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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파티 --- 7
별을 따다 줄게 --- 31 해피 엔딩은 싫어 --- 65 사랑 예감 --- 89 언니가 돌아왔다 --- 120 답장을 기다릴게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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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이 예쁜 승재에게 난생처음 고백을 받았다. 나의 첫 연애가 시작되었다. _「이별 파티」
좋아하는 6학년 오빠에게 줄 선물을 구하러 서울에 가겠다는 예은을 위해 수지와 소라가 서울행 광역 버스에 함께 올랐다. _「별을 따다 줄게」 어느 날 서랍에서 발견한 팬레터 한 장. 내가 쓴 글이 ‘해피’ 하지 않아서 좋다며 다가온 아이가 하필 소문 난 싸움꾼 유명한이라니…. _「해피 엔딩은 싫어」 겁 많고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집 강아지. 너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_「사랑 예감」 사랑하는 언니를 갑자기 잃은 종서에게 나타난 언니가 종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_「언니가 돌아왔다」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아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 은빈이가 우주로 긴 여행을 떠났다. _「답장을 기다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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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좋아한 걸까, 처음이라서 설렌 걸까?
투명하고 보드라운 좋아함의 여섯 가지 표정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처음에는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한 마음들이 있다. 사랑인지, 단순한 호기심인지, 떨림일 뿐인지 모호하기만 한 마음들. 분명한 것은,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그해 여름 풍경이, 그 계절 안의 내가 달라졌다는 사실이 아닐까? 『열두 살의 해피 엔딩』 속 아이들은, 처음 받은 고백에 설레며 첫 만남을 시작하고 또 두 번째 계절이 시작되기도 전에 헤어지기도 한다(「이별 파티」). 좋아하는 6학년 오빠에게 줄 선물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친구끼리 떠난 서울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고(「별을 따다 줄게」), 반려견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가늠하며 너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처음으로 사랑이 궁금해지기도 한다(「사랑 예감」). 좋아하니까 뭐든 주고 싶은 마음에 즐거울 수도, 어쩌면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은 연애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 속 아이들은 비로소 사방에 드리운 여름 장미를 알아채거나, 자기처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친구의 얼굴을 돌아보게 된다. 『열두 살의 해피 엔딩』은 어설프지만 진심이었던 열두 살의 첫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며, 어떤 조언이나 위로를 건네기보다 궁금하고 실망스럽고 때로는 기지개를 켠 듯 개운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품어 준다. 누군가를 좋아하며 웃고, 울고, 용기 내 고백하고, 헤어지는 모든 순간이 결국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기도 한다고. 결국 누군가를 좋아해 본 열두 살의 용기와 떨림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해피 엔딩’이 될 거라며 ‘사랑’ 곁으로 독자를 이끈다. “너랑 사귀어서 좋았어. 넌?” 좋아하는 마음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작가 이필원 좋아하는 마음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안유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린이문학에서 가장 익숙하면서도 어쩌면 가장 다루기 어려운 감정이다. 이필원 작가는 그 미묘한 경계 위의 마음을 과장하지도,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로 소비하지도 않으려 했다. 설렘과 망설임, 헤어짐과 그리움 등 어린이의 마음 안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감정을 묽은 물감을 덧칠하듯 투명하고 보드라운 시선으로 그려 냈다. 좋아하는 마음을 거치며 조금씩 색을 덧칠한 마음의 결은 이야기 속 주인공의 깊어진 시선에서, 용기 내 건넨 한마디에서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가 ‘좋아함’을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발견해 가는 성장의 기록으로 읽히는 이유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안유진의 시선은 여섯 가지 이야기 속 ‘좋아함’의 표정을 포착해 그림에 담았다. 이별을 앞둔 열두 살 커플의 뒷모습, 두 볼에 노을처럼 번진 홍조, 예측할 수 없는 마음처럼 통통 튀어 오르는 농구공 등. 문장 속 미세한 떨림과 감정의 변화는 작가의 손끝에서 모양과 색을 얻었다. 『열두 살의 해피 엔딩』은 섬세하게 그려낸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마음’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경험임을 전한다. 지난 여름의 마음에 이름을 붙이고 싶은 열두 살, 다가올 여름을 기다리는 열두 살 모두에게 이 책이 설렘의 순간을 선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