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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내성적인 뱀파이어 - 최상희
나만의 리미트 - 연여름
기간테스가 나타났다 - 문이소
레드 카펫을 깔아 줘요 - 이필원
나를 초월한 기분 - 하유지

저자 소개5

소설가. 때때로 여행하고 글을 쓴다. 지금처럼 제주 여행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 훌쩍 제주로 떠나 머무르는 여행을 했던 얼리버드 여행자. 제주에서 ‘중간 여행자’로 머문 700여 일을 담은 여행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이 제주도 여행의 바이블로 떠오르며 제주도 여행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동생과 함께 작은 출판사 '해변에서랄랄라'를 운영하며 여행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고 있다.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을,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다, 소녀 혹은 키스』로 대산창작기금을, 이
소설가. 때때로 여행하고 글을 쓴다. 지금처럼 제주 여행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 훌쩍 제주로 떠나 머무르는 여행을 했던 얼리버드 여행자. 제주에서 ‘중간 여행자’로 머문 700여 일을 담은 여행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이 제주도 여행의 바이블로 떠오르며 제주도 여행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동생과 함께 작은 출판사 '해변에서랄랄라'를 운영하며 여행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고 있다.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을,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다, 소녀 혹은 키스』로 대산창작기금을, 이 소설집 『닷다의 목격』에 실린 단편 「화성의 플레이볼」과 「국경의 시장」으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그 밖에 『명탐정의 아들』, 『칸트의 집』, 『하니와 코코』, 『B의 세상』, 『마령의 세계』 등의 청소년소설과 『여름, 교토』, 『빙하맛의 사과』, 『숲과 잠』, 『북유럽 반할지도』 등의 여행책을 썼다.

최상희의 다른 상품

기억과 변화, 떠남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리시안셔스』, 단편소설 『2학기 한정 도서부』, 중편소설 『메르헨』,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 『달빛수사』를 썼고, SF 앤솔러지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등에 참여했다.

연여름의 다른 상품

2017년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주의 집』 『마구 눌러 새로고침』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고 단편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경장편 소설 『다꾸의 날』을 펴냈다. 걱정 많은 뻥쟁이. 어릴 적 만화책으로 한글을 뗐다. 떡볶이를 사랑하고 라면 없이 3일을 못 버틴다. 강아지랑 같이 살고 동네에 아는 고양이가 많아 심심할 새가 없다. 삐삐 롱 스타킹과 앤 셜리를 흠모한다. 때때로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는 일도 한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아는 마음과 서로에
2017년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주의 집』 『마구 눌러 새로고침』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고 단편집 『내 정체는 국가 기밀, 모쪼록 비밀』, 경장편 소설 『다꾸의 날』을 펴냈다.

걱정 많은 뻥쟁이. 어릴 적 만화책으로 한글을 뗐다. 떡볶이를 사랑하고 라면 없이 3일을 못 버틴다. 강아지랑 같이 살고 동네에 아는 고양이가 많아 심심할 새가 없다. 삐삐 롱 스타킹과 앤 셜리를 흠모한다. 때때로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는 일도 한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아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다정함이 지구를 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야기를 쓴다.

문이소의 다른 상품

고양이 집사. 지은 책으로 단편소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코너를 달리는 방법』 『거기, 있나요?』 『슈가 타운』, 소설집 『지우개 좀 빌려줘』, 장편소설 『가족복원소』 『파로스』 등이 있다.

이필원의 다른 상품

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쓰며 즐겁게 살고 싶다.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어조, 일상적 소재, 착하고 소소한 인물과 사건들로 이루어진 '생계밀착형'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겠습니까?』 『내 이름은 오랑』 『내 꼬리가 되어 줘』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숨은 초능력 찾기』 『나를 초월한 기분』 『내일이면
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쓰며 즐겁게 살고 싶다.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어조, 일상적 소재, 착하고 소소한 인물과 사건들로 이루어진 '생계밀착형'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겠습니까?』 『내 이름은 오랑』 『내 꼬리가 되어 줘』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숨은 초능력 찾기』 『나를 초월한 기분』 『내일이면 다시 태어나는 거야』 등이 있다.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제2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 대상을 수상했다.

하유지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54g | 134*195*14mm
ISBN13
9791155251751

책 속으로

“채널 제목부터 바꾸자. 뱀파이어의 먹방? 이건 너무 평범하고. 아무튼 제목에 뱀파이어는 꼭 넣어야 돼. 먹지만 말고 말도 좀 하고. 말이야 연습하면 또 차차 늘지 않겠냐? 천만 유튜버 가 보자!”
--- p.32

‘리미트(Re-meet)’는 사망한 사람의 의식을 보존하는 마인드 업로딩 시스템의 이름으로 23세기형 납골당이라고도 부른다.
--- p.48

기간테스는 나라별로 도시별로 조금씩 달랐으나 공통점이 있었다. 도로에서 아스팔트를 뚫고 나타나는데 건물, 자동차, 온갖 집기와 각종 쓰레기를 뿌리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녹여 흡수한다.
--- p.88

가능하다면 멀리까지 선을 그어. 로봇 팔이니 뭐니 하는 걸 장착했다고 해서 네가 예전의 널 잃어버리게 되는 거 아니고, 고작 기계의 성능 한도 안에서만 왼팔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야.
--- p.150

유월은 걷기와 달리기를 건너뛰고 아예 날아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땅바닥에 엎드려 엉금엉금 기어다닌다. 그러다 보니 풀의 감촉도 느끼고 흙냄새도 맡고 불어오는 바람을 붙잡아 한입 베어 먹기도 하고, 이것도 나름 보람이 있다.

--- p.188

출판사 리뷰

인간은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면서도
두 눈으로는 저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는 존재


요즘 아이들이 체감하는 세계는 어떤 곳일까?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고,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해져 재난이 끊이지 않으며, 사회 분위기는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위태롭고 위험한 사회에서 성장기를 보내다 보면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물론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제대로 알아가기 전에 경계부터 하고 선을 그을 준비부터 해야 한다면, 그 삶은 무엇으로 풍요롭게 채워 나갈 수 있을까?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면서도 때때로 두 눈으로 저 지평선 너머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최상희, 연여름, 문이소, 이필원, 하유지, 다섯 작가들은 이런 고민을 담아 용감한 주인공들이 선을 넘고 닫힌 문을 열고, 결국은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쟁 너머, 갈등 너머, 한계 너머의 이야기다.

전부를 알지는 못한다
시간과 진심을 들여 서서히 이해하려 노력할 뿐


최상희 작가의 「내성적인 뱀파이어」에서는 뱀파이어 가족이 이웃집으로 이사 온다. ‘소수자 차별 반대법’이 제정된 뒤, 격리 지구에서 살던 뱀파이어족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뱀파이어가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한 불안감으로 뱀파이어를 혐오하고 차별한다. 뱀파이어 래미를 학교에서 만난 ‘나’는 래미와 짝이 되고, 자기도 모르게 용기를 내야 할 순간을 마주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우리는 다른 존재에 대해 전부를 알지 못한다. 모르는 채 혐오할 것인가, 모르니까 시간과 진심을 들여 서서히 이해하려 노력할 것인가, 어느 쪽이 더 나은 삶으로 우리를 데려갈까.

연여름 작가의 「나만의 리미트」는 할머니를 잃은 웨이와 엄마를 잃은 소마가 ‘리미트’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리미트’는 고인의 의식을 보존해, 그걸 바탕으로 언제든 고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웨이와 소마는 첨단 기술로도 구현할 수 없는 ‘기억’에 대한 마음을 나누고, 자신만의 리미트를 만들어 간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먼저 마주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한다.

할 수 있는 일이야 많겠지
우리가 스스로 한계만 두지 않는다면


문이소 작가의 「기간테스가 나타났다」는 도로에서 아스팔트를 뚫고 나타나 온갖 것들을 진액으로 녹여 흡수하는 괴생명체 기간테스와 그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텃밭을 가꾸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세 친구 은제, 보영, 희준은 기간테스의 비밀을 알아내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타인을 의심하기 전에, 겁난다고 물러서기 전에, 아이들은 용기 내서 담을 넘는다.

이필원 작가의 「레드 카펫을 깔아 줘요」에는 신체 일부에 기계 장치를 넣은 격투기 선수가 등장한다. 격투기가 좋아서 계속해 왔으나, 신체 개조 시술이 어른들의 비열한 욕망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선택의 길을 찾아 나선다. 스스로 한계를 정해 놓거나, 어른이 정해 놓은 무례한 선을 지키기보다 용기를 내야 할 시기에 용기를 낼 줄 아는 열여섯 살들의 이야기다.

하유지 작가의 「나를 초월한 기분」은 뇌에 칩을 이식해 인공지능 시스템 마므에 바로 접속하는 미래가 배경이다. 뭐든 열심히 하는 모범생 오유월의 뇌에 알 수 없는 오류가 생기고, 더 이상 마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도 없고, 미래를 꿈꿀 수도 없는 현실에서 어느 날, 오유월에게 타인의 비공개영역이 열리기 시작한다. 물 흐르듯 흐르다가 담을 만나면 넘어가라는 유월의 이름처럼 유월은 자신 앞에 놓인 담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한계를 넘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한계가 무엇인지조차 인식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알게 될 것이다. 눈앞의 담을 넘고 싶고, 선을 뛰어넘고 싶고, 울타리나 철조망을 부러뜨리고 싶어서 눈물이 나오는 때가 있다는 걸. 그럴 때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선택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우리가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면, 다른 문은 언제나 열리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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