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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이웃 사이, 서로의 마음을 잇는 첫 번째 인사
매일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과 얼마나 자주 인사를 나누나요? 여기 고양이 빌라 주민들은 윗집과 아랫집에 누가 사는지는 알지만, 서로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아요. 밤새워 일하는 101호, 뜨개질하느라 여념 없는 201호, 온종일 게임만 하는 301호, 우당탕 삼 남매를 키우는 401호, 식물 돌보기에 푹 빠진 501호, 오디션과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밤낮 연습하는 옥탑방 고양이까지. 저마다 바쁜 하루를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딩동’ 빌라에 낯선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문 앞에는 의문의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놓여 있는데……. 이 작은 손님은 과연 고양이 빌라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고양이 빌라』는 서로에게 무심했던 이웃들이 작은 강아지를 돌보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따스한 이야기입니다. 고양이들은 처음 이웃의 문을 두드릴 때 잠시 망설이기도 하지만, 용기 내어 인사를 건네며 점차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가지요. 이처럼 어색한 인사를 시작으로 서로를 가로막던 마음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모습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오늘은 무심히 지나쳤던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면 어떨까요? 마음을 여는 일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은 인사 한마디에서 시작되니까요. 함께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고양이 빌라의 다정한 하루 처음에 고양이 빌라 주민들은 강아지가 부담스럽고 낯설기만 했어요. 하지만 털실을 굴리는 강아지를 바라보고, 강아지에게 초록 친구들을 소개해 주면서 고양이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지요. 각자의 사정으로 강아지를 맡기고 돌아선 뒤에도 고양이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강아지를 걱정하는 마음이 자리합니다. 너무 서둘러 맡기고 온 건 아닌지, 혹시 놀라지는 않았는지….... 이처럼 일상에 스며든 작은 걱정은 어느새 애틋한 마음이 되어 고양이들을 다시 한곳으로 이끕니다. 『고양이 빌라』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주며 잊고 있던 다정함을 발견해 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들은 혼자 즐기던 일상을 다른 누군가와 함께 나누며 더욱 풍성해지는 하루를 경험하지요. 그렇게 서로에게 곁을 내어 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한 뼘씩 넓어집니다. 고양이 빌라 주민들처럼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다정한 마음을 깨워 이웃에게 건네 보세요. 우리의 일상에도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2관왕 수상! 미국과 유럽의 심사 위원단이 선정하고 세계가 주목한 작품 포슬포슬한 오일파스텔로 그려 낸 포근한 일상 『고양이 빌라』는 한윤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 45(American Illustration 45)’에 선정되고,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모전 ‘아이정글 일러스트레이션(iJungle Illustration)’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작가는 일상의 순간과 미세한 감정을 오일파스텔로 차곡차곡 담아냈습니다. 차분한 브라운 계열의 색감과 여러 겹으로 덧입혀 완성한 포슬포슬한 질감은 고양이 빌라에 은은한 온기를 더합니다. 각자의 방에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 그 사이를 사뿐사뿐 누비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리고 조금씩 달라지는 이웃들의 생생한 표정까지. 섬세하게 쌓아 올린 장면들은 마치 한 장의 엽서처럼 오래도록 가만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고양이 빌라』의 세계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돌아보고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