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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행복
별이는 사고 후 가족, 친구들 및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힘을 얻기도 하고 또 갈등을 겪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고 전에는 늘 별이를 지지했던 아빠와의 갈등은 별이에게 큰 상처가 된다. 때로는 불 같이, 때로는 무덤덤하게 갈등을 풀어 가는 별이와 아빠의 모습은 너무나 현실적이라 독자들이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게 한다. 어느 순간 삐딱했던 시선을 거둔 별이는 휠체어 농구라는 새로운 목표와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깨닫는다. 휠체어 농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달리는 게 좋았지만, 어느 순간 함께하는 사람들이 더없이 소중해진 것이다. 사고 전후로 늘 곁에 있어 준 가족과 육상부 친구들은 물론 함께 운동하는 선수 언니들과 현우가 없었다면 별이가 이처럼 빨리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나오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달려라, 별!』은 중도 장애인 별이가 겪은 좌절과 슬픔, 그리고 또 다른 꿈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려 준다. 혼자 감당한다면 무겁지만, 함께 그 무게를 나누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장애인 스포츠의 꽃 ‘휠체어 농구’를 국내 최초로 다룬 책 저자 김하은은 휠체어를 타면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시작된 물음으로 3년 동안 휠체어 농구에 대해 공부하며 별이와 함께했다. 처음 경기용 휠체어를 타면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경쾌함을 맛 본 저자는 그 순간, 별이라면 그동안 겪었던 좌절이 단번에 날아갔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누구보다 별이를 이해하려고 했던 저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별이의 주체적인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었다. 이렇게『달려라, 별!』은 타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을 이해하려는 식이 아니라, 스스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책의 주요 소재인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휠체어 농구 리그가 시작되어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달려라, 별!』은 휠체어 농구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룬 책이기도 하다. 휠체어 농구를 통해 다시 땀 흘리고,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운동에 몰입한 주인공 강별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의 모든 별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보자. “달려라, 별!” |