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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너에게
1부. 차별화 - 남다르게 접근하라 1. 유통업계의 패권을 건 쿠팡과 알리의 정면 대결? - 진입 장벽과 후발 주자 2. 펩시 챌린지, 펩시가 코카콜라를 도발하는 방법 - 대표성 휴리스틱 3. 2등은 기능을 앞세우고, 1등은 문화를 이야기한다? - 입지별 마케팅 전략 4. 브랜드를 영원히 기억시키는 방법 - 레드불 스트라토스 5.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를 외친 이유는? - 다이아몬드와 물의 역설 6. 나를 자랑하지 말고 상대를 저격하라 - 네거티브 마케팅 7. 한일·조흥·서울… 그 많던 은행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수확체증 현상 반면교사: 웃자고 한 광고에 죽자고 덤비는 고객이 있다면? - 펩시 스터프 2부. 소비자 심리 -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읽어라 8. ‘궁금해 죽겠지?’ 전략으로 정상에 오르다 - 칼리굴라 효과와 티저 광고 9. 명품 매장 한가운데 제일 비싼 핸드백이 걸린 이유 - 미끼 효과와 앵커링 효과 10. 올인클루시브, 여행의 새로운 장을 열다 - 지불 분리의 오류 11. 사탕과 껌이 마트 계산대 앞에 있는 이유는? - 넛지 12. 왜 구호단체 직원들은 길거리에서 설문 조사를 할까? - 문전 걸치기 기법 13. 에르메스는 왜 재고를 남김없이 불태울까? - 베블런 효과와 스노브 효과 14. 깔맞춤은 필수, 인간은 통일성을 중시한다 - 디드로 효과 반면교사: 얄팍한 마케팅은 되치기를 당한다는 교훈 - 파맛 첵스 논란 3부. 내일의 마케팅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15. 태양의 입맞춤을 그냥 먹지 마세요, 짜서 마셔요 - 브랜드화 전략 16. 우버의 상륙을 막고 싶었던 카카오택시의 선택 - 파트너화 전략 17. 실수를 솔직히 인정할 때 고객의 마음이 움직인다 - 사과 마케팅 18. 그들은 왜 비누를 뭉텅이로 팔았을까? - 진정성 마케팅과 라이코노믹스 19. 진실하지 않다면 광고가 아니다 - 정보 불균형과 유튜브 뒷광고 사태 20. 억지스러우면 망한다, 자연스러움으로 승부하라 - 성공한 PPL과 실패한 PPL 21. 구글과 인스타그램이 무료인 이유는? - 양면 시장 이론 반면교사: 인종과 외모, 생명을 차별하다 - 20세기 최악의 광고들 |
이완배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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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친구들의 소식과 유머 게시물들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뜬 광고 상품에 충동구매 욕구가 샘솟는다면? 그냥 참으려 하면 인내의 연료를 많이 소모해야 한다. 하지만 ‘아하, 인스타그램 이 나와 같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건 이런 광고들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인내의 목표와 가치가 납득되고, 그 인내가 고통스럽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시장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의 전략을 파악하는 일은 곧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일과 같다. 인간 심리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보면 일상 속 광고와 소비자의 선택이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 p.9, 본문「들어가며-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너에게」중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쿠팡이 전국에 신선 식품을 보관하는 물류 창고를 대거 지었기 때문이다.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쿠팡은 이후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곳 이상의 물류 센터를 만들었다. 여기에 신선 식품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쌓아 둔다.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센터에서 신선 식품을 즉시 배송한다. 문제는 후발 업체들이 이걸 따라 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데 있다. 쿠팡은 100여 곳이 넘는 물류 센터를 만들기 위해 무려 6조 원을 넘게 투자했다. 이 물류 센터가 엄청난 진입 장벽 역할을 한다. 물류 센터라는 것이 화장품점처럼 쉽게 지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닌 탓이다. 쿠팡이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는 이유다. --- p.20~21, 본문「Chapter 1. 유통업계의 패권을 건 쿠팡과 알리의 정면 대결?」중에서 이 광고는 TV에 ‘광고로는’ 딱 한 번 나갔다. 광고를 본 배리 골드워터 쪽이 “민주당이 우리를 핵전쟁이나 일으키는 정당으로 몰아갔다.”라며 격렬히 항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광고 하나로 선거는 사실상 끝났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핵전쟁의 공포가 떠올랐다. 2년 전 소련 및 쿠바와의 갈등으로 핵전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가 본 미국 유권자들은, 광고 속 소녀처럼 귀여운 우리의 아이들이 핵전쟁으로 끔찍하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몸을 떨었다. 화제성이 너무 컸기에 미국의 대형 방송사(ABC, CBS, NBC 등)들은 뉴스에서 자료 화면으로 이 광고를 계속 내보냈다. 판세는 뒤집혔고, 존슨은 압승을 거뒀다. 광고에 등장한 꽃이 데이지 꽃이었기에 사람들은 네거티브 캠페인 역사상 가장 놀라운 성과를 거둔 이 광고를 ‘데이지 걸(Daisy Girl)’ 광고라고 불렀다. --- p.67~68, 본문「Chapter 5. 나를 자랑하지 말고 상대를 저격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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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바구니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를 위한 마케팅 교양 오늘날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끊임없이 광고를 접하며 살아간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이사이 끼어드는 ‘취향 저격’ 광고 영상, 세련된 옷과 가방에 수놓인 브랜드 로고, 도시를 가득 메운 음악과 이미지와 문구…. 매 순간 눈과 귀로 흘러드는 이 모든 것들에 기업이 정교하게 설계한 마케팅 전략이 담겨 나의 소비 심리를 쥐락펴락한다. 하지만 정작 “이 물건이 왜 매력적일까? 내가 왜 이 물건을 샀을까?”라는 질문 앞에 당당히 답하기는 어렵다. 정신을 차려 보면 장바구니는 꼭 필요하진 않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기 마련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이 책은 소비자의 마음과 세계경제를 뒤흔든 마케팅 전략들을 살펴본다. 그저 물건을 파는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을 기반으로 기업이 사람의 눈길을 붙잡고 마음을 흔드는 원리를 파헤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최신 마케팅 도구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Z세대 독자들이 스스로를 지켜 낼 최소한의 판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과 구글의 ‘무료 서비스’ 이면에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지, 일견 우스꽝스럽거나 엉뚱하게만 보이는 광고들 속에 어떤 계산이 숨어 있는지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 설명한다. 소비의 시대, 광고의 세계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시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소비 생활을 돌아볼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수요와 공급, 진입 장벽부터 휴리스틱, 넛지, 라이코노믹스까지 광고와 상품들 앞에 우리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이유 마케팅이란 상품의 특장점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정교하게 다듬고 사람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매번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경제학·심리학 이론과 전설적 마케터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서 차근차근 풀어 설명한다. 책의 각 장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들어 있던 마케팅 기법들이 구체적인 이론과 개념들에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먼저 1부 「차별화―남다르게 접근하라」에서는 국내 유통 시장을 선점한 쿠팡과 그에 도전장을 내민 알리익스프레스, 전 세계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카페인 음료 레드불 등의 사례로부터 시장 속 날고 기는 경쟁자들 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브랜드들의 분투와 각양각색 전략을 소개한다. 2부 「소비자 심리―마음의 작동 원리를 읽어라」에서는 옆구리를 슬쩍 찌르듯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의 제품들로 인간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디드로 효과’ 등의 예를 통해 고객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행동경제학, 심리학의 원리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3부 「내일의 마케팅―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서는 ‘양면 시장 이론’에 따라 고객층마다 다른 수익 모델을 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진정성 있는 상품으로 얻은 고객의 마음이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라이코노믹스’ 등을 살펴보며 마케팅의 근본적인 목표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들을 짚는다. 경제 평론가 이완배와 함께 살펴보는 쇼핑의 설계자들, 전설의 광고와 브랜드 열전 청소년 경제 교양서 『나의 첫 금융 공부』,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등으로 복잡한 경제학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전하는 데 앞장서 온 저자 이완배는 이번 책에서 ‘마케팅’이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을 탐구한다. 전설적 브랜드 광고의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마케터들의 고뇌와 분투를 소개하는가 하면 광고의 기반에 철저한 계산이 자리하고 있음을 직시하도록 이끈다. 켈로그가 파 맛 첵스를 진짜로 출시하게 된 이유, KFC와 스키틀즈가 제대로 된 사과를 통해 실책을 기회로 바꾼 방법,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뒷광고로 팬심을 배반하고 몰락한 과정을 분석하면서도, 기업의 존재 이유가 결국은 ‘이윤 추구’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 기법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돈을 잘 쓰는 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마케팅의 원리를 안다는 것은 곧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이며, 나아가 기업의 전략이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 준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시장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의 전략을 파악하는 일은 곧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안내를 따라 마케팅의 작동 원리를 차근차근 납득해 나가며 청소년 독자들은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 기업과 시장의 움직임을 읽어 내고 스스로의 취향을 가꾸는 요령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