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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중이떠중이 축구단의 성공 스토리
토니의 축구팀 코치인 섀퍼 선생님은 뛰어난 선수 몇 명만이 팀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잘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경기 내내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고함만 질러 대고, 아이들을 부를 때는 ‘복덩이’와 ‘얼간이’, 딱 두 가지로 나눠 부른다. 토니는 클레멘스, 빈츠, 이보와 항상 붙어 다니는 단짝 친구였지만, 공정하지 못한 코치 선생님이 토니와 클레멘스는 ‘얼간이’, 빈츠와 이보는 ‘복덩이’라 부르는 바람에 한 친구와 가까이 할 수 없는 앙숙이 되고 만다. 토니와 클레멘스는 결국 섀퍼 선생님의 불공정함을 참지 못해 팀을 뛰쳐나온다. 하지만 아이들을 받아 주는 축구팀은 하나도 없다. 토니와 클레멘스는 결국 뒷골목에서 공을 차던 아이들을 모아 자기 힘으로 새 축구팀 ‘슈퍼 키커스’를 만든다. 돈도 없고 경험도 없이 새 축구팀을 꾸리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겉보기에는 초라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축구팀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새 축구팀의 선수들은, 토니와 함께 전 축구팀에서 뛰쳐나온 ‘얼간이’들과, 축구 경기에서 정식으로 뛰어 본 적 없이 뒷골목에서나 공을 차며 놀던 아이들뿐. 코치도 없고 제대로 된 규칙도 없는 까닭에, 아이들은 서로 자기가 공을 넣겠다고 우왕좌왕하며 공만 좇는다. 그러던 위기의 ‘슈퍼 키커스’ 앞에 구세주가 나타난다. 토니가 체육대학 게시판에 붙여 놓은, ‘대가 없이 아이들을 가르쳐 줄 코치를 구한다’는 쪽지를 보고 여자 코치, 울라 선생님이 연락을 해 온 것이다. 다부진 몸에 괄괄한 성격, 뛰어난 실력을 지닌 울라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의 특징을 꼼꼼히 분석한 뒤, 한 사람 한 사람에 맞는 포지션을 새로 주고 금세 축구팀 아이들을 포용해 간다. 울라는 아이들에게 비난과 폭언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을 선사한다. 아이들은 믿음과 사랑의 힘으로 성장해 나간다. 각자 혼자 뛰던 아이들은 함께 뛰기 시작한다. 혼자만 잘하려던 마음을 버리고, 팀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멋진 승리를 이루어 낸다. 축구 경기에는 무조건 이기려고 들기, 혼자만 잘하려 하기, 몰래 반칙하기 등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유혹이 숨어 있다. 한편 최선을 다해 뛰기, 완벽하게 화합하기, 예측할 수 없는 극적인 반전 맛보기 같은 짜릿한 감동 또한 담겨 있다. 아이들은 멋진 축구 경기 한판을 옮겨 놓은 듯한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축구가 그렇듯 아이들이 살아 내야 할 미래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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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골목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내는 멋진 한판
새 축구팀 ‘슈퍼 키커스’를 만들어 낸 사람은 축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어른이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아이들이다. 토니와 클레멘스는 머리를 모아 축구팀 이름을 짓고, 뒷골목을 돌며 실력 있는 아이들을 모은다.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축구 관련 책들을 모두 빌려 훈련 방법을 공부하기도 하고, 체육대학에 쪽지를 붙여 대가 없이 자신들에게 축구를 가르칠 코치도 구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서투를지라도 그 속엔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정―섀퍼 코치의 권위주의, 코치는 남자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들만의 방식대로 팀을 꾸려 간다. 자신들에게 상처가 된 부당함을 치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들은 공정한 것과 공정하지 못한 것들을 엮어 가며 한층 성장해 간다. 축구팀에서 ‘얼간이’라 홀대 받고 뒷골목에서 삼삼오오 공을 차던 아이들이 ‘축구왕’이 된 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를 이루어 내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잔디밭을 가르며 뛰는 주인공에게서 꿈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의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꼭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큰 힘을 지녔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