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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무지개 빵 10
빵 가게를 열어요! 23 텅 빈 진열대 39 가격을 찾는 중 58 북적북적 여우 씨의 빵 가게 71 ★ 한 발 더 깊이!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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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씨, 이런 빵 좀 만들어 주세요. 음… 제가 꿈속에서 본 빵인데요, 솜처럼 포근하고 폭신하고 또 몽실몽실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빵이에요, 그 안에는 색색으로 달콤한 게 가득 들어 있고요. 어때요? 상상만 해도 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여우 씨 목소리는 점점 높아졌어요. “네, 네. 좋네요. 여우 씨.” 빵빵 씨는 심드렁하게 대답하고는 하고 있던 빵 포장을 계속했어요. --- p.12 “몽실 무지개 빵, 완성!” 여우 씨는 너무너무 기뻤어요. 여우 씨는 아기 다람쥐들과 엄마 다람쥐 주리 씨를 초대했어요. 아랫집에 사는 두더지 구보 씨도요. 오랫동안 여우 씨가 만드는 빵 냄새를 맡으며 잘되기를 바라고 응원하던 이웃이었거든요. --- p.24 “아무렴, 몽실 무지개 빵은 특별하지. 그러니까 몽실 무지개 빵은 높은 가격, 그러니까 비싸게 팔아야 한다, 그거지? 좋아, 몽실 무지개 빵 가격은 이렇게 하자.” 여우 씨는 준비해 둔 포스터를 꺼냈어요. 몽실 무지개 빵이 먹음직스럽게 그려져 있는 포스터였지요. 여우 씨는 포스터 위에 가격을 적은 뒤, 계산대 앞에 붙여놓았어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어요. 여우 씨는 흐뭇하 게 가게 안을 둘러봤어요 .--- p.38 “아니, 이 조그만 빵 한 개에 10랑? 이게 말이 돼요? 난 한 입에 세 개는 먹을 수 있겠는데? 그럼 한 입에 30랑? 허헛!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됐어요! 먹어 보지 않은 맛, 난 궁금하지도 않네요!” 고미 씨는 씩씩거리며 빵이 가득 든 쟁반을 여우 씨에게 던지듯 내밀었어요. 그러고는 쿵쿵 발을 구르며 가게 밖으로 나갔지요. 다른 손님들도 하나둘 빵을 내려놓고 고미 씨 뒤를 따르기 시작했어요. --- p.44 “몽실 무지개 빵이 정말 연밥 2랑이에요?” 퐁드 씨는 길에서 빵빵 씨를 만났던 거예요. 몽실 무지개 빵값이 2랑이라는 소리에 한걸음에 달려온 거죠. 퐁드 씨는 너무 서두르다 하마터면 가게 안으로 고꾸라질 뻔했어요. “아이쿠, 퐁드 씨, 조심하세요! 네, 2랑 맞아요.” --- p.52 “하룻밤 사이에 5랑이나 올랐는데, 마음에 들 턱이 있어요?” “죄송해요. 제가 좋은 가격을 찾아볼게요.” 여우 씨가 사과했지만 고미 씨는 화가 많이 났어요. “좋은 가격은 무슨! 흥! 됐네요. 난 빵빵 씨네 빵이나 잔뜩 먹으러 갈게요.” 고미 씨는 쿵쿵쿵 발을 구르며 가게를 나갔어요. 쟁반은 그대로 계산대 위에 올려 둔 채로요. --- p.67 몽실 무지개 빵집 문에는 다시 포스터가 붙었어요. 포스터에 적힌 몽실 무지개 빵의 가격은 ‘연밥 4랑’이었 지요. 이 가격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찾은 가격이었어 요. 손님들은 대부분 만족해하며 몽실 무지개 빵을 사 갔어요. “이렇게 훌륭한 빵이 4랑이라니!” 퐁드 씨는 매우 흡족해했지요. --- p.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