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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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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들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그건 너무나들 잊고 있는 거야.' 여우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구?' '물론이지.' 여우가 말했다. '넌 아직 내게 세상에 흔한 여러 아이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한 아이에 지나지 않아.그래서 나는 네가 필요 없어. 너도 역시 내가 필요 없지.나도 세상에 흔한 여러 여우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한 여우에 지나지 않는 거야.그러나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돼.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거구......' --- p. |
"서글픔이 가신 다음에(사람은 언제나 서글픔이 가시게 되어 있으니까) 아저씨는 나와 사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거야. 아저씨는 영원히 내 친구로 있을 거고 나와 같이 웃고 싶어할 거야. 가끔씩 우연히 창문을 열 때도 있을 거고......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고 웃고 있는 것을 친구들이 보면 아주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 그러면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겠지. '그래, 별들만 쳐다보면 난 항상 웃음이 나온다네 그려.' 친구들은 아저씨가 미쳤다고 말하기도 하겠지. 그럼 난 아저씨에게 아주 몹쓸 장난을 한 것이 되겠는데......"
그러면서 어린 왕자는 또 다시 웃는 것이었다. "그건 별 대신에 웃을 줄 아는 작은 방울을 아저씨에게 잔뜩 준것과 마찬가지가 될 거야......" 그리고 계속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침통한 표정으로, "오늘 밤엔...... 아저씨...... 오지 마세요." "난 절대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 그러나 그는 근심스러워했다. "이렇게 말하는 건...... 뱀 때문이기도 해. 뱀이 아저씨를 물지도 몰라...... 뱀들은 위험해...... 이유없이 무는 수가 있어......" "난 네 곁을 떠나지 않겠어." 그러나 그는 어떤 생각으로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뱀이 두 번째로 물 때는 독이 없기는 하지......" --- pp.108-109 |
"서글픔이 가신 다음에(사람은 언제나 서글픔이 가시게 되어 있으니까) 아저씨는 나와 사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할 거야. 아저씨는 영원히 내 친구로 있을 거고 나와 같이 웃고 싶어할 거야. 가끔씩 우연히 창문을 열 때도 있을 거고......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고 웃고 있는 것을 친구들이 보면 아주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 그러면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겠지. '그래, 별들만 쳐다보면 난 항상 웃음이 나온다네 그려.' 친구들은 아저씨가 미쳤다고 말하기도 하겠지. 그럼 난 아저씨에게 아주 몹쓸 장난을 한 것이 되겠는데......"
그러면서 어린 왕자는 또 다시 웃는 것이었다. "그건 별 대신에 웃을 줄 아는 작은 방울을 아저씨에게 잔뜩 준것과 마찬가지가 될 거야......" 그리고 계속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침통한 표정으로, "오늘 밤엔...... 아저씨...... 오지 마세요." "난 절대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 그러나 그는 근심스러워했다. "이렇게 말하는 건...... 뱀 때문이기도 해. 뱀이 아저씨를 물지도 몰라...... 뱀들은 위험해...... 이유없이 무는 수가 있어......" "난 네 곁을 떠나지 않겠어." 그러나 그는 어떤 생각으로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뱀이 두 번째로 물 때는 독이 없기는 하지......" --- pp.108-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