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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0 : 구상섬전 3 (큰글자도서)
다산책방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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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책소개

목차

서곡 - 009
상 - 019
중 - 157
하 - 321

작가 후기 - 458
추천사 - 463

저자 소개2

Liu Cixin, 劉慈欣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소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 과학소설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6월 베이징에서 광산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일 때문에 산시성 양취안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하고 산시 냥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한다. SF에 흥미를 가진 계기가 된 작품은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이며, 그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소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연속으로 중국 과학소설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소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6월 베이징에서 광산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일 때문에 산시성 양취안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하고 산시 냥쯔관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한다. SF에 흥미를 가진 계기가 된 작품은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이며, 그 후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읽고 본격적으로 SF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9년 『고래의 노래』로 데뷔했다. 이 소설은 웅장한 스케일의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문단과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그녀의 눈과 함께』로 SF 은하상을, 이듬해 『떠도는 지구』로 SF 은하상 대상을 거머쥐며 류츠신은 단숨에 중국 과학소설계의 기대주로 떠오른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지구를 통치하게 되는 미래를 그린 『초신성 시대』, 부모를 구형 번개 사고로 잃은 소년이 평생에 걸쳐 번개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을 다룬 『구상섬전』 등이 있고, 대표작인 「향촌 교사」 「중국 태양」이 실려 있는 단편집 『유랑지구』는 2019년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되어 중국 역대 흥행 2위까지 올랐다.

특히 『삼체 1부―삼체문제』를 시작으로 연이어 발표한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문화대혁명에서부터 수백 년 후 외계 문명과 인류의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지는 SF 대서사시로, 중국 과학소설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과학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평단의 극찬과 독자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18회 SF 은하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체』는 휴고상, 네뷸러상, 월드판타지상을 석권한 소설가 켄 리우가 직접 번역을 맡아 중국 과학소설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정식 출간되었고,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류츠신의 소설은 우주와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설정 속에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태, 양탄 공정 등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절묘하게 녹여내면서 극적 긴장과 현실감을 획득한다. 또한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기술 묘사는 그에게 “과학 기술과 상상력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작가”라는 평을 가져다주었다.

류츠신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자전거》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나비탐미기》 《삼체0: 구상섬전》 《고독한 용의자》 《마천대루》 《해풍주점》(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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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10*297*20mm
ISBN13
9791130672106

책 속으로

그가 노트를 들어 올려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이걸 다시 보게. 그리고 번개가 치던 열네 살의 그 생일날 밤을 다시 생각해 봐. 자네는 정말로 이 모든 걸 현존하는 물리학 법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 p.68

린윈이 계속 말했다. “어떤 사물의 아름다움은 그것의 실제 기능과 완전히 별개일 수도 있어요. 우표 수집가에게는 우표의 실제 기능이 전혀 중요하지 않죠.”
“그럼 당신에게 무기 개발은 아름다움을 위한 건가요, 실제 기능을 위한 건가요?”
말을 내뱉자마자 너무 당돌한 질문을 했다고 느끼며 후회했다. 린윈은 또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녀는 여전히 내게 수수께끼투성이였다.
--- p.92

“시베리아에서는 100퍼센트 안전한 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야. 때로는 목적지까지 다다르고 나서야, 오히려 도중에 그만두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하는 법이지. 이건 게모프 박사가 직접 경험으로 증명했어. 안 그래, 박사?”
--- p.136

조종사는 린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악몽에서 깨어난 사람 같은 눈빛으로 말했다. “소령님,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그가 두 손을 들어 보였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오른쪽 엄지와 왼쪽 중지에 타다 남은 반쪽 손톱이 붙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손가락의 손톱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이어서 그는 비행 부츠를 벗었다. 그의 발톱도 모두 사라져 있었다!
--- p.210

“네. 대위님이 드신 건 모두 공간이에요. 대위님 자신도 역시 공간이고요. 왜냐하면 양고기도 대위님도 모두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구성되어 있고, 미시적인 차원에서 볼 때 그 입자들은 모두 휘어진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딩이가 접시를 조금 옮긴 뒤 손가락으로 테이블보를 문질렀다. “만약 공간이 이 천이라면 원자 입자는 천에 있는 미세한 주름이에요.”
--- p.248

“우리가 지켜보지 않았기 때문에 번개가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다는 겁니까?” 중령이 믿기 힘들다는 듯 물었다.
“바로 그렇습니다. 놀랍죠?
“이건 너무…… 유심론(唯心論)적이네요.” 린윈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p.273

“(...) 20세기 초의 물리학자들도 원자 에너지를 방출하는 공식과 기술을 엔지니어와 군인 들에게 넘겨주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해서는 마치 아무것도 몰랐던 것처럼 슬픈 표정을 지었죠. 얼마나 위선적이에요? 사실, 그들은 처음부터 그걸 보고 싶었던 거예요. 자신들이 발견한 힘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보고 싶었던 거죠. (...)"

--- p.393

출판사 리뷰

“『삼체』의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삼체 0: 구상섬전』은 필수다.”_김범준(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당신의 사고를 뒤흔들 기묘한 경험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_NPR
『삼체』 유니버스의 시작, 마침내 한국 출간!

★휴고상·로커스상·아서C.클라크상 수상 작가★
★TV 시리즈 아이치이 방영·영화 제작 확정★
★미국·유럽·일본 베스트셀러 석권★

아시아 작가 최초로 ‘SF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삼체 신드롬’을 일으킨 SF 거장 류츠신. 그의 경이로운 상상력의 기원을 담은 소설 『삼체 0: 구상섬전』이 마침내 국내에 출간되었다. 『삼체 0: 구상섬전』은 『삼체』 연재를 시작하기 1년 전인 2005년 선보인 류츠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그를 중국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만들어 준 작품 중 하나다. 『삼체』 3부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그 직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삼체』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그 프리퀄 격의 작품으로 재조명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삼체 0: 구상섬전』은 세계관의 기원을 다루면서도 그 자체로 완결된 서사를 지녀, 넷플릭스 시리즈로 『삼체』를 처음 접했거나 방대한 분량이 부담스러웠던 독자에게는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기존의 팬에게는 다시 한번 SF의 정수를 누리며 『삼체』라는 우주의 탄생을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삼체 0: 구상섬전』에서 먼저 다뤄져 3부작에서는 단편적으로 그려졌던 다양한 설정들은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의 다음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서도 놓쳐서는 안 될 요소다. 한편 『삼체 0: 구상섬전』 또한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화도 이뤄지고 있어 전방위적인 ‘삼체 신드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소년의 비극, 평생을 건 집착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바꾼 섬광??????
가장 낭만적이고, 가장 위험한 상상력의 기원이 펼쳐진다!

소설은 구(救) 형태의 기묘한 번개, ‘구상섬전(Ball Lightning)’에 부모를 잃은 과학자 ‘천’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무기에 매혹된 장교 ‘린윈’, 천재 물리학자 ‘딩이’와 함께 집요하게 탐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구상섬전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기존의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이들의 연구는 기존 물리학을 뛰어넘는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지만, 이내 인물들과 세계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삼체 0: 구상섬전』의 핵심 소재는 『삼체』에 지속적으로 등장하지만 자세히 다뤄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던 개념인 ‘굉원자’다. 『삼체』 1부에서 ‘딩이’의 대사를 통해 암시되듯 ‘굉원자’는 세계관의 핵심을 이루는 설정인 ‘지자’의 기술적인 원리뿐만 아니라, 류츠신이 창조한 새로운 물리법칙의 토대를 이루는 개념으로 『삼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1부의 주요 인물인 천재 물리학자 ‘딩이’의 활약, ‘삼체 세계’의 존재를 암시하는 복선 등 세계관의 기원과 같은 요소들은 팬들로 하여금 『삼체』라는 무한한 우주의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춰가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죽은 게 아니에요.
그들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불확정성 속에서
생과 사, 두 가지 상태에 동시에 놓여 있어요.”

류츠신은 치밀한 과학 묘사, 동양적 사유, 그리고 자신만의 우주적 철학으로 중국을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SF 소설가로 우뚝 섰다. 『삼체 0: 구상섬전』에서도 그는 몰입감 넘치는 서사에 물리학, 우주론, 기상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탄탄한 과학적 지식을 결합해 특유의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잘 알려진 양자 중첩 현상 등 양자역학의 기묘하면서도 흥미로운 개념들을 거시세계에 구현해 내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은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롭게 보게 만들 만큼 경이롭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고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라고 극찬했듯, 무한한 상상력과 장대한 서사는 우리가 류츠신의 작품에 빠져드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한 독보적인 스케일은 그가 그리는 우주의 광활한 크기뿐 아니라, 역사와 정치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삼체 0: 구상섬전』 또한 독특한 개념과 기상천외한 장치를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순수한 지적 열망이 전쟁과 폭력의 도구로 전락하고 마는 아이러니와 인류 문명 전체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진중한 성찰을 담고 있다. 『삼체』에서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라는 격동의 역사를 깊이 다루었듯 『삼체 0: 구상섬전』은 2000년대 초반 가상의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냉전 시대의 군비 경쟁과 중국-베트남 전쟁 같은 역사적 상흔을 녹여내며 묵직한 질문을 건네는 동시에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과학적 경이,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인간의 집념이 어우러진 류츠신의 무한한 우주를 다시 한번 마주할 시간이다.

추천평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는 전 세계 SF 애호가를 열광시켰다. 이 책 『삼체 0: 구상섬전』은 소설 『삼체』로 휴고상을 수상한 작가 류츠신이 『삼체』 이전에 발표한 장편 SF 소설이다. 류츠신은 소설에서 여러 과학 분야와 인물의 생생한 삶을 촘촘하게 연결해 놀라운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 낸다. 실제로 존재하는 기이한 현상을 자연스럽게 과학에 연결하는 작가는 또 이를 훌쩍 뛰어넘어 그 너머의 세계를 연이어 보여준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류츠신이 펼쳐내는 상상력은 정말 경이롭다. 올해는 1925년 하이젠베르크가 탄생시킨 양자역학이 딱 백 살이 되는 해다. 이 소설을 읽으며 파동-입자 이중성, 양자 중첩, 관측자 효과 등 기묘하고 신기한 여러 양자 현상을 재밌게 배우고 이해해 보자. 책을 다 읽고서 문득 바라본 책상 위 빈 화병에 파란 장미가 잠깐 보인다면, 십 년 전 찍은 사진에서 올해 출시된 휴대폰이 얼핏 보인다면 꼭 이 소설을 다시 떠올리시길. 『삼체』 시리즈 세 권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을 먼저 읽기를 바란다. 이미 『삼체』를 읽은 독자도 꼭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삼체』의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삼체 0: 구상섬전』은 필수다.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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