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Amelie Nothomb,파비엔 클레르 노통브
아멜리 노통브의 다른 상품
전미연의 다른 상품
|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 수상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경쾌한 상상력! 소설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은 작가가 일본 고베에서 보낸 자신의 출생 직후부터 세 살까지의 기억을 재구성한 자전적 소설이다. 통상적인 육아 일기의 형식을 거부하고, 철저히 ‘아기’의 내면 시점으로 서술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은 태어난 직후 자신을 섭취와 배설만을 반복하는 소화기관, 즉 ‘관(Tube)’으로 정의한다. 외부 세계에 반응하지 않는 이 수동적인 상태를 주인공은 ‘신적인 완전함’으로 여기지만, 할머니가 건넨 화이트 초콜릿의 맛을 통해 쾌락과 자아를 각성하게 된다. 이후 일본인 유모 ‘니시오’와의 교감, 언어 습득, 그리고 세 살이 되어 겪게 되는 ‘낙원 상실’의 과정이 노통브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와 속도감 있는 단문으로 펼쳐진다. “가장 먼저 사랑을 배운 나이,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가 태어나면서부터 세 살까지를 자서전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작가가 태어난 일본의 특이함, 육체의 기능에 대한 발견, 그리고 죽음에 대한 체험을 다루고 있는 강렬하고 놀라운 소설이다. ─ 파주 데 리브레르Page des Libraires 아멜리 노통브가 그려낸, 유년이라는 이름의 낙원에 대하여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은 신과 실존, 삶과 죽음, 존재와 불안 등 철학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경쾌한 문체로 유년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노통은 서구의 실존주의 문학에 자양분을 제공했던 불안이라는 진부한 화두를 다시 꺼내 들었지만, 속도감 있는 단문으로 그 무거운 주제를 자유자재로 농락함으로써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태초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 없음은 공(空)도 불확실함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아무것도 없음 그 자체였다. 그것은 신이 보기에 좋았다. ……신이 하는 일이라고는 삼키고 소화시키고, 그 직접적 결과로 배설하는 것뿐이었다. 신은 제 몸이 하는 식물성 활동을 의식하지 못했다. 한결같은 음식은 신의 주목을 끌 만큼 자극적이지 않았다. 신은 고체성과 액체성 먹거리가 제 몸을 관통하도록 모든 필요한 구멍을 열었다. 그래서 우리는 신을 가리켜 파이프라고 부른다." 작가는 신과 우주 전체를 가리켜 위아래가 터진 유연한 파이프라고 부른다. 이 소설은 그 파이프에 대한 어린 신(세 살배기 소녀)의 기록이다. 또한 너무 일찍 성숙한 소녀가 지닌 '앙증맞은 눈의 관점'으로 '실존적 불안'이란 거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왜 인간은 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품어보듯이, 이 소설의 작중 화자가 회상하는 유년의 초상은 그 나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원대한 철학적인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아멜리 노통다운 기발함과 유머, 그리고 폭발적인 글쓰기의 즐거움이 생생히 전해지는 뛰어난 기교와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