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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받는 미라래빠
붉은 바위 보석 골짜기의 이야기 라치 설산으로 향하며 눈 덮인 산맥에서 부른 노래 마녀의 도전 락마에서 부른 노래 짱팬남카종에서 부른 노래 명상자의 기쁨을 노래하며 미라래빠와 비둘기 2. 미라래빠와 제자들 회색 바위 불멸성에서 소년 래충바를 만나다 짜푸래빠를 만나다 마음을 찾는 목동 깨달음의 노래 진리를 찾은 소녀 객사에서의 노래 산적 두목, 제자가 되다 은빛 시냇가에서 지팡이의 노래 스물한 가지 훈계의 노래 카충래빠를 만나다 다르마왕축래빠를 만나다 띠셰 설산에서 일어난 기적 래충빠의 깨달음 죽어 가는 뵌 신자의 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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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수행자 미라래빠는 스승의 뜻에 순종하여 '짱팬남카종 동굴'을 떠나 욀모 설산으로 가서 씽가링 삼림 속에 있는 '쌩게종의 호랑이 동굴'에 머물렀다. 이때 욀모 지방의 여신이 화련한 모습으로 나타나 이라래빠의 명령에 순종하며 정성껏 봉사하였다. 미라래빠는 영감(靈感)이 매우 고양되어 한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어느날 묀 지방에서 다섯 명의 젊은 여자 수행자들이 찾아와 미라래빠에게 물었다.
"이 장소는 공포로 가득 찬 곳이지만 여기서 수도하면 영적으로 크게 정화된다고 하더군요. 그게 사실인가요?" 그러자 미라래빠는 그곳을 찬미하는 노래를 불렀다. "스승께 경배 드립니다. 공덕 닦아 임을 만나 임이 예언하신 장소에서 명상합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장소, 언덕과 숲들이 펼쳐진 곳. 산기슭 풀밭에 꽃들이 만발하고 나무들은 춤추는 듯 흔들리고 원숭이들은 놀이터에서처럼 장난치네. 산새들 곡조 맞춰 노래 부르고 꿀벌데 잉잉대며 날아다니네.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지개들 나타났다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에는 단비가 내리네. 봄 가을로는 엷은 안개, 짙은 안개 감돌다 걷히네. 나 미라래빠, 행복에 겨워하며 홀로 머물러 일심의 투명한 공을 명상하네. 오, 무수한 나툼은 행복하여라! 오르고 내림이 많을수록 기쁨 또한 많아지네. 행복은 악업이 없는 이 몸이고 행복은 실로 한없는 혼돈이어라! 두려움이 클수록 더 큰 행복을 나는 느끼네. 오, 행복하여라! 감각과 욕망의 죽음이여! ---pp.125-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