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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쉼, 지금 어디에 있나
- 잘 쉬어야 삶의 주도권이 생겨요 : 라이프컬러링 대표 유보라 -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숨겨줄게요 : 이너시티 대표 최재원 - 웰니스의 새바람 '사우나 웨이브' '먼데이사우나' 김영권·'사우나심' 심용석 - 함께 땀 흘리러 갈래? : '사우나심' 추천 사우나 4선 - 쉼, 休 : 전국 휴양림 7선 - 에세이 / 잘 자요, 그래야 내일의 당신이 덜 아프니까 - 전설의 배우에 한 걸음씩 : 배우 박지훈 -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 배우 박지현 - 수만 명의 인생을 마주하며 발견한 삶의 진실 : 배우이자 무속인 정호근 - 유슬기의 이작가야 / 작가 차인표 - 김민희의 심터뷰 / 《손절사회》 저자 이승연 - 열심히 버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 재테크 전문가 김나연 - 키워드로 읽는 경제 / 피지컬 AI - 이케다 다이사쿠 message / 이집트 - 문명의 발원지 인간 승리의 금자탑 - 인터뷰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 탐색력 - 고전하는 당신을 위한 고전 / 헤르만 헤세 《데미안》 - 서 기자의 경리간길 / 관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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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topclass》 7월호
스페셜 이슈 ‘쉼의 기술’ 《topclass》 7월호는 스페셜 이슈로 ‘쉼의 기술’을 다뤘다. 번아웃이 광범위하게 시대를 뒤덮는 요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의 직업 관련 현상에 ‘번아웃’을 포함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은 특히 심각하다. 직장인 열 명 중 일곱 명이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30대 경험률은 무려 75.3%로, 네 명 중 세 명 이상이 번아웃을 겪었다. 휴식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푹 쉬는 것’보다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좋은 휴식을 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나에게 맞는 쉼은 따로 있다. 하지만 제대로 쉬어본 적 없다면 어떻게 쉬어야 할지 막막하다. ‘좋은 쉼’에 대해 깊이 천착해온 ▲라이프컬러링 대표이자 〈제철휴식〉 발행인 유보라 ▲도심 속 쉼터 공간 ‘이너시티’ 운영자 최재원 ▲‘먼데이사우나’ 김영권·사우나 크리에이터 심용석 등에게 방법을 들어봤다. 배우 박지훈·박지현 이번 달에도 셀럽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박지훈은 무대를 영월 청령포에서 군대로 옮겼고, 한복 대신 군복을 입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그는 밥을 짓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아역배우 시절을 지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로 활동하던 시기를 보내고, 이젠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표현해 내는 중이다.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들뜨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차분하고 정성을 다해 카메라 앞에 선다. 배우 박지현의 연기는 단번에 소비되지 않는다. 장면과 장면, 순간과 순간이 겹겹이 쌓인다. 그가 쌓아 올린 인물은 작품이 끝나면 사라질지라도, 그가 남긴 감정의 결은 오래 남아 다시 떠오른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모현민, 〈은중과 상연〉의 상연, 그리고 〈와일드 씽〉의 도미까지. 그렇게 많은 인물이 그의 삶에 다녀간다. 표현과 전달 사이의 간극, 진심과 해석 사이의 거리. 그는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고 있다. 무속인 정호근, 재테크 전문가 김나연 198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호근은 30여 년 동안 브라운관을 누비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돌연 자취를 감췄고, 2015년 다시 세상 앞에 나섰다. 배우가 아닌 무속인 정호근으로. 그사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신병에 시달렸고, 결국 내림굿을 받기까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그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던 여동생마저 가슴에 묻었다. 그렇게 굴곡진 시간 끝에 그는 ‘인생신당’을 열었다. 배우 시절 타인의 삶을 연기했다면, 지금은 무속인이 되어 삶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누구보다 깊은 상실을 견뎌냈기에 타인의 눈물을 함부로 말하지 않고, 삶의 바닥을 지나왔기에 벼랑 끝에 선 사람의 마음을 알아본다. “인간사는 결국 재물과 사랑이에요. 더 좋은 직책에 오르고 싶고, 더 많이 벌고 싶고, 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게 인간이에요. 아이러니한 건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겁니다.” “돈은 열심히 버는데 왜 내 통장은 비어 있을까.” 주식으로 자산을 증식했다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요즘, 자신의 통장을 보며 한숨을 쉬는 이들이 있다. ‘한숨’ 대신 ‘한방’을 노리다가 발등을 찍는 이들도 있다. 《최소한의 1억 습관》의 저자 김나연은 단순한 답을 내놓는다.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정보도, 재능도 아닌 ‘습관’에 있다는 것. 이 책은 종잣돈을 만드는 소비 점검에서 출발해 저축과 투자, 절세 전략, 노후 준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거창한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반복되는 일상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작가 차인표, 《손절사회》 이승연 흥미로운 연재도 계속된다. ‘유슬기의 이작가야’의 주인공은 차인표 작가다. 30여 년을 배우로, 그중 절반인 15년 이상을 작가로 살아온 차인표는 이제 또 다른 방식의 이야기를 건넨다. 그가 쓰는 이야기 속에는 선과 악, 고민과 자책, 그리고 그것을 넘어가려는 마음까지 모두 담겨 있다. 그는 그것이 특별한 창작이 아니라, 자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감정이 소설이라는 매개를 통해 드러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차인표 작가의 신작 《우리동네 도서관》은 아무도 본 적 없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용’을 찾으려다 결국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반복되는 시간과 자리, 늘 마주치는 이들. 그들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가 되었다. 이 소설은 보이지 않는 존재를 향한 탐색이자,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며, 쓰는 자와 읽는 자 사이에서 완성된다. ‘김민희의 심터뷰’는 《손절사회》를 펴낸 1998년생 청년 연구자 이승연을 만났다. 저자는 모든 것을 손익으로 바라보는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관계 역시 효율과 최적화라는 경제 가치로 매겨진다고 말한다. 《손절사회》는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손절이 유행어가 된 모순적 시대의 사회상을 파헤친 심층 보고서다. 책은 단순히 현상과 원인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종국에는 좋은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묻는다.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잖아요. 고통 없이는 변화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대의 치료요법 문화는 삶에서 경험하는 정신적 고통을 피해야 하는 병리이자 자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평면화하는 경향이 있어요. 일상의 갈등과 부침을 스트레스, 트라우마, 상처 같은 어휘로 이해하면서 고통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키워드로 읽는 경제’는 ‘피지컬 AI’를 읽어냈다.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AI(인공지능)가 지컬(physical), 몸을 갖는다는 의미다. 생성형 AI가 물리적 신체를 얻어 현실 세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기술이다. ‘인터뷰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은 ‘탐색력’을 다뤘다. 누군가 처음 걸었던 순간으로 함께 들어가려 애쓰는 것. 그런 사려 깊음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언어를 발견하게 한다. ‘고전하는 당신을 위한 고전’은 《데미안》을 읽어냈다. 누군가는 이 작품을 ‘청춘의 고전’이라 부르지만, 매번 새롭다. 현재진행형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너는 지금 어떤 세계에 속해 있는가, 그리고 그 세계를 깨뜨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서기자의 경리간길'은 관매도를 찾았다. 전남 진도군 조도군도에 속한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 6군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힌다. 육지에서 한참 떨어진 해중 고도인 만큼 배를 타고 들어가는 여정 자체가 여행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