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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창 넓은 창가에서
제2부 내 삶의 오후 제3부 별에 길을 묻다 제4부 한 번쯤 보고픈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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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건호 시인의 작품을 독서하다가 갑자기 먹먹한 감동을 공유한 작품 「목련」을 감상하면서 간결한 문체와 오롯한 정서에 놀랍니다. 작품의 중심에 ‘목련’이 존재하지만, 목련에 대한 설명이나 사족(蛇足)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 ‘목련’은 시인의 정서적 충격을 형상화하는 소재로 기능할 뿐입니다. 5연으로 구성된 작품 전체, 그리고 부분과 부분에 시인의 정서적 진실을 투영하여 감동을 생성하고 있습니다.(리헌석 문학평론가 - 1시집 서평 중에서)
#2 - 추억 어린 서정시 창작에 특별한 재능을 선보인 이건호 시인은 자연을 찾아 호연지기를 가꾸는 데에도 능수능란합니다. 그는 여러 지역을 돌아보며 시상을 가다듬습니다. 어느 날은 충청남도 논산시 인근의 ‘개태사’를 찾은 것 같습니다. 천호산 아래에 있는 개태사에서 ‘고려 남쪽 최전선’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찾아냅니다. 그 곳은 백제 부흥을 기원하기 위하여 건립한 ‘아미타삼조석불상’과 ‘오층석탑’이 천여 년 세월을 건너 백제인의 내면과 소망을 증언하는 곳입니다. 또한 중생을 계도하는 개태사는 오천 승병이 상주하며 밥을 해먹던 ‘무쇠가마솥’이 호국(護國) 일심(一心)을 환기하는 가람(절)입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유적지에서 그의 시심을 오롯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리헌석 문학평론가 - 1시집 서평 중에서) #3 - 이번 작품은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 역사의 뒤안길,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보여지는 대자연의 신비와 장엄함, 그리고 그 앞에 어쩌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시인 자신의 정체성, 인생의 무상함과 허망함, 인간의 유한성과 한계, 죽음에 대한 사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들까지. 즉, 두 번째 그의 작품은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은 지나온 세월 속 그의 인생의 총집합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역사에 대한 시인의 사유와 고찰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아무래도 과거 역사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녹아들어 이번 작품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윤슬 문학평론가, 2시집 해설 중에서) #4 - 마지막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작품은 이번 작품집의 대표작 『그냥 가슴이 울었습니다』 입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자 마음속에 어렴풋이 시인의 삶과 인생이 그려집니다. 지금껏 살아온 후에, 단 한 순간도 의미 없이 그냥 보내버린 시간은 없을진데, 삶의 좌표를 찍어두고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볼 때, 시인의 마음에 보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겪어내지 않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것들, 지금에서야 보이는 것들, 이제서야 알게 된 것들, 후회되는 것들, 과거에는 없었지만 현재에는 있는 불타오르는 시심 같은 것들, 그래서 못내 아쉬운 시간들. 이런 것들 아니었을까요? 이러한 복잡하고 미묘한 모든 감정들을 시인은 ‘그냥’이라는 단어 하나에 묻어두고 가슴으로 통곡합니다. (윤슬 문학평론가, 2시집 해설 중에서) #5 - 3시집 『꽃무릇 손편지』의 서시 「꽃무릇 손편지」에는 이건호 시인의 속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구성을 통하여 보다 단단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1연에서는 꽃무릇 송이송이에 시인의 단심과 결기를 결합하여 시각적 이미지를 드러냅니다. 2연에서는 목탁소리 풍경소리를 도구로 청각적 이미지를 형성하여 가슴 아픈 사랑을 되새기게 합니다. 3연에서는 전(轉)과정으로 〈소리 없이 부서진 사랑〉에서 통한의 정서가 오롯합니다. 4연은 결(結)답게 탱화로 완성된 사랑과 꽃무릇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그만의 사랑을 희구(希求)하는 시심일 터입니다. 그 과정에서 꽃무릇 대궁처럼 단단한 정서를 발현하고 있습니다.(3시집 출판사 서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