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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가 되지 않는 법
이상과 현실 사이에 선 학부모의 윤리적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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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들어가며

1부 학교법 선택하기

1장 나의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장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가?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4장 현실이라는 세계
5장 부모의 권리 존중하기
결론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

6장 위선, 진정성, 그리고 정당한 선택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8장 얼마나 좋아야 충분히 좋은 것일까?
9장 개인적인 선택은 소용없는가?
10장 집안 문제
결론

역자 후기
부록 사립학교에 대한 설문지/ 선별학교에 대한 설문지

추가 참고 읽기 자료
색인

저자 소개 5

아담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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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정치철학 교수. 자유주의에 대한 공동체주의적 비판, 사회 정의에 대한 대중의 태도, 여론과 정치철학의 관계, 계층과 사회이동 분석의 규범적 측면, 교육 정의, 학교 선택의 도덕성, 공립학교와 사회이동의 관계, 가족 관계의 윤리, 그리고 정의와 합법성과 민주주의 간의 관계 등에 대한 저서들을 출간했다. 현대 정치철학 입문서도 저술했으며, 이 책을 포함하여 매우 흥미로운 응용 정치철학적 주제들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郭德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 학사,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교육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소장,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이며, 한국교육사상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교육적 관계와 가르침의 존재론』(2022), 공저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말하다』(2021), 『유럽에서 만난 예술교육』(2017) 등이 있다. 연구 용역 「서울어젠다 이행수준 인식조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0), 「경기 한국예술창작소 운영방안 연구」(경기도교육청, 2018)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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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육철학전공 석사.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교육철학전공 박사과정 중이다. 소위 ‘자사고’ 출신이 이런 책을 번역해도 되는지 스스로 거듭 되물었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탐구하게 되었다. 지식과 정의에 관한 현대의 분석적 담론이 한국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공부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교육정의론, 사회정의교육, 사회적 인식론, 인식적 (부)정의, 규범적 사례 연구 등이다. 「증언과 가르침」, 「양극화된 교실에서 가르치는 지적 개방성」(영문), 「비대면 수업은 왜 불편한가」 등의 논문을 출판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교육철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을 꿈꾸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상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미디어와 기술(technology)이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하고 있음을 느끼며 카메라 뒤의 제작자가 아닌 스크린 앞의 향유자로서 미디어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미디어 교육’을 연결고리 삼아 교육학에서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매체철학과 기술철학을 기반으로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교육의 공공성, 학교 교육, 미디어 교육, 교육과 기술 등이며, 「새로운 교육매체로서 영상 미디어의 본성에 대한 교육철학적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교육철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을 꿈꾸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상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미디어와 기술(technology)이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하고 있음을 느끼며 카메라 뒤의 제작자가 아닌 스크린 앞의 향유자로서 미디어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미디어 교육’을 연결고리 삼아 교육학에서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매체철학과 기술철학을 기반으로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교육의 공공성, 학교 교육, 미디어 교육, 교육과 기술 등이며, 「새로운 교육매체로서 영상 미디어의 본성에 대한 교육철학적 고찰」,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본 학교교육의 의미」, 「교육에서 기술은 어떤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가?」 등의 논문을 출판했고, 공저로 『문과 대학원생 생존일지』와 『혁신과 공존의 교육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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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석사.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 아이의 엄마, 청소년 교도소 독서교사, 대안학교 교사로 살고 있다. 교육학을 공부하면서도 내가 만나고 경험하는 아이들을 설명하는 교육학을 만나지 못해 길이 없는 곳을 헤매고 있다. 길에서 벗어난 아이들에게 교육은 무엇인지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고대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3*224*30mm
ISBN13
9791159303326

책 속으로

사립학교의 문제는 운이 나빠 그곳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받게 될 교육의 도구적·지위적 가치를 감소시킴으로써 기회의 평등과 충돌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사립학교는 후자의 교육을 절대적인 의미에서 악화시킨다. 문법학교와 비교했을 때 사립학교는 동료효과의 측면에서는 덜 급진적이지만, 학부모의 영향력의 관점에서는 더 급진적으로 후자에 악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사립학교는 선발 교육이 그러한 것보다 더 근본적으로 공동체와 사회적 연대를 와해시킨다.
--- 「3장 “선발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중에서

많은 부모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일관되게 행동하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가 책에서 다뤄온 논의에 동의했더라도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지나치게 편파적인 그런 일들을 행하면서 자신의 약한 의지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 책을 쓴 목적의 하나는 사립학교와 선별학교를 반대하는 정치적인 주장에 비일관적이거나 위선적이라고 생각되는 선택들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7장 “정당한 편파성과 학교 선택”」 중에서

공립학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이나 능력을 지닌 아이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에도 자기 아이와 비슷하게 동기부여가 잘 된 아이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면서 남겨진 아이들의 교육이 부진해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버스 통학제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일부 학생들에게 도시 건너편 학교에 다니도록 하는 정책이 아무런 정치적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사립학교에 보낼 때는 기꺼이 그렇게 다니려고 할 테지만), 다양한 구성의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학교에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
--- 「10장 “집안 문제”」 중에서

전문가들과 정책가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교육 문제’에 대한 많은 진단과 처방이 있어 왔지만 사태는 더 악화일로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위태로움의 핵심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학부모, 특히 중산층 학부모가 있다. 이 책은 감히 이러한 학부모들을 향하여 쓰여진 책이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모든 학부모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저자가 마음에 둔 독자는 자녀교육에 목숨을 거는 진보 학부모들을 향해 있다.

이 책은 ‘부모로서’ 옳은 행위를 했더라도 여전히 자녀교육의 선택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그리하여 주어진 현실에서 자녀를 위해 유리한 학교 선택을 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그것을 허용하면서도, 그들이 자녀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이것은 위선적인 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경우와도 다르고, 사회 정의의 이상을 현실적으로 양보하는 ‘타협’의 경우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자녀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보통의 시민-학부모가 부모로서 자신의 선택을 필요 이상으로 합리화하고자 함으로써, 보수적인 방향의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스스로를 내몰지 않아도 되는 제3의 선택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상과 현실 사이에 선 학부모의 윤리적 딜레마에서
공교육의 바른 길을 향한 이정표를 찾아가다


이 책의 중심축은 두 질문, 곧 거시적인 질문과 미시적인 질문이다. “어떤 규칙이 교육제도를 지배하고 안내해야 할까?”, “부모에게 어떤 선택이 가능해야 할까?” 그리고 “기존 규칙 아래서 특정한 아이에게 어떤 선택의 특정한 학교가 정당화되는가?”,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의 교육을 추구하는 것은 옳은 행위인가?”이다. 이런 질문은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1부 ‘학교법 선택하기’는 학교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 어떤 학교는 허가되어야 하고 어떤 학교는 그렇지 않아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자녀를 위해 어떤 선택지의 학교교육이 부모에게 열려있어야 하며, 교육제도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나아가, 사립학교나 선별학교(우리나라의 특목고나 자사고에 해당)에 반대하는 이유와, 그런 학교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투표해야 하는 이유도 다룬다.

2부 ‘주어진 법 아래서 학교 선택하기’는 부모들이 스스로 비판했던 종류의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을 정당화하는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부모의 선택과 행동이 그들의 원칙과 일관적일 뿐만 아니라 정당화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가운데 저자는 자녀교육에 마음 졸이며 교육 현실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갖기 시작하는 학부모, 특히 자녀들이 받게 될 교육 기회의 불공평한 분배를 깊이 염려하는 상식적인 미래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지침을 제시한다. 어느 사회에서나 나타나는 학부모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욕망과 그 양상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우리는 절망적이고 위태로운 공교육의 현실에서 ‘각자 그리고 다 같이’ 바른 선택지를 찾아가는 길의 중요한 이정표를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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