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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캥거루의 습성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
엄마는 루를 앞주머니에 태워 언덕 아래의 껑충껑충 뛰어 내려갑니다. 그런데 언덕 아래에 있는 진흙 웅덩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만 ‘삐끗, 미끄덩, 찌지직, 철퍼덕’ 진흙탕 한가운데로 빠져 버립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진흙투성이가 된 엄마 캥거루와 꼬마 루의 모습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갑자기 루가 웃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이제까지 절대 웃지 않았던 루가 진흙투성이가 된 엄마를 보고 즐거워졌나 봅니다. 엄마 캥거루는 “우리 아기 웃으니까 정말 예쁘네!” 하며 기뻐합니다. 캥거루들은 엄마가 아기를 앞주머니(육아낭)에 넣어 젖을 먹이고 키웁니다. 주인공 루가 엄마의 앞주머니를 타고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또 엄마 캥거루가 팔짝팔짝 뛰는 모습에서도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가 긴 캥거루의 특징이 그림으로 생생하게 보여집니다. * 카메오로 등장하는 꿀벌과 오리 그리고 생쥐 첫 장에서는 주인공 꼬마 루가 심술이 나 있는 모습을 호기심 있게 쳐다보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꿀벌과 오리 생쥐 들입니다. 두 번째 장을 펼치면 루가 엄마에게 재미없다고 투덜거릴 때, 이 카메오들은 서로 장난치며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주인공 루의 표정과 다소 대조적인 모습으로 그림책 전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리나 생쥐, 꿀벌은 엄마 캥거루가 꼬마 캥거루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루를 부러워하며 한편으로는 ‘엄마가 재미있게 놀아주는데도 웃지 않는 루’를 이해할 수 없어 의아하게 여기는 듯합니다. 엄마 캥거루가 루를 공중으로 점프시켜 주고 있을 때, 오리도 생쥐를 던져주면서 사이좋게 놉니다. 모두 즐거워하는데, 루의 표정만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엄마 캥거루가 나뭇잎들을 우수수 쏟아 줄 때도 생쥐와 오리, 꿀벌은 너무 즐겁게 이 놀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