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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스무디 바닐라라테, 카푸치노, 그리고 아메리카노 핸드 드립 커피 카페 새벽 작가의 말 |
가언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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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우는 꽤 기분이 좋아 보였다. 차가운 커피와 서연우를 번갈아 보던 최정훈은
다소 충동적으로 물었다. “너 뭐 하는 사람이야?” 뜬금없는 질문에 서연우는 멀뚱히 눈을 몇 번 깜빡이다 고개를 갸웃했다. “카페 사장이죠? 남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p.48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실종되셨어요, 10여 년 전에. 소장님이 두 분을 찾는 일을 도와주셨으면 해요.” 갑자기 목이 타는 느낌이 들어 최정훈은 앞에 놓인 찬 아메리카노를 들이켰다. 조금 유감 스럽게도 언젠가 서연우의 카페에서 마신 커피보다 맛이 없었다. ---p.54 10년 전에 실종된 부모를 찾는다니 저 두 놈 말마따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수년 전에 죽은 놈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경찰 조직에서 뛰쳐나와 제멋대로 설치는 그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었다. ---p.63 “세상에 의미 없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낙관적인 거 아냐?” “비관적인 것보다는 낫죠.” ---p.71 서연우는 분명 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망설이지 않을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분명 그는 지금 구렁텅이에 빠진 심정이었다. 서연우의 상실감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정훈은 서연우가 멈추지 않을 거라 믿었다. 어떤 현실에 부딪히든 서연우는 그저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는다. 짧게 울린 전화벨이 그 증거였다. 만약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서연우를 구할 수 있다면 김수호의 그림자만 쫓아온 그의 지난 세월 역시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p.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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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카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집필하게 되었을 때는 너무 기뻐서 가슴이 두근댈 지경이었습니다. 커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호 식품이고 카페는 제가 가장 편안히 여기는 공간이며, 이야기를 만들고 글을 쓰는 것 역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것, 제가 좋아하는 것을 듬뿍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 ‘새벽’, 손님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장님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화로운 광경 속에 뚱한 얼굴로 앉은 심부름센터 소장님도요. 카페 새벽처럼 안온하고 사연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결과적으로 평안을 찾아가는 작품으로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