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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개척자들의 분투에 감사와 응원을 드립니다
· 최성은 목사 | 제75회 고신총회장, 남서울교회 담임 추천사 | 교회 개척의 기쁨에 동참해 주십시오 · 김성운 교수 | 고려신학대학원 선교학, 교회개척지원연구소장 서 문 | 교회 개척,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 권준오 목사 | 총회전도부장, 김해동부교회 담임 1장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 걸음씩 · 김세용 목사 | 좋은시민교회 2장 | 하나님이 나를 개척교회 목사로 지명하고 부르셨다 · 김용택 목사 | 이음교회 3장 | 단단한 신앙고백으로 예배 공동체 세우기 · 최정복 목사 | 세종시장로교회 4장 | 2040세대, 동행 공동체를 세우다 · 박영수 목사 | 동행교회 5장 | 훈련과 나눔으로 함께 자라가다 · 송재홍 목사 | 들꽃교회 6장 | 복음의 본질로 마을과 3040세대를 환대하다 · 박철우 목사 | 올리브교회 7장 | 도시 한복판에서 열방과 함께 교회를 세우다 · 신치헌 목사 | 시티센터교회 부록 | 총회전도부 교회 개척의 ‘생존 및 자립 실태’와 ‘사역 정책의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언 · 이현철 교수 |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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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말까지 거리에서 나눈 전도지는 지금까지도 그 기록을 넘지 못할 만큼 엄청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3개월 동안 단 한 명도 교회에 오지 않아 참으로 절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게 그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과거 부교역자 시절, 전도팀을 맡아 노방전도를 인솔할 때 뒷짐만 지고 있던 내 모습을 떠올리며 많이 회개했다. 부교역자 시절에는 한 영혼을 위한 간절함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 p.27~28 이음교회를 찾아온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거나 교회 문턱을 거의 넘어 본 적 없는 청년들이었다. 이들은 건물의 크기나 외형으로 교회를 평가하기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으로 바라봐 주었다. 웅장한 예배당보다는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익숙한 상가 건물이 오히려 교회의 문턱을 낮춰 주었다. 화려한 겉모습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했던 것이다. --- p.57 감사하게도 교회 개척 사역을 지도해 줄 멘토 교회를 만났다. 개혁신앙을 지키고 있는 회중들과 함께하면서 아름답고 전통적인 예배와 교제를 통해 개척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먼저 가족들과 함께 그 교회를 출석하면서 먼저 쉼을 누렸다. 개척을 배우기 전에 먼저 좋은 성도가 되고자 했다. 성도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우리가 걸어가야 할 지도를 익히고 ‘동행의 길’에 익숙해졌다. 또 목회자로서 해야 할 본질적 사명에 집중하면서 다른 비본질적인 것들은 보고 배운 대로 따라가면 되리라 확 신했다. --- p.85~86 개척을 준비하는 동안 잠실중앙교회는 교육관 중 예배실 하나를 내어주었고, 6개월가량의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정을 보낼 수 있었다. 당장 모여야 할 장소와 개척에 동참할 인원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인큐베이팅 과정은 그렇게 돌봄 가운데 태어나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이렇게 2020년 7월부터 잠실중앙교회에서 작은 예배 모임이 시작되었고, 이듬해인 2021년 2월 위례신도시에 작은 예배당을 얻으면서 동행교회는 비로소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 p.110 우리 교회에 맞는 소그룹과 훈련 시스템을 적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소그룹에 실패하는 데에는 교회 성도들의 상황과 형편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또 즐겁고 편안해야 하는데 대개는 딱딱하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정교회나 제자훈련을 운영하는 교회들을 보면, 목장이나 소그룹을 하면서 집에서 모이고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 율법처럼 고착되어 있다. 말씀을 듣고 들은 것을 토대로 소소한 간증과 나눔을 하는 데 있어 내 말을 들어줄 공간으로 반드시 집에 모여서 밥을 해서 먹고 해야 하는 것인지는 다소 회의적이었다. 그래서 들꽃교회는 너무 많은 것을 오픈하는 소위 목욕탕 교회보다 찜질방 교회로 출발하자고 생각했다. 소그룹은 맞벌이로 분주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의 현실에 맞추어 나눔과 소속됨을 강조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 --- p.151 올리브교회에는 기존 교회가 가진 이미지와 색감을 사용하지 않았다. 공간이 사람의 발길을 끌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밝은색을 사용했다. 직선도 있지만 곡선을 많이 사용하면서 공간의 유연성을 통해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책상, 의자, 비품 등은 모두 이동식으로 마련했다. 공간의 이름도 ‘올리브 스페이스’라고 붙여서 주중에 누구나 사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이웃과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했고,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교회로서 지역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과 함께 사용하는 교회로 출발했다. --- p.180~181 그날 우리는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예배드리기로 결정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나는 이주민들을 세우려고 애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통해 나를 세우고 계셨다는 것을. 이 교회가 이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내가 세운 교회가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라는 것을. 그러나 그 결정에는 분명한 대가가 있었다. 다시 연합예배를 시작하자 몇몇 한국인 성도들은 언어의 불편함을 이유로 교회를 떠났다. 우리의 비전에는 공감하지만, 자신은 계속 함께하기 어렵겠다고 이야기했다. 헌금을 많이 하던 한국인 성도 몇 가정이 떠났다. 그분들을 떠나보내는 일은 참 마음이 아팠다. --- p.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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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을 위한 일곱 교회의 길과 일곱 목회자의 분투기
교회 개척에는 정해진 매뉴얼이 없고, 누구에게나 통하는 하나의 성공 방정식도 없다. 이 책은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건강하게 성장시켜 온 일곱 교회의 수고와 헌신을 담았다. 누군가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고, 누군가는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갔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 앞에서 멈춰 서기도 했다. 하지만 각 교회는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길을 찾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교회 개척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고 일곱 목회자의 아이디어를 돋보이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회는 어떻게 시작되고, 건강하게 자라가는가”를 개척목회자들이 실패와 시행착오 가운데 경험으로 들려준다. 일곱 교회의 개척 과정과 성장 이야기는 각기 다르지만, 동일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는 데 개척목회자들이 도구로 사용될 뿐이라는 고백이다. 이 책은 오늘 새로운 교회를 꿈꾸거나 열심히 교회 개척 중인 목회자들과 교회에게 하나의 정답 대신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와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7가지 길로 보여 주는 교회 개척의 희망 좋은시민교회 | 김세용 목사 “하나님이 보내신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그 한 사람에게 충실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다”라는 확신 가운데 커피를 매개로 주역 주민과 관계를 형성했던 ‘커피학교’가 관계 전도로 이어졌다. 좋은시민교회는 ‘불신자를 구원하여 세례를 베푸는 교회’라는 목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음교회 | 김용택 목사 교회 개척을 ‘전략’ 이전에 ‘부르심’으로 바라본 김용택 목사는 자신이 양육한 제자들과 함께 이음교회를 개척하며 진심과 식탁 목회를 통해 청년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가족 같은 공동체’를 이루었다. 또 교회가 익숙하지 않은 청년들에게도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그들을 동역자로 길러내고 있다. 세종시장로교회 | 최정복 목사 ‘무엇을 믿는 교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교회를 개척한 최정복 목사는 예배와 신앙고백을 중요시한다. 세종시장로교회는 교리 교육을 통해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신앙고백과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개혁주의 신학 전통의 전수에 힘쓰고 있다. 동행교회 | 박영수 목사 2040세대, 특히 교회를 떠났거나 새로운 공동체를 찾는 세대에 집중하는 동행교회는 프로그램 중심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삶을 알고, 함께 식사하고, 고민을 나누며 신앙과 일상을 함께 걸어가는 ‘동행’은 목회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들꽃교회 | 송재홍 목사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해 성장한 들꽃교회는 작은 공동체가 훈련과 나눔을 통해 어떻게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송재홍 목사의 ‘SLOW’ 목회 철학처럼 빠른 성장과 규모의 확장보다 ‘천천히, 오래, 독창적으로, 함께’ 가는 교회를 추구하며 ‘한 번에 한 걸음씩’ 단단하게 성정하고 있다. 올리브교회 | 박철우 목사 올리브교회는 지역사회와 3040세대를 향한 ‘환대’가 교회 개척의 중요한 방식임을 보여 준다. 박철우 목사는 지역의 환경을 이해하고 주민들의 필요를 외면치 않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교회의 자원을 이웃과 공유한다. 또한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사회로 들어가는 올리브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티센터교회 | 신치헌 목사 시티센터교회는 이주민을 선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교회를 세우는 ‘주인’으로 품는 공동체다. 서로 다른 민족과 언어와 문화를 획일화하기보다 각자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복음 안에서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회 개척의 화려한 결과보다 눈물겨운 과정을 마주하다 교회 개척을 이야기할 때면 흔히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먼저 보게 된다. 하지만 교회가 성장하여 오늘의 모습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선택, 실패와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일곱 교회의 개척목회자들이 어떻게 개척을 시작했는지, 사람을 어떻게 만나고 공동체를 만들어왔는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소위 성공한 개척교회 목회자의 성공담이나 개척교회를 위한 매뉴얼과 다르다. 맨땅에서 시작한 목회자들의 실제적인 분투기이기 때문이다. 개척을 준비 중인 목회자에게는 현실적인 참고서이며, 이미 개척의 길을 걷고 있는 목회자에게는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안겨 준다. 또 교회 개척을 경험해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한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도와 수고가 필요한지 이해시켜 준다. 이 책은 또한 개척 교회의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바른 기반 위에 건강하게 세워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 주고 있다. 교회 개척, 새로운 개척 생태계가 필요하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교회 개척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개척하라’는 독려만으로는 새로운 교회가 건강하게 자리 잡기 어렵다. 개척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개척 이후의 현실을 함께 책임지는 지속적인 지원이다.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교단과 노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개척교회를 위한 인큐베이팅과 멘토링, 목회적 컨설팅과 교육, 현실적인 행정·재정 지원, 선배 목회자와의 연결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개척목회자 혼자 버티는 목회가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목회를 할 수 있다. 경험 있는 선배 목회자와 전문가가 멘토가 되어 개척목회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내 뒤에 교단이 있다’라는 신뢰를 제공함으로써 힘 있게 개척 사역을 이어갈 수 있다. 즉 개척목회자가 노회와 총회를 신뢰할 때 비로소 교회 개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이 책은 일곱 교회의 이야기를 넘어, 교회 개척을 개인의 헌신에만 맡기지 말고 교단 전체가 함께 지원하는 새로운 개척 생태계를 만들도록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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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회를 개척한 후 잘 성장한 교회들의 모범 사례와 다양한 모델을 보여 줍니다. 개척을 준비하거나 방향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이 큰 도전과 유익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성공담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겪은 아픔과 어려움까지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가슴 아픈 그 이야기들은 성공담 못지않은 깊은 울림과 유익을 줄 것입니다.
- 최성은 목사 (제75회 고신총회장, 남서울교회 담임) 교회 개척자들은 은사와 개척 동기, 환경, 방법이 저마다 다릅니다. 그런데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개척자들의 가슴 속에 있는 교회 개척을 향한 거룩한 열정이며, 다른 하나는 그분들이 누리는 기쁨입니다. 교회 개척자들은 거룩한 열정으로 기도와 눈물, 땀 흘려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으며, 하나님은 교회를 자라나게 하셔서 땀 흘린 자들이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님이 교회를 세워 가시는 것에 대한 증언이면서 교회 개척의 기쁨에 동참해 보라는 도전이자 초청장입니다. - 김성운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선교학, 교회개척지원연구소장) 교회 개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개척을 위한 전략과 방법도 중요하지만, 먼저 왜 개척해야 하는가에 대한 핵심 가치가 분명해야 합니다. 종래 교회 개척의 이유에 대한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사고와 사연’에 의한 개척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개척은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교회 개척은 개척자 부부의 자질과 노회의 관리 체계, 그리고 총회의 검증과 지원이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협업)하는 방법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총회 안에도 미국장로교회(PCA)처럼 교회 개척을 위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기관이 세워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 권준오 목사 (총회전도부장, 김해동부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