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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때 한 고승이 서역 천축국으로부터 들어와 형산에 암자를 짓고 거쳐하며 중생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 스님은 육여 화상 혹은 육관 대사라 일컬었는데,제자 오륙백 명 가운데 불법에 깊이 통달한 자는 겨우 삼십여 명이었다. 그 중 성진이라는 자는 총명과 지혜가 여러 제자들 가운데서 뛰어나니 대사가 사랑하여 그에게 의발을 전하고자 하였다.대사가 제자들과 더불어 불경을 설법할 때, 동정호의 용왕이 휜 옷차림의 노인이 되어 그 법석에 나와 강론을 들으므로 대사가 제자들에게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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