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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su Tanaka,たなか わたる,田中 涉
Atsushi Matsuhisa,まつひさ あつし,松久 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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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르게 타오르는 것 같던 물이 떠오릅니다. 그때, 나는 당신과 뒤섞여 버린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 분자에 녹아 든 당신의 분자 얼마쯤이 내 것이 되고, 내 분자의 얼마쯤은 역시 당신을 이루는 분자의 일부가 되어 남아있을 거예요.
내 속에 있는 그 한 방울 혹은 두 방울의 당신의 분자가 마구 소란을 일으킵니다. 그때마다 나는 몹시 불안합니다. 이건 어쩌면 당신이 내게 보낸 다급한 호출이 아닐까 싶어서요.“ “이 편지는 소리를 작게 줄인 라디오를 반쯤 졸면서 듣는 식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무 할 일이 없는 일요일 오후, 혹은 전철을 기다리는 플랫폼의 인파 속에서 이 편지를 한 조각이나마 떠올려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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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죽지 않아. 아니, 죽을 수 없어. 그건 네가 살려지고 있기 때문이야. 뭔가 강력한 의지에 의해 너는 살려지고 있어. 거기에 너는 있는 힘껏 응하려 애쓰고 있어.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걸 알았어. 히로토, 그래서 너를 동지라고 불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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