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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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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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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콩닥콩닥 쿵쿵 마음 자라는 소리
쫌! 12 | 오늘따라 14 | 웃음아! 16 | 우리 아버지 17 | 엄마표 거짓말 18 | 기다려요 20 | 내 거야! 22 | 마음 변한 엄마 24 | 부부 싸움 26 | 공부 28 | 하늘나라 30 | 아빠랑 둘이 있던 날 32

2부 솔방울 같은 별방울 같은
전학 왔더니 36 | 나도 모르게 38 | 무얼 하든 괜찮아 39 | 외톨이 40 | 혹시나 42 | 신체 검사 하는 날 44 | 선생님 앞에서 46 | 사이좋은 그림자 48 | 눈사람 넷 49 | 선생님 숙제 50 | 수업 시간에도 52 | 가득 그득 54 | 생일 초대 56 |

3부 숲내음 주워들고 산내음 나눠먹고

4부 이슬 숲 살짝 돌면

저자 소개 1

은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한국외환은행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2002년 서울시 주최 ‘서울이야기 수필공모’에 내국인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 각종 공모전에서 100회가 넘는 수상을 하였으며,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기분 좋은 날」로, 2022년 아동문예신인문학상에 동화 「집」으로 등단했다. 황금펜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한국출판문화진흥원, 경기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 등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관 작가,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 초청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한국외환은행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2002년 서울시 주최 ‘서울이야기 수필공모’에 내국인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 각종 공모전에서 100회가 넘는 수상을 하였으며,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기분 좋은 날」로, 2022년 아동문예신인문학상에 동화 「집」으로 등단했다. 황금펜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한국출판문화진흥원, 경기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 등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관 작가,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 초청 작가이다.

저서로 동시집 『우리 사이는』, 『억울하겠다, 멍순이』, 『갑자기 철든 날』, 『눈치 없는 방귀』, 『그래서 식구』, 『나도 어른이 될까?』, 『소원을 발해 봐!』, 『괜찮아, 너는 너야』, 『너답게 너처럼』, 『비교하지 않기로 해!』와 산문집 『어른이 읽는 동화』, 『꽃기린 편지』 등이 있다.

이수경의 다른 상품

그림 : 이상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단체전과 개인전 등의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린책으로는《나는 딸이야요》《밤을보았어》《이담에 커서 무얼할까》《우리 몸속이 궁금해》《꿈꾸는 돼지 삼형제》《어린왕자》《개성빵》《1951년 서민국 어린이》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268g | 152*200*9mm
ISBN13
9791157920051

출판사 리뷰

동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짝이며,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편안한 친구다

어른들은 아이였을 적 일을 다 까먹나 보다. 엄마한테 매운 회초리 맞고 세수하며 서럽게 울던 일이며, 형편없는 성적표 받고 가슴이 쿵 내려앉던 일이 기억나지 않은가 보다.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가슴앓이도 하고, 걱정에 잠을 뒤척이기도 하며, 사막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듯 외로움에 떨며, 눈물을 흘린다는 걸 모르니 말이다. 그게 아니면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곱고 아름다운 동심으로만 포장하려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어른들에게 이 동시집은 “아빠, 엄마가 나처럼 아이일 때를 생각해 보세요.”, “선생님! 제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세요.” 하고 우렁차게 외치고 있다.
1.콩닥콩닥 쿵쿵 마음 자라는 소리, 2.솔방울 같은 별 방울 같은 3.숲내음 주워들고 산내음 나눠먹고 4.이슬 숲 살짝 돌면 등 총 4부로 구성된 동시집 《눈치 없는 방귀》는 아이들에게 네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따뜻하게 말을 건다.

돌멩이는 그냥 돌멩이로, 달팽이도 도마뱀도 제 모습대로 저답게, 제비꽃도 제비꽃답게 산다고. 결코 화려한 장미꽃이나 백합이 되기 위해 안간힘 쓰지 않는다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으로 살자고 한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남 눈치 보지 말고 당당히 살자 한다. 두려워 말고 가슴 쭉 펴고, 너답게 살아 봐 하며 어깨를 툭툭 친다.
그래서 이 동시집은 아이들의 친구다. 내 마음 알아주는 단짝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편한 친구다. 스스로 주인으로 사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 사랑은 세상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살게 한다고 작정한 듯 소리를 높인다.

외딴 산속 비탈길에/부러진 나무//허리 꺾여/맨살 다 드러난 자리/햇살이 쓰다듬어 줍니다/호오- 호오-/간들바람 위로해 주고/산새들 오며 가며/걱정하더니/부러진 그 자리에/새순 돋았죠//자세히 보아야/겨우 보이는/쪼그만 연둣빛/참나무 새순.//

처음엔 그저 부러진 진대나무였을 뿐이다. 그런 나무를 햇살이 쓰다듬어 주고, 간들바람이 위로해 주고, 산새들이 오며 가며 걱정해 준 덕분에 새순을 일으켰다. 그래서 다시 참나무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더불어 사는 마음 덕분이라는 것을 환하게 일깨워준다. 이제 이 참나무는 다시 단단히 땅에 뿌리를 박고, 힘센 숲이 될 것이라고 상상해 보라. 상상만으로도 가슴 가득 희망이 펄떡인다.

사람만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며가며 만나는 동네 까치, 강아지, 굴러다니는 깡통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한 뼘 지렁이, 실골목 돌부리, 나를 놀라게 한 자동차 경적 소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동시는 눈빛 반짝이며 알려주고 있다.

저 앞에 은주 간다/서울에서 전학 온/새침데기 배은주/발 재게 걸어간다//차돌멩이 만나도/퐁드랑폴드랑/개울에 던져보지도 않고/예쁜 망 만나도/깨끼발로 차보지도 않고//길섶에 조릿대로/우산 만들어 보지도 않고/강아지풀이 인사해도/풍뎅이 만나도/꽃구름 만나도/눈 한 번 맞추지 않고//서울내기 배은주/집으로 쏙 들어간다//그 많은 친구들/본체만체 하고서//

차돌멩이도 망도 조릿대도 꽃구름도 모두 친구다. 그런 친구를 못 알아보고 집으로 쏙 들어간 은주에게 내일은 네가 차돌멩이도 되어 보고, 꽃구름도 되어 보라고 한다. 조릿대도 강아지풀도 되어 보라고 부추긴다. 그래서 만나는 세상 모든 것들과 친구가 되어 보라고 동시집은 따뜻하게 풀어 놓는다.

마치 새로 이사 온 아이 손을 잡고, 동네를 돌며 구석구석 재미난 것을 알려주는 싹싹한 친구 같은 동시집 《눈치 없는 방귀》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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