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1장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 어린 시절과 청년기 | 전문가로서의 활동 | 융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2장 인격의 구조 정신 | 의식 | 개인 무의식 | 집단 무의식 | 인격 구조의 상호 작용 | 요약 3장 인격의 역동성 정신, 상대적 폐쇄계 | 정신 에너지 | 정신 가치 | 평형의 원리 | 엔트로피 원리 | 전진과 퇴행 | 에너지 통로 | 요약 4장 인격의 발달 개성화 | 초월과 통합 | 퇴행 | 인생의 여러 단계 | 요약 5장 심리학적 유형 태도 | 기능 | 태도와 기능의 결합 | 개인 유형 | 실제적 고찰 | 요약 6장 상징과 꿈 확충 | 상징 | 꿈 7장 심리학에서 융의 위치 참고 문헌 그림 출처 융을 읽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옮긴이의 말 |
Calvin S. Hall
캘빈 S. 홀의 다른 상품
Vernon J. Nordby
버논 J. 노드비의 다른 상품
김형섭의 다른 상품
|
· 우리는 융이 근대 사상의 최고 혁신자 혹은 리더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를 모른다는 것은 이 험한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놓치는 것과도 같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 p.8 · 그는 추상적인 개념화, 법칙화, 과학적 이론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상담실을 찾아와 자신 앞에 앉은 개인의 풍부하고 곤혹스러운 복잡성에 항상 마음이 끌렸다. 융은 숙달된 과학자였으나 휴머니스트이기도 했다. 인간을 향한 그의 관심과 배려가 과학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종속지는 않았다. 그것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융에게 끌리는 이유 중 하나다. --- p.44 · 가장 유용한 개념이란 널리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인데, 융 학파의 개념이 그렇다. --- p.52 · 콤플렉스라는 말이 우리의 일상 용어가 된 것은 융 때문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열등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성관계, 돈, ‘젊은 세대’ 등 거의 모든 것에 콤플렉스라는 말을 붙여 말하기도 한다. (…) 어떤 사람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그의 마음이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있어서 다른 것은 거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p.61 · 그러나 융이 발견한 것처럼 콤플렉스가 항상 개인의 적응을 방해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 반대인 경우도 분명히 있다. 콤플렉스는 종종 뛰어난 업적을 쌓는 데 필수적인 영감과 욕동drive의 원천이 된다.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예술가가 결국 걸작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 p.62 · 개인은 페르소나로 자신의 성격이 아닌 다른 성격을 연기할 수 있다. 페르소나란 개인이 대중에게 보여주는 가면 또는 겉모습이며, 여기에는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주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 p.75 · 인격의 내부에는 수많은 대립이 존재한다. 페르소나와 그림자 사이, 페르소나와 아니마 사이, 그림자와 아니마 사이에도 대립이 존재한다. 내향성은 외향성과 대립하고, 사고는 감정과 대립하며, 감각은 직관과 대립한다. 자아는 사회의 외적 요구와 집단 무의식의 내적 요구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공과 같다. --- p.93 · 융의 구조적 개념은 곧 이 뒤죽박죽 뒤엉켜 있는 듯 보이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질서를 만들려는 시도다. (…) 정신은 바위나 나무처럼, 일단 표현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안정되고 고정된 사물이 아니다. 정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 체계다. --- p.94 · 융은 프로이트처럼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만으로 국한하지는 않았다. 이는 사실상 두 사람의 이론이 본질적으로 다른 점 중 하나다. 융에 따르면 리비도란 정서적인 것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배고픔, 갈증, 성적 욕구라고도 볼 수 있다. 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리비도는 목표 지향적이며 갈망하고 추구하는 형태를 띤다. --- p.100 · 유감스럽게도 현대인의 생활에는 내적인 적응 없이는 외적인 적응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스트레스가 무수히 많다. 훌륭한 적응이 이루어지려면 전진과 퇴행 모두 필수적이다. 융은 퇴행이 유익한 때도 있다고 지적한다. 퇴행은 많은 종족적 지혜를 포함하는 원형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이 종족적 지혜는 때때로 인간이 현재 생활에서 직면하는 긴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 pp.127-128 ·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태도는 융이 분류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 분류는 그의 분류 체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 p.170 · 개인은 다소 외향적 또는 내향적이지, 완전히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경우는 없다. 따라서, “외향성의 메커니즘이 우위에 있을 때만 그 행동 양식이 외향적이라고 말한다.” --- p.172 · 끝으로, 융의 유형론이 심리학자들의 엄중한 비판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들은 인간은 여덟 가지나 여든 가지로 분명하게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누구나 독립적인 존재이자 특정한 범주에 속하는 일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판은 융의 관점을 오해한 데서 비롯되었다. 융의 의 도는 개인 정신의 독특함을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유형론은 인간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기 위해 각각의 특징을 나타내는 체계를 제시했을 뿐이다. --- pp.191-192 · 융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그가 직업생활을 하는 동안 8만 개 이상의 꿈을 분석하고 해석했다고 하니, 이 사실만 보아도 그가 왜 전 시대를 통틀어 위대한 꿈 전문가로 대접받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p.216 · 융 심리학은 진료실 이외의 원천에도 뿌리를 두었다. 그 원천은 여러 문화에 대한 관찰, 종교, 신화, 상징, 연금술, 신비주의 비교 연구 등이다. (…) 그러나 그는 그러한 원천은 2차적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역사학, 인류학, 고고학, 비교 해부학, 기타 학문에서 사용되는 비교 연구법은 매우 훌륭하며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여겼다. --- p.222 · 융은 나락의 밑바닥에서 자신의 삶을 건져낸 환자들을 줄곧 보아온 덕에, 인간은 마음속에 악마가 도사리고 있어서 그 악마를 외계에 투사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끝내 성실성과 불굴의 정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pp.228-229 · 융을 읽는다는 건 독특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더라도 그의 논문이나 책을 읽어보면 이 점을 확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독자는 융이라는 이 고독한 자가 논리와 상식, 정열과 동정을 가지고 인간 정신의 기본적인 진리를 써내려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식의 충격’을 여러 번 체험하면서, 지금까지 알고는 있었으나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리를 깨우치게 될 것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독자도 융 사상의 대부분이 후대 저술가들의 사상보다 앞서 있었음을 알고 놀라게 될 것이다. 심리학이나 그에 관련된 영역에서 대부분의 새로운 경향이 바로 융에게서 비롯되었다. 융이 처음으로 그 방향을 제시했다. --- p.231 |
|
융 이론의 핵심부터 생애, 시대, 학문적 영향까지!
가장 정확하고 간결하며 체계적인 융 심리학 입문서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은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 심리학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지만, 방대한 저작과 난도 높은 이론 탓에 명성에 비해 쉽게 입문하기 어려운 심리학자로 여겨졌다. 『융 심리학 입문』(원제: A Primer of Jungian Psychology)은 융 심리학의 세계에 발을 들이려는 모든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입문서다. 저자 캘빈 S. 홀은 명성 높은 심리학자이자 이 책을 비롯한 여러 심리학 입문서를 집필한 작가로, 이 책에서도 복잡하게 얽힌 융의 이론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정리했다. 그 덕에 이 책은 현지에서 처음 출간된 1978년부터 출간 50주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융 심리학 입문서’로서 전 세계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융의 방대한 저작에서 골라 뽑은 핵심 개념뿐만 아니라, 융의 생애와 심리학계에 끼친 학문적 영향까지 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따라서 융을 전혀 알지 못했던 독자도 막힘없이 융의 일생과 업적 개요를 한 권에 파악할 수 있다. 융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융 심리학을 따라가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고, 융의 이론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융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훌륭한 개론서로서 함께할 책이다. 1장에서는 융의 일생과 개인으로서 융이 지녔던 성향, 전문가로서의 업적을 설명한다. 독자는 융의 이론을 접하기 전에 먼저 그의 일생을 따라가며 융이라는 사람이 어떠했는지, 학자로서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이해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이후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융 심리학을 탐구한다. 2장에서는 융이 프로이트 학파와 함께 탐구했던 의식과, 융이 독자적으로 발견한 개인 무의식·집단 무의식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이 인격이 어떤 원리로 에너지를 얻는지 탐구하고, 4장에서는 인격이 인생 시기를 따라 어떤 단계를 거쳐 발달하는지 안내한다. 5장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태도’와 ‘기능’에 따라 여덟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 유형에 따라 각 개인이 지니는 성격 특징을 서술한다. 6장에서는 융의 가장 독특한 업적인 꿈과 상징 분석을 이야기하고, 마지막 7장에서는 심리학에서 융이 차지하는 위치와 그 업적을 정리하며 책을 끝맺는다. 콤플렉스, 페르소나, 무의식, 내향성과 외향성… 방대한 융의 이론을 핵심만 모아 안내하는 융 심리학의 정수와도 같은 책 융은 처음에는 프로이트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정신 분석을 시작했지만, 훗날 스승과 결별하고 자신만의 심리학 체계를 구축했다. 자신만의 학문 세계를 만들어낸 융은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심리학 개념을 정립했다. 무의식의 집합체로 마음이 특정 개념에 사로잡힌 상태를 뜻하는 ‘콤플렉스’(60쪽), 다른 이에게 보여주는 겉모습을 뜻하는 ‘페르소나’(73쪽),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측면인 ‘그림자’(81쪽), 개인의 의식이 타인과 구분되거나 개별화되는 과정인 ‘개성화’(140쪽), 오늘날 MBTI를 비롯해 개인의 유형을 나누는 큰 갈래가 되는 ‘내향성’과 ‘외향성’(55쪽) 모두 융이 처음으로 정립한 개념이다. 여기에 21세기의 의학도 다 밝혀내지 못한 인간의 꿈을 일생에 걸쳐 8만 개 이상 해석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꿈 전문가’로 여겨진다(216쪽). 오늘날에도 꿈과 상징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융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심지어 “융 사상의 대부분이 후대 저술가들의 사상보다 앞서 있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231쪽). 그러니 융 심리학의 흐름을 파악하면 정신 의학의 흐름이 보이고, 나아가 인간 의식을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융이 발견한 심리학 개념을 포함해 융 심리학의 흐름을 정확하고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융이 제시한 개념의 설명부터 시작해 그 개념으로 형성되는 융 심리학의 전체 구조, 각 개념 간의 연결성, 사상적 토대까지 폭넓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개별 개념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개념이 어떻게 융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지 설명해 ‘융 심리학’의 전체 지도를 보여준다. 융의 전집을 직접 읽은 심리학자가 집필한 책이기에 학문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은 문체로 쓰였기에, ‘융 심리학 입문서’로서 적합한 균형감을 유지한다. 융의 이론을 효율적으로 익히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원하던 만큼의 지식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드는 풍부한 사례도 이 책을 읽는 데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의 목적은 융 심리학의 전체 조망이기에 기본적으로 이론 설명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저 딱딱하게 연구 결과만 나열하지 않고 여러 사례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을 향한 강한 콤플렉스로 그림에 일생을 마친 빈센트 반 고흐, 회사원의 페르소나를 쓰고 작가로서 활동한 프란츠 카프카, 환자들의 공통된 꿈을 분석해 “‘금발 야수’가 지하 감옥에서 뛰쳐나와 세계를 황폐화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209쪽)라고 이야기해 히틀러의 출현을 예언한 융의 사례, 그 외 융이 진찰한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는 우리가 평소에 인식하지 못하던 내면 세계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인간의 심리를 유형별로 나눈 5장에서는 마치 2020년대 이후로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처럼 각 유형에 따른 개인의 특징을 서술해 독자에게 자신이나 주변 인물이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생각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고전 심리학 입문서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융 심리학 입문』만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융을 모른다는 것은 이 험한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놓치는 것과도 같다.” 마음속 풀리지 않는 질문의 답을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심리학 융이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오늘날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으로서 정신을 알고 싶은 독자라면 모두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법이지만, 융의 이론 세계는 단순한 심리학 분석으로 끝나지 않는다. 융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인간의 의식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꿈과 무의식과 같은 깊은 층위의 정신세계를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밝혀낸 학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 정신 의학은 놀라울 정도로 발달했지만, 융이 몇십 년 전에 해석했던 무의식의 세계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너머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융의 세계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융이 여전히 낡지 않은 이론을 지닌, 오랜 심리학의 거장으로 존경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왜 특정한 관계에서 비슷한 갈등을 겪는지, 왜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끌림을 경험하는지 질문하지만 그 답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융은 이러한 문제를 의식과 무의식, 페르소나와 그림자 등 인간이 지닌 정신의 깊은 층위를 분석해, 인간의 복잡한 정신세계를 다양한 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정체성의 혼란, 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인간 정신의 깊은 층위를 탐구한 융의 사상은 오늘날의 독자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융 심리학 입문』이 담은 내용은 지나간 시대의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융의 심리학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이때껏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속에 묻힌 의문의 해답을 찾을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