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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용기를 전하는 문장들
독립출판을 통해 독자와 호흡해 온 작가 윤두열의 첫 정식 에세이. 102편의 이야기에는 일상과 관계, 세상을 바라보는 솔직하고도 다정한 시선이 담겨 있다. 흔들리는 삶의 순간마다 밝은 쪽을 선택할 용기를 건네는 따뜻한 책.
2025.12.26.
에세이 PD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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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날마다 새로운 이름으로 사는 사람
낯선 세상으로의 초대 1 013 / 낯선 세상으로의 초대 2 017 / 날마다 새로운 이름으로 020 / 아이들의 얼굴 022 /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 026 / 인생, 여행 028 / 시간을 거스르려다 실패한 사람처럼 030 / 아름다운 실수 032 / 버티고 견뎌낸 너에게 033 / 나마스테 034 / 하루 끝에서 038 / 어떤 풍경은 사람을 부른다 039 / 봄바람 046 / 기꺼이 기쁨으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 047 / 겉도는 중입니다 051 / 우리는 우리가 빛나는 줄도 모르고 052 / 해달분식 053 / 길을 걷다 떠올린 문장들 056 / 조용한 배려 057 / 지금 여기 이 순간 059 /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 060 / 사랑이 있다 063 / 다시 떠나는 이유 064 제2장 꽃은 세상 모든 일에 관여한다 매일 지고도 다시 피어나는 꽃처럼 069 / 무지개를 두 번 본 사람 074 / 빛 076 / 무한하고 유한한 078 / 당신의 편 079 / 꽃은 세상 모든 일에 관여합니다 080 / 오래된 취미 081 / 그녀는 매일 아침 꽃 사진을 보낸다 083 / 할머니 사랑 086 / 하고 싶은 거 다 해 089 / 마음 알아채기 095 / 할아버지의 영정사진 096 / 우리는 서로의 가장자리에서 만나게 될 거야 100 / 부드럽고 아름다운 102 / 지금처럼 자주 기쁘자 103 / 사는 게 싫어진 나에게 104 / 아버지라는 이름 107 / 사랑하는 장면들 112 / 손을 잡는다는 것 114 / 다시 피어나기 115 / 기쁨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 116 / 아름다운 무한대 117 / 태어나면 죽지 않는 말 120 / 현재에 집중하기 122 / 아낌없이 사랑해 123 / 환기 126 /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만나 129 / 쓰러졌다면 세워주세요 132 / 동네 134 제3장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 좋아하는 일은 같이 하자, 오래 봤으면 해 139 / 소원 142 / 글쓰기와 마라톤의 상관관계 145 / 가장 쉬운 일 149 / 모순 150 / 그때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151 / 좋아해 154 / 42.195킬로미터의 레이스 155 / 다짐 161 / 조금씩 더 나아질 우리에게 162 / 곱게 지은 문장을 드릴게요 163 / 숲속의 연못 164 / 사랑의 의미 166 /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168 /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171 / 어느 젊은 예술가에게 172 / 내 마음의 방 173 / 애쓰지 않고 자유롭게 175 / 끌끌끌 176 / 무너진 김에 옆으로 넓어지자 179 / 구하는 일에 대하여 183 / 가볍게 시작하는 마음 184 / 1분 186 / 하자 189 / 실패에 익숙해지기 191 / 어떤 꿈 193 제4장 이 이야기의 주인공 이 이야기의 주인공 197 / 사랑은 198 / 꽃인 줄도 모르고 200 / 나의 것 202 / 첫 사람 203 / 나에게 해주는 말 206 /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208 /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210 / 미완성 211 / Love wins 213 / 내가 고르는 행복 215 / 우리들의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다 216 / 꾸준히 될 때까지 217 / 결핍 220 / 유한한 시간에 대하여 221 / 물처럼 부드럽지만 강단 있고 집념 있는 청년 224 / 우리는 228 / 장마 229 / Fix you 230 / ESC 탈출 234 / 월동 237 / 빛 가까이에서 240 / 다시 피어날 꽃 242 / 매일 아름답기를 243 에필로그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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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밟으면 그림자가 생겨.
그건 내가 빛 속에 있다는 증거. 빛 안으로 들어와 있다는 사실.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빛나는 것은 무엇일까?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면, 혼자가 되는 기분이 들 거야. 잠시 외로웠다가,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 --- p.27 몽골을 여행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몽골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실수로 누군가의 발을 밟으면 먼저 손을 내밀어 발을 밟힌 사람의 손을 잡아준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외로운 날이면 수없이 발을 밟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초원과 숲. 나무와 자연. 그리고 내미는 손. 몽골은 자꾸만 주는 나라라 나는 계속 받기만 하면서 행복한 사람이 됐다. --- p.32 수련을 마치면 마지막에는 항상 사바아사나(송장 자세)를 했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가만히 누워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온몸에 힘을 풀면 바닥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자세 이름은 ‘죽은 사람’인데 그 자세로 오래 머물수록 점점 더 살아 있다는 감각이 되살아났다. 그때 느꼈다. 나는 요가를 계속해서 하게 되겠구나. 이건 운동이 아니라 수련이구나. 내 몸과 마음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훈련이구나. --- p.35 저는 겉도는 중이에요. 이 말은 안과 바깥을 잇는 경계 어디쯤에서 안쪽을 향해 하염없이 마음과 시선을 쏟고 있다는 말이지요. 이곳에서는 조금 덜 부끄러울 수 있고, 가끔은 몰래 슬플 수도 있거든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중요한 이유는 보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꺼내어야만 보이기 때문이에요. 뱉자마자 허공을 떠돌며 사라지는 말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사랑이래요. 만질 수도 가질 수도 없지만 그래서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마음이라서요. 경로를 이탈하면 조금 더 자유로워져요.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늘어나도 어쩌면 평생 마주칠 수 없었던 장면을 얻게 되니까요. 나는 겉도는 중이에요. --- p.51 꽃은 세상 모든 일에 관여한다는 문장을 지은 적이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 축하하거나 위로할 때. 아무런 일이 없어도 예뻐서, 아름다워서 꽃을 곁에 두게 되니까. 시도 때도 없이, 꽃은 나무에도 들판에도, 돌 틈에도, 벼랑 끝에도 끝끝내 피어나니까. --- p.71 가장자리. 별자리 이름 같기도 한 가장자리. 가장 좋은 것, 가장 멋진 것.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것. 저 멀리 끝에 서 있을 가장자리는 어쩌면 모든 자리 중에 최고의 자리가 아닐까. 물러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뒤로 밀리고 밀려 결국 서게 된 끝 자리. 끝이라는 공간은 아득하고 두렵지만, 어쩌면 우리는 서로 너무 많이 양보한 끝에 가장자리에서 마주칠지 모른다. 마치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의 발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질 치다가 서로 등을 부딪치는 것처럼. 우리가 닿는 그 자리. --- p.100 내 인생에서 수많은 사람을 스쳐가고 숱한 오해와 실망을 반복하면서도 여전히 인연을 만들며 사는 것은 그때 받은 문장 덕분이었을까. 글과 말에는 힘이 있으니, 나는 그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이다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도 같은 문장을 선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좋아하는 일은 같이 하자, 오래 봤으면 해.” --- p.141 사람은 살면서 이백 가지 소원을 빌어요. 근데 있죠, 이루어지는 건 삼백 가지래요. 누군가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도 있어서요. 그렇게 적힌 이 문장은 상상 이상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가닿았다. 누군가의 일기에, 라디오에, 책에, 편지에 꾹꾹 담겼다. 내가 쓴 글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문장일지 모른다. --- p.143 너는 뭘 좋아해?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본 적 있어? 좋아서, 너무 좋아서 막 미칠 것 같은 게 있었냐고. 있었는데 마음처럼 잘 안됐다고? 그럼 우리 무너진 김에 바다처럼 넓어져볼까? 우연을 가장한 기회가 너를 또 찾아올지도 몰라. 아니 분명히 찾아올 거야. 조금 늦더라도 반드시 찾아오더라고. 그 일을 계속 좋아하면 말이야. --- p.182 자신의 경험으로 얻은 하나의 답이 타인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들, 불행해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요. 눈앞에 행복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무시해버리고 마는 사람들. 근묵자흑이라고 하지요. 나는 그런 사람들 가까이에 있지 않을 겁니다. 밝은 빛이 있는 쪽으로 서겠습니다. 내 가까이에 빛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면서요. 나 스스로도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 p.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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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계가 먼저 알아본 작가, 윤두열의 첫 정식 에세이
수년 간 독립출판으로 독자들과 깊이 호흡해온 윤두열 작가가 첫 정식 단행본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를 펴냈다. 그동안 알음알음 그의 글을 찾아 읽던 팬들 사이에서 “단순한 경험의 나열이 아닌, 삶의 모든 순간에서 발견하는 빛”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그의 문장이 마침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온 것이다. 그간 세 권의 독립출판물을 통해 마음에 콕콕 박히는 문장과 위로를 전하며 이름을 알린 저자는,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를 통해 더욱 깊고 정제된 시선으로 써 내려간 102편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람은 살면서 이백 가지 소원을 빌어요. 근데 있죠, 이루어지는 건 삼백 가지래요. 누군가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도 있어서요.” (-본문 142쪽, 〈소원〉 중에서) 윤두열의 문장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오프닝멘트, 유명 작가의 에세이, 그리고 수많은 SNS에서 공유된 〈소원〉이라는 글이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말없이 빌어주는 소원처럼, 작가의 조용한 응원은 책을 넘어 멀리멀리 퍼져나가 독자들의 마음 깊은 곳을 두드렸다.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에는 독립출판물에서 먼저 선보여 유명해진 이 〈소원〉이라는 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데는 거창한 말이 필요 없다. 진심 어린 이야기 하나면 충분하다.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에 담긴 이야기는 마치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과 같다. 저자는 낯선 세상에 기꺼이 자신을 던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환기하고(1장. 날마다 새로운 이름으로 사는 사람), 나를 둘러싼 일상과 사람의 소중함을 재발견한다(2장. 꽃은 세상 모든 일에 관여한다).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방법을 몰라 헤매던 날들의 기록을 솔직하게 고백하며(3장. 나를 위해 빌어주는 소원), 마침내 스스로를 사랑하고 행복을 발견할 ‘밝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4장: 이 이야기의 주인공).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데는 거창한 말이 필요 없다.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에 담긴 글처럼 진심 어린 이야기 하나면 충분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세상이 싫어질 때마다 열어볼 책이 생겼다”는 어느 독자의 리뷰처럼, 당신 곁에도 든든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피난처가 하나 생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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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윤두열 작가는 꿈의 상징이다. 그가 지느러미로 호흡할 때마다 꿈이 펄럭거려서다. 그는 저 멀리 세워둔 꿈도, 하나하나 일렬횡대로 차려놓은 꿈들까지도 스매싱으로 감아 내려친다. 게다가 수많은 장작을 가지고 있어서 꿈의 아궁이에 바람이 조금만 닿아도 활활 타오르게끔 늘 불꽃을 살려둔 채로 산다. 그는 또 역시나 지도를 여러 장 가지고 있는데 ‘좋아하는 것―사랑하는 것―아름다운 것’들의 변천사가 그 지도 위에 고스란히 표시되어 있다. 이쯤이면 행복이 그를 호위하고 있는 이유를 알겠다.
윤두열 작가는 《우리 밝은 쪽으로 걷자》를 통해 세상의 조각조각들을 사랑으로 스캔하고 사랑으로 발화시킨다. 그의 ‘시선’과 ‘가슴’의 재능이 물컹하게 만져진다. 이제 사랑의 힘이 그에게 신념이 되었으니 사랑의 전능으로 만능에 도달할 것이다. 언제나 시작 중이며 또 언제나 그렇듯 진행 중인 그의 꿈들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강력한 위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덮으며 그의 태도를 따라 나도 이렇게 외쳐본다. “그러니 꿈을 장전하세요.” 그동안 우리에겐 그런 용기 어린 메시지가 간절했다. - 이병률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