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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과 머저리 ? 이청준
어둠의 혼 - 김원일 순이삼촌 - 현기영 엄마의 말뚝 1 - 박완서 유형의 땅 ? 조정래 |
Lee Chung Joon,李淸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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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실존과 윤리를 모색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병신과 머저리』
한국 사회와 개인의 실존에 대한 이청준 특유의 지적인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청준은 이 작품을 통해 한국전쟁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문제와 개인의 실존간의 갈등을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나아가 그는‘형’의 소설 쓰기 과정을 통해 소설의 본질에 대한 작가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그에게 소설은 곧 개인의 실존과 윤리를 모색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었다. 전쟁과 어른들의 부조리한 세계를 거부하고 비판하는 소년다운 관점『어둠의 혼』 어린 소년 ‘갑해’를 주인공으로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아버지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1973년에 《월간문학》발표된 소설로 이 소설을 통해 김원일은 본격적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둠의 혼」은 김원일의 소설 세계의 원형을 보여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에도 김원일은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분열과 분단의 고통에 대한 소설을 꾸준히 집필했다. 1970년대 선보인 어떤 분단 소재의 작품보다 감동적 작품 『순이 삼촌』 1970년대 선보인 어떤 분단 소재의 작품보다 감동적인 것은 학살 당시의 후유증으로 삼십 년 동안을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마침내 비극적인 자살로 마감되는 한 여인의 생애가 그대로 분단의 현재적 단면임을 적나라하게 확인시켜 준 데서 연유한다. 한국문학사에서도 결코 뽑아 버릴 수 없는 기념비적인 말뚝『엄마의 말뚝』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면서, 한국 사회가 걸어온 지난 시절을 충실하게 재현한 사실주의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소녀의 성장에는 근대화로의 진입과 한국전쟁이라는 현대사의 핵심적인 사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한 사회사적 사건을 박완서는 개인의 체험에 의존하여 서사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불구화될 뻔했던 한국의 역사에 건강성을 회복시킨다『유형의 땅』 조정래의 많은 작품들 중「유형의 땅」은 정치적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한반도의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 시대의 역사적 상처에 주목하고 있다. 제목이 모든 것을 압축하여 보여 주듯, 작가에게 분단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은 바로 어떤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는 저주받은 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