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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글ㆍ추천의 글
귀가 작으면 아시아코끼리, 귀가 크면 아프리카코끼리 얼굴에 세로줄이 뚜렷하면 삵, 그렇지 않으면 고양이 주둥이 모양이 U자형이면 앨리게이터, 주둥이 모양이 V자형이면 크로커다일 뿔이 있으면 부엉이, 뿔이 없으면 올빼비 배영을 하면 해달, 자유형을 하면 수달 매화 무늬 안에 점이 있으면 재규어, 매화 무늬 안에 점이 없으면 표범 고양잇과 동물들을 구별해 볼까요? 피부가 촉촉하고 미끌미끌하면 도롱뇽, 피부가 거칠고 물기가 없으면 도마뱀 땅 위에 서 있으면 두루미, 나무 위에 앉아 있으면 황새 엉덩이에 흰 털이 있으면 노루, 엉덩이에 흰 털이 없으면 고라니 꽃과 잎이 공중에 떠 있으면 연꽃, 꽃과 잎이 수면에 붙어서 떠 있으면 수련 가지가 위로 뻗으면 은행나무 수나무, 가지가 옆으로 뻗으면 은행나무 암나무 꽃만 있으면 진달래, 잎과 꽃이 함께 있으면 철쭉 대나무는 풀일까요, 나무일까요? 꽃이 줄기에 딱 붙어 뭉쳐서 피면 생강나무, 꽃이 우산살처럼 퍼져 나온 꽃자루 끝에 피면 산수유 이삭의 솜털이 갈색으로 보이면 갈대, 이삭의 솜털이 은색으로 보이면 억새 잎집 하나에 바늘잎이 2개면 소나무, 잎집 하나에 바늘잎이 5개면 잣나무 몸에 털이 없고 반질반질하면 사슴벌레, 몸에 털이 보송보송하면 장수풍뎅이 날개가 2장이면 꽃등에, 날개가 4장이면 꿀벌 벌레와 곤충을 구별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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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차이를 구별하는 것에서 사랑이 시작돼요!
여러분은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할 수 있나요? 부엉이에 대해서 따로 생각해 본 적 없다고요? 그럼 지금 한번 생각해 보세요. 부엉이 하면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부엉이와 올빼미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부엉이는 머리에 뿔이 솟아 있고 올빼미는 뿔이 없어 머리가 동그래요. 전 세계에는 200여 종의 부엉이와 올빼미가 있어서 전부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거의 맞아요. 그런데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해서 어디에 쓰냐고요? 사실 친구들이나 부모님 앞에서 약간 잘난 척하는 정도? 그것 말고는 딱히 쓸데는 없어요. 그런데 일단 구별을 하게 되고 나면 신기한 일이 생겨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올빼미에 대한 또 다른 정보나 이야기가 잘 보이고 잘 기억되지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첫 단계가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람이 구별되는 순간인 것처럼, 관심과 사랑의 첫 번째 단계가 바로 구별이거든요. 아주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과 구별할 수 있다면 이제 나는 올빼미를 확실하게 아는 거예요. 올빼미를 알게 되고 나면 올빼미를 모르던 때와 같은 마음일 수는 없어요. 길에 지나가는 모르는 아이와 아는 친구가 아프다거나 멀리 이사를 간다거나 하는 것이 같을 수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이제 자연 속 꽃과 나무, 동물과 곤충의 사소하고 작은 차이를 구별하는 것으로부터 사랑을 시작해 볼까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