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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
콜린 후버 장편소설
원제
SLAM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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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콜린 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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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en Hoover

2020년 이후, 미국 내의 NO.1 베스트셀러 작가. 2012년 1월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Slammed)』가 크게 히트 치며, 자비출판으로는 드물게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라 불리며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2020년 이후, 미국 내의 NO.1 베스트셀러 작가. 2012년 1월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Slammed)』가 크게 히트 치며, 자비출판으로는 드물게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라 불리며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적 지수 상위 TOP 5’에 『베러티(VERITY)』를 포함, 동시에 3권이 오른 바 있으며 『리마인더스 오브 힘(Reminders of him)』『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리그렛팅 유(Regretting You)』가 이미 영화화되었고 앤 해서웨이 주연의『베러티(VERITY)』는 2026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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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번역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문학 번역에 관한 논문으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문학을 번역하며 KBS 더빙 번역 작가로도 활동했다. 에드워드 리의 《버터밀크 그래피티》, 다이앤 엔스의 《외로움의 책》, 앤디 위어의 《마션》,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빅 브러더》 《내 아내에 대하여》 《맨디블 가족》, J. K. 롤링의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이카보그》, 조지 손더스의 《12월 10일》을 비롯해 70권이 넘는 영미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8년 GKL 문학번역상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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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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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문학 부문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사 '청춘'을 확장 개편한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바람'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디문화를 제작하고 개발하며 공연기획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나는 공항'에서 다양한 문화 작업과 실험극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시차의 눈을 달랜다』, 『기담』, 『패스포트』 『노빈손 조선 최고의 무역왕이 되다』『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분홍주의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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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46*209mm
ISBN13
9788925554532

책 속으로

엄마의 목소리에선 더 이상 부모로서의 권위가 묻어나지 않는다. 이제 모녀간의 대화가 아니라 여자 대 여자의 대화가 이뤄지려는 모양이다. 엄마는 침대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나를 마주 본다.
“한 남자한테 푹 빠지기 전에 세 가지를 생각해 봐야 해. 이 셋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하지.”
나는 웃음을 터트린다.
“그냥 데이트일 뿐이에요. 데이트 한 번 한다고 서로에게 푹 빠지진 않을 것 같은데.”
“엄마도 알아, 레이크. 하지만 농담이 아니야. 이 셋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괜히 시간 낭비할 필요 없어.”
내가 입을 열 때마다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두 번 다시 엄마의 말을 끊지 않는다.
“그 사람이 나를 늘 존중해 주는가? 이게 첫 번째야. 두 번째는, 20년 후에도 그 사람이 지금과 똑같다면 그때도 나는 여전히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을까, 하는 거야.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독려하는 사람인가? 이 세 가지를 전부 충족시킨다면 괜찮은 사람을 찾은 셈이지.” (46쪽)

나는 눈을 감고 나의 감정을 얼마나 더 시험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사흘 전만 해도 나는 비탄에 빠져 있었다. 괴로웠다.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잠에서 깼을 때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행복하다고 느꼈다. 불안하다. 감정을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모두가 아는 것 같아 불편하다. 나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내가 무대에 올라 그에게 내 마음을 쏟아붓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미치도록 두렵다.
우리는 같은 자세로 앉아 몇 사람의 공연을 더 구경한다. 관객들만큼이나 다양하고 열광적인 시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렇게 많이 웃고 울어 본 적이 없다. 오늘 들은 시들은 이전엔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끌어당긴다. 나는 아이를 잃은 엄마가 되었다가 아버지를 죽인 소년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난생 처음 약에 취해 베이컨 ‘다섯 접시’를 먹어치운 남자가 되기도 한다. 그 시들, 그리고 그 사연들과 연결되는 기분이다. 게다가 윌과도 좀 더 깊이 연결되는 것 같다. 윌이 다른 사람들처럼 용감하게 무대에 올라 자신의 영혼을 드러내 보이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직접 확인하고 싶다. (61~62쪽)

나는 소매로 눈을 닦으며 눈물을 감추려고 애쓴다. 이제 이런 일엔 이골이 났다. 6개월 전만 해도 나는 울 일이 거의 없었다. 텍사스의 생활은 단순했다. 틀에 박힌 삶을 살던 내게는 친구도 많았고 사랑하는 학교와 사랑하는 가족도 있었다. 그러나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몇 주 동안 수도 없이 울었다. 그러다 내가 슬픔을 떨쳐 내지 못하면 켈과 엄마도 일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일부러 켈의 생활에 좀 더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생전의 아빠는 켈에게도 가장 좋은 친구였으므로 켈이 누구보다도 방황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린이 야구단과 가라테 교습, 심지어 보이스카우트까지 쫓아다녔다. 모두 아빠가 생전에 켈과 함께 해 주었던 일들이다. 어쨌든 덕분에 켈과 나는 둘 다 바쁘게 살았고 그러면서 점점 슬픔도 누그러들었다.
어제까지는. (86~87쪽)

“한 소녀가 있었어. 얼마 전에 이 거리로 이사 온 아이야. 난 아직도 그 애가 화물차를 몰고 들어서던 모습이 눈에 선해. 화물차를 모는 모습이 너무도 당당했지. 자기보다 백 배는 큰 차를 몰면서도 도움을 청하지 않고 정확하게 후진을 하더군. 나는 그 애가 차를 세우고 계기반에 발을 올리는 모습을 지켜보았어. 마치 매일 화물차를 운전하는 사람 같았지. 아주 능숙해 보였어. 난 출근을 해야 했지만 콜더가 벌써 앞집으로 달려갔지. 녀석은 그 화물차에 타고 있던 어린 소년과 손으로 칼싸움을 하고 있었어. 어서 차에 타라고 소리치려 했는데 그 여자애한테 묘한 느낌이 들더라. 무작정 그 애를 만나야 할 것 같았어. 그래서 나도 앞집으로 갔는데 그 애는 나를 보지도 않았지. 멍한 표정으로 콜더와 놀고 있는 자기 동생을 보고 있더군. 나는 화물차 뒤에 서서 그 애만 보고 있었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하고 있는 그 애를 그저 바라보고 있었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머릿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었어. 무엇 때문에 저리도 슬퍼하는 걸까? 그 애를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 마침내 그 애가 화물차에서 내려 인사를 했지만 그 애와 악수를 나눈 뒤에도 그 손을 놓기가 얼마나 싫었는지 몰라. 영원히 그 손을 잡고 있고 싶었어. 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어. 그 애가 지고 있는 짐을 내가 ‘대신’ 떠안고 싶었어.”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슬램은 이 소설의 비행 동력이다! _김경주(시인, 극작가)

아마존 이달의 책!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슬램’하는 시인 김경주가 감수한 아홉 편의 아름다운 슬램 수록

슬램Slam?


포에트리 슬램Poetry Slam, 줄여서 슬램은 시를 쓰고 그것을 라임에 실어 랩rap처럼 전달하는 독특한 시 낭독 방식으로, 슬램 공연은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지지를 얻으며 새로운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YouTube에도 이미 전 세계의 많은 슬램 영상들이 올라와 있으며, 국내에서는 김경주 시인이 MC 메타 등과 함께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활발하게 슬램 공연을 하고 있다.

첫사랑의 시, 노래하는 청춘

가족, 첫사랑, 청춘, 그 아프고 빛나는 성장의 단어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된
현존 최고의 로맨스 작가 콜린 후버의 성장 로맨스 소설!


국내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콜린 후버는 2012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현존 미국 최고의 로맨스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2012년 이후 그녀가 발표한 모든 작품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총 아홉 편으로, 콜린 후버는 다작을 하기로 유명하다), 아마존닷컴의 리뷰 수와 별점은 근 몇 년간 출간된 여타 소설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이삼십 대 여성들이 원서를 구해 읽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 후기를 주고받는 등, 번역본 출간 이전부터 적지 않은 인기와 명성을 얻어 왔다. 이번에 출간된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는 콜린 후버의 데뷔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녀의 책으로, 2012년 출간 당시 5월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녀가 아마존에 자비 출판으로 데뷔하여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는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두 청춘 남녀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성장해 나가는 건강한 성장 로맨스 소설이다. 주인공인 열여덟 살 여고생 레이켄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따른 생활고로 어머니, 그리고 아홉 살 남동생 켈과 함께 정든 고향 텍사스를 떠나 미시간으로 이사한다. 이사 온 첫날, 레이켄은 스물한 살의 옆집 청년 윌과 사랑에 빠지고, 그를 따라 간 클럽 나인에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슬램’ 공연을 보게 된다. 겉으로는 씩씩한 척했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절망 속에 갇혀 살아 왔던 레이켄은 윌과 슬램을 만남으로써 희망을 되찾는다. 마찬가지로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살았던 윌 역시 레이켄을 만남과 동시에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못하고, 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은 젊은 두 청춘을 다시 절망 속으로 밀어 넣고 만다. 작품의 주 소재로 사용된 ‘포에트리 슬램’, 줄여서 ‘슬램’은 시를 쓰고 그것을 라임에 실어 랩rap처럼 전달하는 독특한 시 낭독 방식으로, 슬램 공연은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지지를 얻으며 새로운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이켄과 윌,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은 가족, 첫사랑, 청춘에 대한 자신의 감정들을 슬램에 실어 터뜨리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슬램을 통해 콜린 후버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청춘과 사랑, 절망과 희망을 설렘 가득한 성장통의 서사로 버무려 내고 있다. 장마다 등장하는 록 밴드 에이빗 브러더스의 가사는 작품의 완성도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짧고 명료한 문장과 간결하고 분명한 이야기 전개, 스무 살 전후의 청춘들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는 첫사랑과 청춘을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부담 없는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시인이자 극작가이면서 포에트리 슬램 운동가이기도 한 김경주의 슬램 감수가 책에 정교함을 더했다. 독특하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작품. _타마라 웨버([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이 소설에는 성장통이라는 서사 안에 아홉 편의 매력적인 슬램이 실려 있고, 각 이야기의 속살엔 스무 살 전후의 로맨스와 꿈과 상실이 자리한다. 저마다의 이야기는 모닥불이나 장작불처럼 타올랐다가 애드벌룬처럼 아주 먼 곳까지 날아가기도 한다. 잘 구성된 성장통의 이야기엔 널빤지 세 개로 만든 배를 타고 바다까지 가 보는 무모한 열정이 보이고, 책상 위에 모닥불 하나를 피워 놓고 긴 편지를 쓰고 있는 작고 여린 마음의 결들이 용기를 내고 있다. 이 슬램 소설은 당신이 건너 온 제국과, 당신이 간신히 견디고 있는 근황에 안부를 묻고 있다. 슬램은 이 소설의 비행 동력이다! _김경주(시인,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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