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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문장, 문장과 공간
양장
whenwherewhat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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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어떤 상태이든, 어느 범주에 속하든, 속하지 않든 항상 '쓰는 사람'입니다. 건축학도일 때에도 다른 건축학도들과 건축 잡지를 만들었으며, 수많은 답사를 다니며 영감을 얻은 장면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였습니다. 최지현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낸 첫 책 『나를 읽는 시간』을 통해 처음 출판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공간과 문장, 문장과 공간』을 펴내며 '공간', 그리고 '문장'이라는 두 세계를 책으로 엮어 작가로서의 활동 분야를 확장하고, 출판사의 범주를 넓혔습니다. '여행'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작가 네 명의 앤솔로지 에세이집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은 사랑하
어떤 상태이든, 어느 범주에 속하든, 속하지 않든 항상 '쓰는 사람'입니다. 건축학도일 때에도 다른 건축학도들과 건축 잡지를 만들었으며, 수많은 답사를 다니며 영감을 얻은 장면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였습니다.

최지현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낸 첫 책 『나를 읽는 시간』을 통해 처음 출판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공간과 문장, 문장과 공간』을 펴내며 '공간', 그리고 '문장'이라는 두 세계를 책으로 엮어 작가로서의 활동 분야를 확장하고, 출판사의 범주를 넓혔습니다. '여행'과 '사랑'을 주제로 한 작가 네 명의 앤솔로지 에세이집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은 사랑하려고요』를 세 번째 책으로 출간하였으며, 지금도 꾸준히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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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공부했지만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마음에 더 관심이 있고, 공간을 만들고 있지만 공간 뒤로 전하는 이야기에 더 흥미가 있습니다.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가장 멋진 언어가 사진이라 믿습니다. 글과 사진과 공간의 영역에 차원을 구분하지 않고 구름처럼 제멋대로 떠다니며 지내는 삶을 꿈꿉니다. 머무르고 싶을 때에는 느긋하게, 흘러가고 싶을 땐 가뿐이 걷는 사람이 되고싶어 마음 가는 것들을 장면과 문장으로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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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6쪽 | 120*190*15mm
ISBN13
9791199518612

책 속으로

아이스크림 트럭 혼자 고층 빌딩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 아이스크림 트럭을 처음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무단횡단은 일상인 듯 바쁘게 돌아가는 맨해튼 한복판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은 마치 세련된 도시에서 한껏 긴장해 쭈뼛거리는 내게 환한 미소로 장난을 걸어오는 듯했다. 하나라도 더 눈에 담고 싶어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걷다가, 발바닥이 저려오고서야 공원 벤치에 앉아, 잠깐 숨을 돌릴 때쯤 눈에 들어오던 아이스크림 트럭. 아직 무슨 맛인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엄청 달겠지. - 노스탤지어 노스탤지어의 끝을 따라가보면, 결국 엄마 얼굴이 있다. 처음 들은 소리, 처음 느낀 촉감, 모든 것들의 시작 앞에 있는 엄마. 아기에게는 집은 곧 엄마가 있는 곳이라지. 그래서일까 노스텔지어를 느끼는 장소들에서는 자주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흔적들을 발견한다. 나의 엄마가 아닐지라도 엄마들의 흔적에는 비슷한 온기가 있어서, 낯선 공간에서도 마음을 뭉근하게 만들고 경계를 흐트러뜨려 대화를 열어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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