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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 편지 _윤동주
二日 호주머니 _윤동주 三日 내마음을 아실 이 _김영랑 四日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_백석 五日 하이쿠 _요사 부손 六日 눈 오는 지도(地圖) _윤동주 七日 하이쿠 _마쓰오 바쇼 八日 눈 밤 _심훈 九日 이런 시(時) _이상 十日 사랑과 잠 _황석우 十一日 하이쿠 _마쓰오 바쇼 十二日 명상(暝想) _윤동주 十三日 꿈 깨고서 _한용운 十四日 창 구멍 _윤동주 十五日 이별을 하느니 _이상화 十六日 당신에게 _장정심 十七日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_박용철 十八日 그리움 _이용악 十九日 고야(古夜) _백석 二十日 편지 _노자영 二十一日 설야(雪夜) _이병각 二十二日 눈 오는 아츰 _김상용 二十三日 순례의 서 _라이너 마리아 릴케 二十四日 님의 손길 _한용운 二十五日 새로워진 행복 _박용철 二十六日 간판 없는 거리 _윤동주 二十七日 하이쿠 _이케니시 곤스이 二十八日 개 _백석 二十九日 마당 앞 맑은 새암을 _김영랑 三十日 전라도 가시내 _이용악 三十一日 그믐밤 _허민 12월의 화가와 시인 이야기 105 |
Carl Lar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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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로 담아낸 평온한 일상
칼 라르손의 그림으로 12월의 시를 읽는다 시리즈의 12월 편인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은 가을을 주제로 윤동주, 백석, 이상 등 시인 총 21명의 시를 한데 모아, 화가 칼 라르손의 그림으로 시상을 표현했다. 칼 라르손은 가족과 집, 자연이 펼쳐지는 일상의 풍경을 따뜻하고 투명한 색채로 그려내며 북유럽적 서정과 생활 미학을 확립한 화가다. 초기의 어둡고 사실적인 화풍에서 벗어나 중기 이후에는 수채화 특유의 맑고 밝은 톤을 통해 가정이라는 작은 세계 속에 흐르는 평온함과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의 작품 속 공간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가족의 삶과 감정이 스며 있는 하나의 서사로 존재하며, 아이들의 장난기, 아내의 손길이 깃든 실내, 자연광이 드리운 부드러운 그림자는 모두 라르손 특유의 따뜻한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그렇게 그는 평범한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을 그리는 화가’라는 정체성을 완성했고, 그의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행복과 안온함의 상징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춘다. 칼 라르손의 그림과 윤동주, 백석, 이상 등의 시를 통해 이 겨울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12월의 화가와 시인 이야기’를 통해 기존에 수록된 그림 외에도 칼 라르손의 명화 18점을 추가하고, 화가로서 그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라르손의 작품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21명의 시인에 대한 소개도 자세하게 추가하여 명시와 명화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