘 후 껍데기를 찢고 나와 애벌레, 즉 유충이 되고, 단 2주 동안 눈부신 속도로 성장해요.
--- p..20 「CHAPTER 1 작은 생명체를 살펴보아요」 중에서 씨앗을 심는다는 건 곧 희망을 심는 일이에요. 언젠가 그 씨앗이 꽃을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는 믿음, 그리고 꽃이 자라날수록 당신과 그 곁의 모든 존재들에게 기쁨이 되어 줄 것이라는 신뢰가 담겨 있어요. 씨앗을 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소박한 기쁨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 p.38 「CHAPTER 2 생명의 발자취를 따라가요」 중에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큼 분명한 방법은 없을 거예요.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 우주의 중심은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오히려 그 사실이 커다란 위안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특히 삶이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에는 더더욱요. 우주 안에서 우리는 작고 불완전하지만, 그 자체로도 경이로운 하나의 점 같은 존재예요. --- p.94 「CHAPTER 6 고개를 들어요!」 중에서 성체 가터뱀은 일 년에 두세 번, 많게는 네 번까지 허물을 벗습니다. 이 과정이 시작되면 뱀은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마치 죽음이 가까워진 듯한 감각을 경험한다고 해요. (…)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한때는 우리를 지켜주었던 사고방식이나, 마음 깊은 곳의 오래된 상처들이 이제는 성장을 막는 껍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삶의 다음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런 익숙함을 내려놓으려 할 때, 때로는 생이 끝나는 듯한 아픔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고 낡은 껍질을 벗어던지면, 새로운 ‘나’로 살아갈 더 큰 자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변화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여 보세요. --- p..112 「CHAPTER 7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중에서 바쁜 일상 중에도 우리는 언제나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어요. 정원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오감에 귀 기울이거나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느린 발걸음으로 걷는 일도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선사하지요. 이 순간에 머물러 보세요. 삶과 자연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계절은 오고 가며, 힘든 일은 찾아왔다 지나가며, 좋은 시간도 머물다 떠납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지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감싸안고 치유하며 보살펴 줍니다. 그러니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당신의 일상 속 한 부분으로 만들어보세요. --- p.145 「CHAPTER 10 경이로움이 주는 선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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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삶을 지탱하는 가장 깊은 언어를 듣게 됩니다.
《낯선 고요》는 일상 속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책입니다. 풀벌레 소리, 나무의 숨결, 햇살에 반짝이는 거미줄, 별빛과 바람의 흐름… 우리가 놓치고 지나친 자연의 순간들, 그 사소해 보이는 장면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되묻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곤충의 날갯짓, 거미줄의 무늬, 나무뿌리의 교감, 별과 구름이 그려내는 하늘의 패턴까지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나비가 애벌레에서 고치를 거쳐 날개를 펼치는 과정은 단순한 생물학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삶이 여러 단계의 변화를 견디며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 나무들이 땅속에서 정교한 연결망을 통해 서로 양분을 나누고 신호를 주고받는 모습은 우리가 맺는 관계와 공동체의 비유처럼 다가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자연의 풍경 너머에는 늘 숨은 지혜가 있습니다. 나무가 서로를 살리고 벌과 꽃이 생명의 춤을 이어가듯, 자연은 가장 단순한 움직임 속에서 삶의 경이로움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경이로움’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습니다. 산만한 일상과 분주한 생각 속에서는 새들의 노래도, 구름의 흐름도, 밤하늘의 별빛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요 속에 멈춰 서야만, 자연이 들려주는 가장 오래된 언어가 마음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자연을 느낀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잠시 멈추어야 합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낯선 경이를 발견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가장 깊은 언어입니다. 《낯선 고요》는 그 언어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