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슬로베니아를 같이 걸어볼까요
가격
22,000
10 19,800
YES포인트?
22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두 여자의 비행
2. 슬로베니아에는 뭐가 있죠?

1장. DAY 1
1. 언제나 여행은 불확실성에 부딪히는 것
2. 엄마, 뛰어!
3. 류블랴나 아파트

2장. DAY 2
1. 엄마와의 여행은 아침이 말해준다
2. 같은 냄새
3. 브런치 칸타타
4. 무심함 속에서 가벼워지는 류블랴나
5. 다른 시선 거두기
6. 기억을 부르는 프레셰렌 광장과 삼중교
7. 류블랴나 성에서 생각 내버려두기
8. 중앙시장
9. 시간이 축적된 다리

3장. DAY 3
1. 일부러 먼 마트로 간다
2. 떠나온 곳에서 떠날 때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3. 열정적인 부탁

4장. DAY 4
1. 블레드 호수의 아침
2. 오르는 즐거움, 블레드 성
3. 계단 어디서든 만나요
4. 그림 만들기

5장. DAY 5
1. 여행자도 이곳에 산다
2. 슬로베니아의 원석 보힌
3. 코어 메모리
4. 걸어야만 알 수 있는 길

6장. DAY 6
1.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2. 붉은 지붕, 푸른 들판, 슈코프야 로카
3. 오래된 것
4. 고유한 맛

7장. DAY 7
1. 오지랖과 호의
2. 우연한 인연
3. 티볼리 공원의 당신과 나
4. 류블랴나의 가장 사적인 곳에서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언론사에 재직 중이다. 안양문화재단 주최 공모전(입상작〈파도〉) 및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주최 공모전(입상작〈내일의 나는 그것을 지혜라고 부른다〉)에서 시 부문 입상을 하며 필력을 쌓았고,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드라마 작가 과정을 수료하며 스토리텔링 역량을 다졌다. 시적 감성과 서사적 재미를 아우르는 글쓰기를 지향하며, 여행 속에서 발견한 사색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자로서 내딛는 본격적인 첫 행보인 《슬로베니아를 같이 걸어볼까요》를 통해 독자들에게 슬로베니아의 담백하고 풍성한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30*190*20mm
ISBN13
9791199998506

책 속으로

프롤로그 - 슬로베니아에는 뭐가 있죠?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주머니에 많지는 않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돈이 쌓이자 이제는 내가 엄마 손을 잡고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관광지를 쫓아다니는 것 말고 내가 행복했던 먼 유럽에서의 낯설고 흥미로운 생활을 짧게나마 같이 해보고 싶었다. 그런 배경에서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 풍경에 더해, 물가가 다른 유럽국가 대비 저렴한 편이라는 슬로베니아 여행의 이점은 큰 매력이었다. 우리나라의 1/5 정도 크기라 도심에서 근교 관광지까지 거리가 멀지 않고 주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노선이 잘 되어있어 체류 및 관광비용이 합리적이었다. 프랑스 유학시절 기숙사 친구들과 내키는 대로 산책하고, 주말이면 근교로 여행을 가고,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보던 그런 일상을 엄마 안에 있는 호기심 많은 소녀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p.16

3장. Day 3 - 일부러 먼 마트로 간다
어젯밤부터 기다리던 아침 일과가 있었으니 바로 산책이다. 아침 산책이 주는 즐거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다. 썰물처럼 밤이 휩쓸어간 도시의 활력이 슬금슬금 밀려오는 모습은 하루 중 가장 신선하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아침 산책이 곧 대낮 산책이 되어버리곤 하는데 여행지에서만큼은 진짜 아침 산책을 하게 된다. 게다가 시차 적응을 못하면 더 수월해진다. 슬로베니아에 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녁 6시부터 졸리기 시작해 8시가 되면 버티지 못하고 잠들어 버려 새벽 4시면 눈이 번쩍 떠졌다. 이날 아침도 마찬가지였다. 마트가 문을 여는아침 8시까지 기다려보다가 결국 심심함과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컵라면을 먹었다. 3일 차쯤 뜯을 것이라 예상했던 포장 볶음김치도 깠다. 짐이 되니 많이 챙기지 말라고 엄마한테 당부했던 바로 그 볶음김치다. 맨날 하나라도 더 챙기려는 엄마를 만류하고 나서는 결국 맛있게 먹으며 하나 더 챙겨 올 걸 아쉬워한다. 산책도 할 겸 오늘은 강 건너 동네에 있는 마트에 가보자고 했다. 숙소를 관광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잡으면 볼 수 있는 풍경의 반경이 넓어져서 좋다.
---p.101

5장. DAY 5 - 코어 메모리
이런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지 못하면 저주나 마찬가지다. 다행히 호수가 보이는 둔덕에서 저주를 풀 수 있는 장소를 발견했다. 식당 옆에 붙어 있는 상점에서 간단한 빵과 커피를 팔고 있었다. 따듯한 라테 두 잔을 사서 바로 앞 벤치에 앉았다. 근처 마트에서 사 온 1유로짜리 빵을 마스카포네 크림 통에 푹 찍어 베어 물고 라테를 곁들이니 더 필요한 게 없었다. 신들은 사람들에게 땅만 내어 준 것이 아니었다. 보물 찾기처럼 곳곳에 평화와 휴식을 함께 놔두었고 나는 벤치 위에서 그것들을 찾았다. 보힌 호수 규모의 넉넉함에 비해 사람들은 턱없이 적어 적적했지만 그렇다고 쓸쓸하지 않았다. 블레드 호수가 낭만적이고 화려한 관광지라면, 보힌 호수는 차분하고 원초적인 자연의 보금자리다.

---p.173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9,800
1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