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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들어가는 말
2.서운 대선사 3.석주 대선사 4.월산 대선사 5.월하 대선사 6.관응 대선사 7.고송 대선사 8.경봉 대선사 9.혜암 대선사 10.구산 대선사 11.향곡 대선사 12.춘성 대선사 13.지월 대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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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을 나라 하는가를 물으면 누구나 자기 자신이라고들 한다. 물론 그것이 내가 아닌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진아(眞我)와 가아(假我)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진아는 육신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 여러분이 꿈꿀 때 꿈 속에서도 산과 물과 친구와 온갖 사물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던가? 그러면 꿈 속에서는 불이 차고 얼음이 뜨겁고 설탕은 짜고 소금은 달던가? 어떤 이는 그러한 감각은 느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꿈 속에서는 부당한 일들을 당하고도 꿈이니까 얼마든지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대항을 하는가? 아무리 꿈이라도 그 때에는 꿈이라는 생각조차 없이 의당 대항한다. 그러면 꿈 속에서는 어느 것이 나인고? 그 때에도 자신을 가리켜 나라고 할 것인가? 내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이렇게 물으면 역시 나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꿈 속의 나와 지금의 나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물론 둘 다 나다. 그러면 내가 두 개가 될 수 있겠는가? 두 개의 나는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진아이겠는가? 지금 말하는 이것이 참 나이다. - 구산 스님 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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