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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 손상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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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하나의 손상학
손상학자, 아동학자, 심리공학자: 한 명의 심리학자

서문
제1장 손상 아동의 심리학과 교육학에 대하여
제2장 신체 손상 아동의 문화화 원칙
제3장 손상과 보상
제4a장 농아 어린이의 사회적 문화화의 원칙
제4b장 러시아 농아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 교육의 원칙
제5장 농아 어린이 대상 새로운 언어교육 방법의 실험적 검증(요약)
제6장 Moral Insanity(도덕적 광기)
제7장 어려운 유년기
제8장 어려운 아동의 발달과 그에 대한 연구
제9장 맹인 아동
제10장 어린이 성격의 역동에 관한 문제
제11장 정신지체아 및 신체 손상아와 함께하기 위한 기초
제12장 초록과 노트

저자 소개 2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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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벨라루스에 속한 고멜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샤니야브스키 공립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였다. 모스크바 대학 졸업 후 고멜에서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학, 심리학, 연극에 대해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객관적 심리학을 표방한 러시아 심리학계의 새바람과 더불어, 비고츠키는 1924년 전全 러시아 제2차 신경심리학회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같은 해에 모스크바 대학의 심리학 연구소에서 재직하게 되었으며 이후 직접 손상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르는 동안 연
1896년 벨라루스에 속한 고멜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샤니야브스키 공립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였다. 모스크바 대학 졸업 후 고멜에서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학, 심리학, 연극에 대해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객관적 심리학을 표방한 러시아 심리학계의 새바람과 더불어, 비고츠키는 1924년 전全 러시아 제2차 신경심리학회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같은 해에 모스크바 대학의 심리학 연구소에서 재직하게 되었으며 이후 직접 손상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르는 동안 연구와 강의 활동에 매진함은 물론 레닌의 아내인 크룹스카야와 협력하여 현장 교육의 개선과 향상을 위해 헌신하면서 또한 모스크바와 칼코프에서 의학 수련 과정을 밟았다.
비고츠키는 부분적 데이터를 근거로 심리학의 분파가 우후죽순 식으로 갈라져 나가며 독립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심리학의 위기’로 칭하였고 특히 당대의 가장 큰 심리학의 줄기였던 연합주의와 게슈탈트주의 심리학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통일된 하나의 심리학을 꿈꾸었다. 그 결과 그는 인간 발달에 있어 기호와 상징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화적, 사회적인 사회 발생과 개인의 개체 발생, 미소 발생 사이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낸 문화-역사이론Cultural-Historical을 창시하였다. 스탈린 집권 이후 교조적 유물론의 영향으로 비고츠키의 학문적 입지가 좁아졌으며 1934년 폐렴으로 사망한 지 2년 후부터 20년 동안 비고츠키의 이론과 저작은 ‘부르주아 심리학’이라는 누명하에 러시아에서 폐기되고 금서 조치되었다.
38년간의 짧은 일생 동안 비고츠키는 180여 편의 저술을 남겼으며 1950년대에 그중 일부가 브루너 등의 서방 학자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오역과 의도적 왜곡, 불성실한 학문적 풍토 등으로 인해 여전히 비고츠키 사상의 많은 부분은 탐사되지 않은 영역terra incognita으로 남겨져 있으며, 조금씩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80년이 넘은 그의 논의는 오늘날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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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을 고민하고 진정한 교육적 혁신을 위해 비고츠키를 연구하는 모임, 비고츠키 원전을 번역하고 현장 연구를 통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153*224*30mm
ISBN13
9791159303456

출판사 리뷰

장애 아동은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존재

비고츠키에게 시각, 청각, 지적 손상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다. 손상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고, 발달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다. 그는 손상이 보상을 통해 강점으로 전환될 수 있는 원천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장애 아동은 결핍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존재이며, 분리된 교육이 아니라 통합과 참여 속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유는 훗날 근접발달 이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손상과 발달, 보상과 실패, 교육과 사회적 참여

『손상과 보상』은 사실상 장애 아동의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라 할 만하다. 단순한 의학적 진단이나 특수학교 운영의 논의에 머물지 않고, 손상과 발달, 보상과 실패, 교육과 사회적 참여를 연결하여 탐구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 책은 손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광기’나 다루기 어려운 아동까지 함께 논의된다. 이를 통해 비고츠키가 시각·청각·지적 손상을 지닌 아동이든, 다루기 어려운 아동이든, 특정한 유형이나 명칭보다는 ‘적응의 어려움’에 주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아이를 어떤 ‘명칭’으로 규정할 것인가, 아니면 그가 놓인 조건과 맥락 속에서 발달의 가능성을 찾아낼 것인가. 이 책에서 특별히 할애하고 있는 농인의 언어교육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문제의식도 흥미롭다. 다만 당시의 한계 속에서 농인의 언어인 수어에까지는 닿지 못하고 있어서 논쟁적이지만 모든 아이가 함께 성장하며 삶 속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빛난다.

근본적인 변혁을 꿈꾸는 지식인의 여정

『손상과 보상』은 단순한 이론적 고찰이 아니라, 혁명의 시대를 살며 당대의 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질문했던 한 지식인의 성실한 여정을 보여준다. 비고츠키에게 혁명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학교와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실한 물음이었다. 그는 시대의 격변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 근본적인 변혁을 꿈꾸었다.

“비고츠키가 우리에게 상기시키듯, 일반 심리학은 일반인의 심리학과 전혀 다르다. 일반 심리학은 각자가 나름대로 손상이 있고, 그에 따른 상호 보상과 심지어 과잉 보상을 하는 인간에 대한 심리학이다. 이는 광범위하고, 교훈적이며,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비전이다. 손상이라는 공유된 개념이 우리 자신의 이해에 존재하는 공유된 손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공유될 수 있으려면 비전은 단순한 꿈 그 이상이어야 한다.”

비고츠키 손상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비고츠키 선집의 16번째 결실을 만들어낸 역자들은, 이 책에 비고츠키 사유의 결을 섬세하게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독자들이 전문 배경 없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고츠키의 생각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함께 담아냈다.

추천평

나는 비고츠키의 손상학 연구가, 그가 즐겨 사용한 구약성서의 구절을 이용해 표현한다면, 건축자들이 버렸으나 새로운 건물의 초석이 된 돌이라고 생각한다. 이 연구의 번역을 통해 손상학 독자의 폭을 넓혀 준 데이비드 켈로그와 그의 한국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에 버려진 사람들에 대한 인도적이고 지지적인 지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피터 스마고린스키 (조지아 대학교 교육학과 수석연구교수)
비고츠키를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할수록 우리는 그의 연구에 대한 공통된 오해를 만나게 된다. 비교적 여전히 낯선 채로 남아 있는 분야 중 하나는 그의 손상학 저서로, 이는 본 한국어 손상학 시리즈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이다. 내가 볼 때 궁극적인 목표는 출신이나 개인적 요구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도록 사회를 개혁하고 사회 개혁의 수단으로 이러한 요구를 인식하고 돌보는 것이다. 이 개혁으로 특별한 요구를 가진 이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심리학이 본질적으로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손상을 지닌 인간 존재의 심리학’이라는 아이디어를 수용한다면 더더욱 진실이 된다. 손상학에 대한 비고츠키의 저서를 되돌아보며 우리는 오늘날 여전히 우리 앞에 무겁게 놓인 도전에 침잠하게 된다. - 바네사 F. A. 네베즈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비고츠키가 던진 물음은 단순하다. 손상은 결핍인가, 아니면 발달을 여는 도전인가? 그는 장애 아동을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주체로 바라보며, 학교가 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상과 보상』은 사실상 장애 아동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시각?청각?지적 손상뿐 아니라 광기와 다루기 어려운 아동까지 포괄하며, 이런 아동들을 명칭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 적응의 어려움으로 이해하려 한 비고츠키의 시선을 보여준다. 농인의 언어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은 수어에 이르지 못한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날카롭게 빛난다. 무엇보다 모든 아이가 삶 속에서 함께 배워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책은 과거의 이론서가 아니다. 오늘도 반복되는 질문-왜 통합이 중요한가,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가-을 품고 있다. 특히 교사들에게는 분리의 관성을 넘어, 교육이 어떻게 모든 아동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 이은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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