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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서 보내는 힐링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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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서는 시간의 속도가 조금 다르게 흐릅니다. 골목을 스치는 바람소리, 한옥 지붕 위로 번지는 햇살,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높은 빌딩 하나 없는 하늘까지.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이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천천히 걷고, 바라보고, 잠시 머무는 사이에 마음은 편안해지고 머릿속은 맑아지고 입가에는 저절로 옅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 p.7 언제나 자연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도시와 멀지 않은 곳에 나무와 흙으로 가득찬 공간이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 p.13 서촌 골목 끝자락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평탄한 길은 아니다. 오르막과 계단이 이어지다보니 잠시 투덜거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도착하는 순간, 그 모든 불평이 사라진다. 어렵게 닿은 길일수록 사람의 발길은 적고, 그만큼 자연이 온전히 남는다. --- p.50 북촌엔 높은 건물이 없다. 그래서 가슴이 트이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멀리 산과 바다에 가기 어려울 때, 북촌에서 잠시나마 가슴이 트이는 힐링을 해보는 건 어떨까. --- p.60 지친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고, 특별한 준비 없이도 쉽게 들릴 수 있는 곳. 그런 곳에서 비로소 진정한 힐링이 시작된다. --- p.90 ‘맑은 구름이 걸린 동네’라는 이름 그대로, 청운동은 고요하고 맑다. 이곳엔 자연에 둘러싸인 작은 도서관이 있다. 청운문학도서관이다. 문학책 한 권을 들고 차분히 글자 속에 빠지거나 잠시 사색에 잠겨 정신과 마음이 맑아지는 곳이다. --- p.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