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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1장. 괜찮아, 자연스러웠어! -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20년 콘셉트가 길어지면 본질이 된다 | 720번 버스 | 온 힘을 다하면 개운해진다 | 오타쿠 아닌 척 | 나를 괴롭히는 나 | 피하는 편 | 징크스의 화신 | 개그 작가에 대한 편견 | 20년 동안 뭐라도 하면 | 그거, 자의식 과잉이야 2장. 성실이 콘셉트, 조석이 장르 - 달리기보다 버티고 서는 법을 배웠다 나만의 쉼표 | 〈마음의소리〉 완결 후 | 여전히 어려운 것 | 잔인한 충고 | 카메라 | 어차피 난 여기까지다 | 일과 체력 |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 휴재해봤다 | 운이 좋아서 3장. 재미없는 건 좀 괜찮아? - 개그 만화 작가의 기쁨과 슬픔 라이벌 | 재능을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 | 나를 키운 만화 | 좋은 연료 | 흉흉한 아이디어 | 개그 만화 작가의 맨살 | 세계적인 만화가 | 문유 | 공포와 개그라는 쌍둥이 | 아는 만 큼만 보여주기 | 행성인간 | 양산형 웹툰 | 이야기를 만들 때 | 그때 그걸 그렸어야 했는데 | 혼자 일하기 4장. 주인공들의 안부를 묻다 - 애봉, 율, 휘 그리고 당신 내 만화 캐릭터들에게 | 5분 | 준모야, 고맙다 | 말이 많고 | 아빠가 인기 많았을 때 | 안 쓰는 앱 | 인간관계 | 아는 질문 | 친구가 없어요 | 조석의 좋은 친구 | 언니가 안 아프게 해주세요 | 나의 안녕 | 여행 | 애봉이 5장. 이제는 따뜻한 도시 남자 - 인생이라는 만화를 장기 연재 중입니다 쓸모없는 잠재력 | 댓글 | 어깨빵 | 영포티 | 너희도 당해봐라 | 나를 움직이게 하는 조언 | 양산 | 남이라서 하는 말 | 나는 참 대단하다 | 스스로 뛰어나서 | 반복되는 하루하루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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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긍정적일 때 나에게 너무 관대해진다는 걸 알게 된 후 스스로를 좀 괴롭히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에게 딱히 권하기는 어려운 삶의 방식이긴 하지만 나는 남이 아니라 나를 괴롭힌다. ‘너 그러다가 큰일 나’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걱정하고 조마조마할 때 뭐라도 해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겠냐? 그런 식이면 뒤처져.” “빨리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이래야 나라는 사람이 굴러가는 걸 아니까. 나는 그게 나다움이라고 믿는다. --- 「나를 괴롭히는 나」 중에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지독하게도 변하지 않았다. 그저 일할 때는 매 순간 ‘잘해야지’, ‘멋있게 마무리해야지’, ‘돋보여야지’, ‘남들과는 달라야지’, ‘모든 걸 다 바쳐야지’하며 추구하는 기준이 최선이나 최고에 맞춰지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웹툰을 그리면서 느끼는 감정은 늘 똑같았다. ‘아, 모든 게 다 지나갔구나.’ 다 그리고 난 뒤의 뿌듯함, 그 모든 상황을 버티고 넘어갔다는 뿌듯한 감정만이 남는 것이다. --- 「20년 동안 뭐라도 하면」 중에서 돌아온 이유를 많이들 묻는다. 어떻게 그런 장대한 굿바이 인사를 받아놓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고. “그러게요. 근데 정말 〈마음의소리〉가 아니면 갈 곳이 없었어요. 인기가 떨어져서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하면 다들 웃고 난 뒤 진짜 돌아온 이유를 묻는다. 어? 진짜 인기 떨어져서 다시 그리는 건데. 농담인 줄 아네. --- 「〈마음의소리〉 완결 후」 중에서 열심히 하면, 온갖 노력이란 노력은 다 하고 나면 운은 생각보다 쉽게 다가온다. 단지 그게 큰 행운이 되려면 어쩔 수 없는 흐름을 타야 된다는 거지. 이를테면 좋은 사람을 사귀는 것도 중요하다. 네가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 말고 널 이끌어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좋은 동료를 맞이하는 것은 네 능력이지만 그 사람들이 가져다줄지도 모르는 행운은 정말 운의 흐름에 달렸다. --- 「운이 좋아서」 중에서 만화와 웹툰의 세계가 어떤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역할과 형태가 변하더라도, 결코 퇴색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이런 역할이 아닐까. 누군가 내 만화로 뭔가를 배울지도 모른다는 것. 내가 그랬던 것처럼. --- 「나를 키운 만화」 중에서 스릴러나 재난물 등은 작가인 내가 무대 위에 올라가지 않고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이런 애가 살았거든요”하며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개그는 작가가 직접 사람들 앞에 나서서 소리친다. “내가 이제부터 당신들을 웃겨볼게”라고. 그러니까 만화에 개그라는 이름표를 붙인다는 건 일종의 선언을 하는 거다. “이제부터 난 당신들을 웃길 거고 안 웃기면 욕해.” 이런 선언. --- 「개그 만화 작가의 맨살」 중에서 낯간지러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으나 〈행성인간〉을 그릴 때마다 내 캐릭터들에게 미안했다.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는 작품으로 잘 그려내지 못해 미안한 기분이었다. 〈행성인간〉은 현재 연재를 멈췄다. 마지막 연재를 했을 때 캐릭터에게 마음속으로 진지하게 사과했다. 내가 모자라 너희가 인기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 「행성인간」 중에서 진짜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내 전부인 것처럼 나도 그 사람에게 전부일 건데, 내가 슬프고 아프고 힘들면 그 사람들도 마음 아프잖아. 일단 내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날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람들도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 「나의 안녕」 중에서 밈이나 줄임말을 몰라도 주변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사실 길게 풀어서 말하는 게 더 알아듣기 쉬운 것도 맞잖아. 유행하는 음식을 몰라도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한 끼를 할 수 있는 사람. 멋진 컵에 좋은 도구로 내린 커피를 대접하는 것도 멋져 보이지만, 늘 쓰던 촌스러운 컵에 내가 좋아해서 마시는 우롱차를 내주는 것도 진정성 있어서 더 좋기도 하고. --- 「영포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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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 수 70억 회 〈마음의소리〉 작가★
★데뷔 20주년 기념 에세이★ ★유튜버 침착맨, 소설가 장류진 강력 추천★ “다리는 후들거리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내 ‘마음의 소리’ 덕분에!” - 20년 차 웹툰작가 조석, 일과 삶에 관한 성실한 농담을 담은 첫 에세이 ‘K-웹툰의 개국공신’부터 ‘네이버 공무원’에 ‘스타 웹툰 작가’까지 웹툰 작가 조석을 수식하는 말은 많지만, 그의 시작은 어설펐다. 첫 달 고료는 20만 원, 데뷔 때만 해도 ‘그림 수준 미달’이라는 이유로 연재를 거절당했을 뿐 아니라 같은 만화가들에게도 냉대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그림은 못 그려도 가장 웃긴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이정표 삼아 20년간 제 자리를 지켰다. 그의 웹툰을 보고 한 번이라도 웃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에게 매일 웃음을 선사해온 ‘반려 만화 작가’ 조석, 그가 처음으로 만화가 아닌 글만으로 자신의 작가 인생에 관하여 털어놓는다. 첫 에세이 『오늘도 마음의 소리』는 일과 삶, 인생이라는 장기 연재를 버텨 나가는 법에 관한 작가 조석의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날카로운 단상들을 담고 있다. 마감과 사투를 벌여온 ‘직업인’으로서의 고군분투는 물론, 웹툰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만의 치열한 생존기를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특유의 유쾌한 농담으로 풀어냈다. 책 곳곳에 숨겨진 조석 작가의 일러스트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조회 수와 별점, 수만 개의 댓글은 때로 작가를 흔드는 거대한 ‘소음’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직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스스로를 가장 까다로운 심사위원 삼아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지켜온 그의 태도는, 외부의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버틸 수 있게 해준 단단한 무기가 되었다. “나는 달리는 법보다, 버티고 서있는 법을 배웠다” - 극강의 성실함으로 자기만의 장르를 만든 직업인 조석의 마음가짐 저자는 데뷔 후 첫 10년이 웹툰 작가로서의 삶을 만끽한 ‘놀이터’였다면, 이어진 10년은 매 순간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전장이었다고 회고한다. 개그에 대한 독자의 평가는 냉정하다. 어제 독자들을 웃겼다고 오늘도 웃길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기에, 그는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존재 가치를 증명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마음가짐들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웃음으로 가득한 그의 만화와 달리, 작가는 스스로를 내향적이고 우울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위로를 믿는 대신, “그렇게 하다가는 큰일 난다”는 모진 소리를 스스로에게 던지며 채찍질했다. 타고나길 성실하고 유능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척’이라도 들키지 않고 끝까지 해주겠다는 지독한 연기를 20년 동안 멈추지 않았다. 때로는 자신만의 쉼표를 찾고, 깔끔하게 포기하는 법을 배우며, 성공을 운에 맡기기도 했던 그 모든 과정은 살아남기 위해 견뎌낸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은 비로소 그를 흔들리지 않는 진짜 ‘직업인’으로 거듭나게 했다. 재능보다 무서운 것은 결국 끝까지 제자리를 지키는 힘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앞서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 그는 오늘도 ‘어떻게 오랫동안 서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말한다. 조석의 이러한 오랜 고민들이야말로 오늘을 견뎌내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하고 담백한 응원이 되어준다. “온 힘을 다하면 개운해진다. 결과야 어쨌든!” - 개그 만화를 넘어 스릴러·SF·스포츠까지, 조석이라는 장르에 담긴 성장의 기록 이 책에서 조석은 자신의 창작관을 비롯해, 웹툰 작가로서의 기쁨과 슬픔들을 진솔하게 소회한다. 그에게 개그 만화란 세월이 흘러도 작가로서의 ‘위엄’이나 ‘권위’가 쌓이지 않고, 발가벗겨진 채 오직 웃음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맨살’의 영역이다. 그는 한 때 세계적인 만화가를 꿈꿨으나, 이제 그는 독자들이 식사 시간마다 습관처럼 꺼내 보는 소박한 ‘밥 친구’ 같은 작가로 남기를 소망한다. 화려한 명성보다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 곁에 머물며 소소한 웃음을 보태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창작 철학은 삶을 대하는 담백한 태도로 이어진다. 조석 작가도 우리처럼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에 허덕이던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면 그는 머릿속에 떠오른 ‘이상한 아이디어’만 메모를 한다던가, 완전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등 자신만의 온갖 방식으로 불안을 이겨냈다. 온 힘을 다해 벽에 부딪혀보지 않으면 자신의 깜냥이 어디까지인지 결코 알 수 없으며, 그 모호함이 오히려 불안을 키운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문유〉, 〈조의 영역〉, 〈행성인간〉, 〈ZD〉 등 일상 개그 만화를 넘어 공포, 스릴러, 스포츠 장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는 말한다. 자신의 한계를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개운함’이라고. 결과와 상관없이 전부 쏟아냈기에 “어차피 난 여기까지였다”라고 미련 없이 말할 수 있는 상태, 그는 이 깔끔한 기분을 두고 ‘세상이 내게 주는 상’이라 부른다.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사실만으로도 계속 나아갈 용기가 생긴다” - 우리의 반려만화가, 인생을 장기 연재하는 법에 관한 다정한 진심 조석은 지난 20년의 여정이 결코 홀로 이뤄낸 성취가 아님을 고백하며, 자신을 지탱해온 인연들에 관한 내밀한 기록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영화화 되어 글로벌 메가히트를 기록한 〈문유〉의 눈부신 성공 이면에 숨겨진 에피소드부터, ‘좋은 웃음’의 본질을 일깨워준 어릴 적 친구와의 일화, 그리고 그의 만화 속에 박제된 수많은 실존 인물들과의 교감까지, 그동안 만화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책 곳곳에 빼곡히 담아냈다. 그의 수많은 인연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그의 가족이다. 만화 속 캐릭터로 친숙한 아내 ‘애봉’은 현실에서 그가 매너리즘에 빠질 때마다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검열관’이자, 마감의 무게를 묵묵히 나누어 짊어진 든든한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딸과의 에피소드에서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시선이 어떻게 그에게 깨우침을 주는지, 아빠로서의 책임감이 어떻게 ‘성실함’이라는 장르를 완성하는 지지대가 되었는지를 고백한다. 저자는 이 수많은 인연의 조각들을 하나씩 갈무리하며, 혼자서는 결코 완성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만화’를 끈기 있게 연재해나가는 법에 대해 따뜻하고 다정한 진심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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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늘어난 노랑 티셔츠. 튀어나온 광대에 각진 눈동자로 우리를 웃겨주는 캐릭터 ‘조석’ 뒤에는 장장 20년을 쉬지 않고 만화를 그려온 ‘직업인 조석’이 있다. 알 수 없는 기준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을 비출 때도, 비추지 않을 때도, 그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그가 진짜 ‘마음의 소리’를 털어놓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 ‘어떻게 서 있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했다는 그의 문장에 시선이 닿았을 때, 더 읽기를 멈추고 그 문장만을 한참이나 물끄러미 바라보아야 했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한 장르를 개척했으면서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해내는 그 어려운 일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이어온 성실한 직업인의 솔직하고 묵직한 자기 고백. 그 끝에 찾아오는 그의 주전공 ‘재미’는 기분 좋은 덤이다. - 장류진 (소설가, 『일의 기쁨과 슬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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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가 정식 웹툰으로 승격되기 전에 아마추어 웹툰 코너에서 연재 중이던 시절을 기억한다. 지금 와서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그때 당시 조석 작가는 진짜 떡잎부터 다르다고 생각했다. 당시 〈마음의소리〉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 그리고 이어진 나의 생각은, ‘어떻게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밌지? 어떻게?’였다. 혼자만의 질문에 대한 답을 15년 동안 못 듣고 있다가 이번 책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나도 웹툰 연재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동질감도 느껴지다가, 또 ‘이런 부분은 나와 다르네’, ‘대단하다’, ‘역시 떡잎이 달랐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시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게 맞았어. 개그 만화를 오랫동안 그리는 사람은 진짜로 대단한 사람이야. - 이말년 (침착맨(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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